Nash & Nowitzky

NBA 2006. 6. 5. 20:14



댈러스 매버릭스가 피닉스 선즈를 4-2로 이기고 NBA Final에 진출했다.

매버릭스 입장에서는 작년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선즈에게 졌던 것에 대한 복수를 완벽하게 한 셈이고, 선즈 입장에서는 2년 연속 서부 컨퍼런스 결승에서 탈락하는 아픈 결과가 되었다.
스퍼스를 이기고 올라간 맵스, 그리고 에이스 노비츠키.. 정말 축하한다. 올해야말로 정말 우승할 절호의 기회이다. 반드시 우승하시길 바란다.

선즈.. 정말로 수고했다. 정말로 투혼이 무엇인지를 이번 플레이오프 내내 보여준 팀이 바로 선즈이다. 선수들의 줄부상, 연속 2번으로 7차전까지 가는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보여준 힘은 대단했다. 특히, MVP.. 정말로 존경한다. 당신은 정말로 MVP이다. 이제 누구도 그 사실을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 절친한 친구 사이인 내시와 노비츠키의 댈러스 빅3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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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Steve Nash

NBA 2006. 5. 25. 23:36


오늘 있었던 NBA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은 왜 스티브 내시가 MVP인지를 보여주는 멋진 경기였다.

경기 종료 약 6분 전, 덕 노비츠키가 제리 스택하우스가 놓친 3점슛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서 골밑 슛을 성공시키면서 파울을 얻어냈다. 그리고 댈러스 홈 팬들의 함성... "M--V--P, M--V--P, M--V--P"..
정규리그 MVP는 내시이지만, 댈러스 홈 팬들에게는 노비츠키가 당연히 MVP였겠지... 그리고 그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스코어는 109-103. 그 후 데빈 해리스가 활약하면서 스코어는 114-105로 벌어지면서, 댈러스가 경기 중 최대 리드를 잡게 되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약 3분 전, MVP 내시의 역습이 시작되었다..

3:26 Devin Harris shooting foul (Steve Nash draws the foul)
3:26 Steve Nash makes free throw 1 of 2
3:26 Steve Nash makes free throw 2 of 2
2:11 Steve Nash makes 25-foot three point jumper
1:36 Steve Nash makes driving layup
1:04 Steve Nash makes 25-foot three point jumper (Leandro Barbosa assists)
0:55 Devin Harris offensive foul (Steve Nash draws the foul)
0:43 Shawn Marion makes two point shot (Steve Nash assists)


약 3분여 동안, 댈러스를 단 2점에 묶고서, MVP는 혼자서 10점 1어시스트를 올리면서 경기를 117-116으로 뒤집어버렸다. 경기의 위닝 샷은 오늘 커리어 최고의 활약(34점 6리바운드)을 보여준 보리스 디아우였지만, 거의 질 뻔 했던 경기의 흐름을 다시 가지고 온 것은 바로 2년 연속 NBA MVP인 스티브 내시였다.


오늘도 정말 많은 것을 보여주었다. 현란한 드리블, 매리언이나 디아우와의 픽앤롤에서 연결되는 날카로운 패스, 장신인 노비츠키 등을 앞에 두고 성공시키는 서커스 레이업, 가장 선두에 있는 동료에게 빠르게 연결되는 장거리 패스 등등..


이제 피닉스 선즈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선수는 Sir Charles나 Thunder Dan, Matrix, Stat 등이 아니라, Steve Nash 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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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urs Head Coach Gregg Popovich


On the game - “First of all, I’d like to congratulate Avery Johnson, his staff, players and the Dallas organization. They did a great job. They obviously deserve to move on. It’s a disappointing loss for us. It’s impressive what Dallas has done. I wish them the best.’
게임에 대해서 - 먼저 댈러스의 에이버리 존슨 감독과 스탭들, 모든 댈러스 팀원들에게 축하하고 싶다. 그들은 정말 훌륭하게 해냈다. 그들은 정말로 파이널에 진출할 자격이 있다. 우리가 진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 댈러스가 해낸 것은 정말 인상적이다. 그들이 우승하기를 바란다.


On the play in the second half - “It’s as simplistic as finally playing aggressively and with physicality. The first half was the worst half of basketball we’ve played all season. (At halftime I said) As badly as we were in the first half, we were capable of playing well in the second half. We dug down and gave ourselves a chance to win.”
후반 플레이에 대해서 - 간단히 말하면 마지막으로 우리는 공격적으로 또 아주 체력적으로 플레이했다. 전반은 이번 시즌 우리 팀 최악의 플레이였다. 하지만 전반에 나빴던 것 만큼, 또 후반에는 아주 잘 할 수 있었다. 우리는 열심히 했고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Tony Parker


On the outcome of the series - “There were just two very good teams, it was very close the whole series. It can go either way, both teams play very well. It is all about details – maybe next year we will all know about the next round. You have to give a lot of credit to Dallas because they played very well. It was so close, two overtimes, three games by one or two points, it was very good basketball. It just didn’t go our way.”
시리즈 결과에 대해서 - 아주 좋은 두 팀이었고, 정말로 박빙의 시리즈였다. 양 팀 중 어떤 팀이든 이길 수 있을 만큼 두 팀이 다 잘했다. 결국 작은 부분들이 승부를 갈랐다. - 아마 내년에는 우리가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댈러스는 정말로 잘했고, 그건 칭찬받아야 한다. 하지만 두 번의 연장전, 1-2점 차로 끝난 3게임 등 정말로 박빙이었다. 아주 훌륭한 농구를 두 팀이 했고, 그 결과가 우리 쪽으로 오지 않은 것이다.


On the Spurs’ first half - “It is hard to explain – it is unbelievable. We had the worst first half in the five years I’ve been in the league.”
전반에 대해서 - 설명하기는 힘들다. 사실 믿기지 않는다. 내가 5년의 리그 생활을 하는 동안 최악의 전반전이었다.


On Dirk’s game-tying shot in the fourth - "We knew they were going to Dirk and we played him straight up, no double teams. Unfortunately, we fouled him and they made a three-point play and it really hurt us.”
노비츠키의 4쿼터 마지막 동점 슛에 대해서 - 우리는 그들이 덕에게 볼을 줄 것을 알았고, 우리는 더블 팀을 하지 않고 정면 승부를 했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파울을 했고 3점 플레이가 되었다. 정말로 뼈아픈 결과였다.


On the last minute of the game - “We weren’t just going to give it to Dallas. We were up three with 20 seconds and we had a chance to take game. We fought and fought and came back and in the timeout, Pop said not to foul and not to allow threes.”
마지막 몇 분에 대해서 - 우리는 전혀 댈러스에게 질 생각은 없었다. 우리는 20초를 남긴 채, 3점을 앞서고 있었다. 우리는 열심히 싸워서 따라 붙었었고, 작전 타임에서 포포비치는 절대로 파울하지 말고 3점을 허용하지 말라고 했었다.


On Tim’s performance at the end of the game - “Tim cramped up at the end of the game, we ended up using him a lot. He was definitely tired during overtime.”
연장에서의 팀 던컨의 플레이에 대해서 - 팀은 연장에서 완전히 묶였다. 우리는 연장에서는 그를 많이 이용하지 않았다. 그는 연장에서는 정말로 지쳤었다.



Tim Duncan


On the game - “We put ourselves in a position to win the game, we fought all the way back and in overtime we didn’t have much left in the tank.”
게임에 대해서 - 우리는 게임을 이길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우리는 정말로 열심히 따라붙었었지만, 연장에서는 탱크에 남아있는 것이 없었다.


On covering the Dallas shooters - “It was a combination of a lot of things - they shot the ball incredibly. It caused us to come out and they attacked the rim. Still we fought all the way back and had an opportunity to win the game.”
댈러스 슈터들에 대한 수비에 대해서 - 그건 아주 많은 일들이 동시에 일어났습니다 -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그들의 슛은 좋았습니다. 그래서 밖으로 나와서 수비를 하면 또 다시 그들은 림으로 돌파를 했죠. 그래도 계속 우리는 싸웠고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잡았었습니다.


On the series as a whole - “This is the best series I’ve ever played. Both teams gave it their all, it went down to the wire, it was about the ball whether the ball bounced one way or another and the result is just how it bounced.”
시리즈 전체에 대해서 - 이건 제가 플레이한 최고의 시리즈에요. 양팀은 정말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건 결국 볼이 한쪽으로 튀다가 다른쪽으로 튀는 것과 같아요. 결국 결과는 그 볼이 어디로 튀었냐는 거였죠.



Manu Ginobili


On the game - "We just didn't play as sharp in the overtime as we did during when we were making our comeback. They hit a couple of great shots down the stretch."
"This is a tough loss. We came back from 3-1 in the series and we came back from down 20 or so in tonight's game. We had a last chance to make the shot and win the game and the series. It is hard. You have to move on and go on from it."

게임에 대해서 - 연장에는 우리가 후반에 점수차를 따라붙을 때와 같은 날카로움을 보여주질 못했습니다. 그들은 결국 두 세개의 훌륭한 샷을 성곡시켰죠.
이건 아주 뼈아픈 패배죠. 우리는 시리즈 3-1에서 따라 붙었고, 오늘은 20점차도 극복을 했었죠. 우리는 오늘 게임과 시리즈를 이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있었지만, 실패했죠. 우리는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할 겁니다.


On the first half - "(The first half) was bad. They were getting great shots and did a good job of knocking them down. We scored 50 points in the first half, but we were still down big. We just weren't there mentally in the first half."
전반에 대해서 - 아주 나빴죠. 그들은 멋진 샷을 성공시켜서 우리를 녹 다운 시켰어요. 우리는 전반에 50점을 득점했지만, 여전히 크게 뒤져 있었어요. 전반에 우리는 정신적으로 아주 안 좋았어요.

On his attempt at the end of regulation - "It is hard in that situation to kick it out because you are trying to use as much time as possible so that (the Mavericks) couldn't get a shot. I missed my shot, and Tim (Duncan) was able to get the rebound, but it just didn't happen for us."
정규 시간 마지막 슛 시도에 대해서 - 킥 아웃 패스를 하긴 어려웠던 게, 맵스에게 다음 공격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서 시간을 많이 써야 했거든요. 내 슛이 실패했고, 팀이 리바운드를 잡을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죠.


Dirk Nowitzki


On the last shot of regulation - “Obviously we had a similar situation in Game 6. We didn’t have a lot of time left, I forced a three and the game was over. This time I had a clear shot to the basket and a lot of time left. I don’t know how the ball went in. Manu (Ginobili) hit my hand. It was a lucky bounce.”
정규시간 마지막 슛에 대해서 - 6차전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있었는데, 우리는 시간이 얼마 없었죠. 나는 3점을 시도했지만 게임은 끝났었어요. 이번에는 2점을 시도했고 시간이 꽤 남아있었죠. 나는 볼이 어떻게 들어갔는지 몰랐어요. 마누가 내 손을 쳤는데 꽤 운이 좋게 튀어서 들어간 것 같아요.


“This has been an amazing series. Every game but Game 2 was a battle. A couple of plays here and there and the games go either way. This was a special series. We got a little lucky down the stretch. They made a run, but we stuck together. We believed it was our time to win this. We kept making big plays. The bench and everybody came up big."
정말 대단한 시리즈였어요. 2차전을 제외하곤 모든 게임이 정말 엄청난 전투였죠. 몇 개의 작은 플레이들이 게임의 승부를 결정지었죠. 이건 정말 특별한 시리즈였어요. 우리가 운이 조금 더 좋았던거죠. 그들이 달리면, 우리도 맞받아쳤죠. 우리는 이번에는 우리가 이길 수 있을거라 믿었어요. 우리는 훌륭한 플레이들을 계속 해냈어요. 벤치를 포함해서 모두가 잘했죠.


On Tim Duncan - “We all knew he wasn’t going to play the same as he did in the regular season. He’s unbelievable and unguardable. He was amazing all series. We could never find an answer for him. In overtime, we stopped him two times in a row. He was a handful all series. That’s why he’s one of the best players in the league.”
팀 던컨에 대해서 - 우리는 그가 정규시즌처럼 플레이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죠. 그는 정말 대단했고 막을 수가 없었어요. 그는 시리즈 내내 대단했죠. 우리는 그에 대해서 어떤 해답도 찾을 수 없었어요. 연장에서 우리는 두번 정도 그를 연속으로 막았었죠. 그는 시리즈 내내 우리를 괴롭혔어요. 그래서 그가 리그 최고의 선수들 중 하나인 거겠죠.



Jerry Stackhouse


On the game - “All the games in this series have been like this one. I just thank God for giving us a little favor tonight. We got off to such a good start and forced them to work their way back into the game and I think that made a huge difference.”
게임에 대해서 - 이번 시리즈의 모든 게임과 같았어요. 난 신에게 우리 팀에게 조금 더 행운이 온 것에 대해서 감사하죠. 우리는 좋은 시작을 했고 그래서 그들이 다시 따라붙도록 했는데, 그것이 결국 큰 차이를 만든 것 같아요.


“We take our hats off to them. They are a great team and they are the team you strive to beat. They are the defending world champions and you have to go through them. They say a seven game series determines the better team but these two teams are split almost right down the middle.”
우리는 그들에 대해서 경의를 표합니다. 그들은 정말 대단한 팀이고 정말 이기기 힘든 팀이에요. 그들은 지난 시즌 챔피언이기 때문에 결국 그들을 이겨야만 했죠. 7게임 시리즈로 더 나은 팀을 가리는 것이긴 하지만, 결국 우리 두 팀은 거의 대등했어요.


“Dirk made a huge play late with that 3-point play. He just willed his way to the basket and willed that ball in with the foul. Then to hit that foul shot on top of it. It seemed like everybody did something special tonight and it started with Dirk.”
덕의 마지막 3점 플레이는 대단했죠. 그는 바스켓으로 돌진해서 파울을 얻어내면서도 성공했죠. 우리 팀 모두가 특별한 플레이를 했지만, 결국 덕으로부터 시작한거죠.



Josh Howard


On the game - “I think beginning at training camp this year we knew we had a chance to do something special and the Mavs have been having trouble with the Spurs since before I got here. It is special to be a part of this organization when they finally get over that hump. But there is still work to do.”
게임에 대해서 - 시즌 전 훈련 캠프에서부터 올해 우리는 아주 특별한 기회를 잡을 거라고 생각했었고, 맵스는 내가 오기 전에 스퍼스에게 고생을 했었죠. 우리가 이 장애물을 돌파한 것에 대해서 팀의 일원으로서 아주 특별한 기분이 들어요. 하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죠.


“It was a real roller-coaster ride. Both teams really competed hard and right there at the end some breaks went our way and some great plays were made. We missed Terry in Game 6 and tonight he was back in a big way. He stepped up and so did Dirk. They led this team tonight.”
정말 롤러 코스터를 타는 기분이었어요. 두 팀은 정말 격렬하게 부딪쳤고 마지막까지 몇 번의 위기도 있었고 몇 번의 엄청난 플레이들도 있었어요. 우리는 6차전에서 테리 없이 플레잉했었는데, 오늘 돌아와서 훌륭한 플레이를 해줬고 덕도 훌륭했어요. 그들이 오늘 우리 팀을 이끌었죠.



Jason Terry


On the game - “This is a testament to our perseverance. Basketball is a game of mistakes and I made a big one the other night. But we showed a lot of character. We didn’t let our heads hang down wondering about what could have been. People ask how I was going to contain my emotions. I just played emotion free and let the game come to me. I took what they gave me and fortunately was able to get going early on.”
게임에 대해서 - 이건 인내력 테스트에요. 농구는 실수의 게임이고 나는 지난 번에 아주 큰 실수를 했었죠. 하지만 우리는 아주 많은 것을 보여줬어요. 우리는 주저하지 않았죠. 사람들은 내 감정을 통제하라고 했지만, 난 아주 자유롭게 플레이했고 게임을 나의 것으로 만들었어요. 나는 모든 것을 받아들였고, 운이 좋게도 초반에 잘 해낼 수 있었죠.


“This whole series is one for ESPN classics. It’s just unbelievable to be a part of something like this. But our work is still far from done”
ESPN 클래식에 올릴 수 있는 멋진 시리즈였어요. 이런 시리즈에서 플레이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아요. 하지만 아직 우리는 할 일이 남아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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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종석

스포츠 2006. 5. 25. 00:09

오늘 우연히 SBS 스포츠 채널을 보는데,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팀 롯데 자이언츠 경기를 중계를 해 준다.
선발 투수는 염종석…


기록을 보니, 방어율이 3.77인데 아직 승리가 없고 5패..
지난 경기는 자책점 1로 패배, 그 전 경기는 자책점 없이 패배..
작년 언젠가부터 지금 10연패중이라고 한다..


지독하게 운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캐스터, 해설자도 이구동성으로 너무 운이 없고, 아쉽다고 한다. 방어율 3.77이라면 지금 적어도 2승은 해야 하는 기록이라며..


염종석 선수는 내가 대학에 입학하던 92년에 고졸 신인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그리고 그 해 기록이 17승 9패 6세이브 방어율 2.33으로 1위.. 신인왕을 수상했고, 그 해 롯데 2번째 우승의 주역이었다. 물론 그 해 무려 5명의 3할 타자(전준호 - 이종운 - 박정태 - 김민호 - 김응국)가 있었던 타선도 좋았지만, 역시 윤학길 - 염종석의 원투 펀치야말로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삼성과의 준 플레이오프에서는 이 두 투수가 연속 완봉승으로 시리즈를 끝냈을 정도였다.




이 사진은 인터넷에서는 꽤 유명한 사진이다. 워낙 부상이 많았었던 선수였고, 그 부상의 역사가 어깨에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최고의 루키 시즌을 보냈던 선수가 평범한 투수로 전락해 버린 지난 13년간, 저 물리적인 상처들보다 마음에 남았을 상처는 아마 더 클 지도 모른다.


오늘 경기를 보니 직구 구속이 최고 140정도 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5-6km는 더 나오던 선수였고, 특히 슬라이더는 선동열에 견준다던 선수였었다. (물론 수비와 1루 송구가 약하다는 단점이 2년차때 들켜버려서 그런 점을 집중 공략 당하기도 했었다) 이제는 제구력과 변화구로 타자를 상대하는 요령도 익힌 듯 하지만, 그래도 그 때 타자를 압도하던 모습이 정말 그립다.


- 하지만 오늘 결국 눈부신 호투를 보이면서 10연패를 끊고 1승을 따냈다고 한다. 올해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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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7차전, 연장에서 졌다.

하지만, 댈러스가 강해서 진게 아니다. 스퍼스가 약해서 진 것도 아니다. 7게임에서 끝났는데, 그 때 하필 전적이 뒤지고 있었을 뿐이다. 폽 감독도 그런 말을 실제로 했다. 만약 20게임을 한다면 양팀이 똑같이 10승 10패를 할 거라고. "it was about the ball and whether the ball bounced one way or another and the result is just how it bounced" 정말 박빙의 시리즈였다.

그런데, 오늘 경기 내용을 돌아보면 아주 아쉽다. 전반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고, 후반 막판을 얘기하는 것이다. 그 때, 이길 기회는 스퍼스에게 있었다. 실제로 종료 30여 초 전만 해도 마누의 3점으로 3점 리드를 갖고 있던 팀은 스퍼스였다. 거기에서 끝내지 못한 것이 결국 패배로 연결되고 말았다...

스퍼스의 오랜 염원인 백투백 우승의 길은 일단 올해는 여기서 멈췄지만 핵심인 빅3(토니, 마누, 던컨)가 있는 한은 기회는 아직 있다. 이 빅3를 유지하면서 핀리나 보웬, 배리와 같은 좋은 롤플레이어들이 팀에 계속 남아 있거나 영입된다면 향후 4-5년은 우승 전력을 유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암튼, 다음 시즌에는 다시 우승을 향해서..Go! Spurs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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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 배리

NBA 2006. 5. 22. 23:21


이 사진은 1996년 LA 클리퍼스 소속이던 시절에, NBA 슬램 덩크 챔피언을 먹었던 자유투 라인 덩크 모습이다. 역사상 유일한 백인 슬램 덩크 챔피언으로, 아주 우수한 운동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 물론 백인으로서는. 작년 스퍼스의 챔피언쉽 시즌에 나름대로의 역할을 해주었던 좋은 선수이다. 그 전 소속팀이었던 시애틀에서는 포인트 가드를 했을 정도로 패싱 스킬과 센스도 좋다. 3점 슛은 한 때 시즌 성공률 1위를 했을만큼 정평이 나 있고, 수비력도 뛰어나지는 않지만 아주 못하지는 않는다. (물론 스퍼스에 와서 수비는 많이 향상되었다는..) 무엇보다도 1번 포인트 가드부터 3번 스몰 포워드까지 다 커버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특히 스퍼스에서는 벤치 플레이어로 아주 쏠쏠하게 활약을 해주고 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의 스퍼스도 벤치가 깊은데,  그 벤치의 깊이에 아주 큰 기여를 해주고 있는 선수이다.

스퍼스 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이 선수는 주역은 될 수가 없다. 빅3(던컨, 파커, 마누)가 있고 그 뒤에는 또 핀리도 있기 때문에 한 5번째 옵션 정도가 되는 선수... 출장 시간도 17분 정도에 득점도 10점이 되지 않는, 스퍼스의 핵심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하지만, 나는 이 선수를 상당히 좋아한다. 마누와 좀 비슷한 부분인데, 혈통의 힘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뛰어난 바스켓 센스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속공 상황에서 보여주는 멋진 패스나, 가끔 보여주는 현란한 돌파 등을 보면 아주 센스가 넘친다. 약간은 재미없게 보이는 스퍼스 농구에서 마누와 함께 보는 것이 즐거운 선수 중의 하나이다. 지난 킹스와의 플옵 1라운드 2차전에서 22점이나 올려주면서 큰 활약을 했었는데, 내일 댈러스 7차전에서도 잘 해줘서 스퍼스를 컨퍼런스 파이널로 인도해주었으면 한다. (사실 많이 바라지는 않고, 3점슛 3개 정도면 참 좋을 것 같다)

* 위키에서 본건데, NBA 이전에는 아버지처럼 자유투를 했다고 한다. (슬램 덩크에서 강백호가 하는 것처럼, 두 손으로 아래에서 위로 퍼올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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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올림픽이었던 것 같은데..마누가 던컨의 볼을 가로채고 있는 모습이다..

던컨 표정이 장난이 아닌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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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이 액션 피규어들이 있는 것은 아니고.. ㅎㅎ

Flickr.com에서 찾은 사진들이다.....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시류의 사부 천칭좌의 노사..





다섯 주인공이 다 있는 사진
세인트 세이야, 안드로메다 ??, 드래곤 시류, 시그너스 효가, 피닉스 잇키


목양좌 무우와 그 스승인 교황 시온






제미니 형제 사가, 카논



제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시그너스 효가..



이건 세이야가 잠시 사수자리를 입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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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불패

영화 2006. 5. 21. 00:16

지난주 TV에서 "동방불패"를 또 봤다. 지금까지 몇 번을 봤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많이 보긴 했지만, 이번에는 꽤 오랜만이었다. 이 영화가 개봉된 것이 대학교 1학년이었던 92년 봄으로 기억하는데, 극장에서만 한 3번 정도 봤던 것 같다.

암튼 이 영화에서 임청하는 정말 대단했다. 영호충과 호수에서 술을 먹는 장면, 마지막에 수를 놓던 실로 엄청난 무공을 펼치던 장면, 그리고 정말 아름다웠던 마지막 죽는 장면 등등은 정말 임청하란 배우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 영화 이후 백발 마녀전등에서 비슷한 역할을 하기도 했었지만, 이 영화가 단연 최고다.










첩혈가두의 히로인 - 히로인이라고 하기는 좀 비중이 작지만 - 원결형도 좋아라했던 배우인데, 이 영화에서는 그렇게 이쁘게 나오지는 않았던 듯..



암튼, 예전에 정말 좋아했던 영화를 오랜만에 보니, 감흥도 새롭고 참 좋았다. 그리고 임아행이 영호충에게 하는 이 대사 "사람이 강호이고, 강호가 사람인데 어떻게 사람이 강호를 떠날 수가 있는가" 는 정말 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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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k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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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 - SAS Game 6

NBA 2006. 5. 20. 23:50

결국 3-3 Tie를 만들어낸 스퍼스. 오늘은 마누가 3쿼터까지는 혼자서 팀을 떠받들고 지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마이클 핀리와 팀 던컨도 아주 잘했고, 물론 댈러스 데빈 해리스의 엄청난 활약(필드골 3-14, 4개의 턴 오버)이 더 고맙긴 하지만..ㅎㅎ

오늘 최고의 선수는 뭐 당연히 마누 지노빌리다. 30득점 10리바운드 3스틸. 스탯도 대단하긴 하지만, 그것보다도 자칫 더 차이가 벌어지려고 했었던 순간에 언제나 마누가 숨통을 열어주는 득점 포를 터뜨리면서, 게임의 양상을 계속 접전으로 가져갔다. 그것이 결국 4쿼터의 역전으로 이어지면서 승리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지난 3차전의 결정적인 패인은, 팀 던컨의 막판 파울 아웃이었다. 접전에서는 마지막 몇 분 몇 초라도 에이스의 부재는 아주 큰 타격이 된다. (더군다나 팀 던컨처럼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 더 영향력이 큰 선수라면 그 타격은 엄청나다) 오늘도 계속해서 파울 트러블에 고생해서, 3차전의 재판이 아닐까 염려가 되었었는데, 후반에는 관리가 비교적 잘 되었다. 결국 벤치에 있었던 시간이 좀 많기는 했지만(33분 출장) 마지막 순간에도 결국 코트에 있었다는 점, 그리고 결국 댈러스가 마지막에 팀 던컨을 파울 아웃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다가 실패하면서 득점을 놓쳤던 점들에서도 오늘의 승인이 있다.



던컨의 파울 관리에는 포포비치 감독의 공로도 크다.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었기 때문에 무리를 해서 출전시킬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폽 감독답게 원칙을 확실하게 지켰다. 가끔 그런 부분이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사람이지만, 오늘은 아주 잘 들어맞았다.

토니 파커는 역시 가끔 이렇게 아주 부진한 경기를 보이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물론 부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긴 하지만, 오늘의 부진은 컨디션 때문은 아니었다. 문제는, 토니 파커의 경우 준비만 제대로 한다면 막을 수 있다는 점이다. 오늘도 돌파를 대비해서 멀찍히 떨어져 막았던 데다가 필드골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토니 파커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 올해 올스타에도 선정되었고, 정규 시즌 내내 스퍼스의 1옵션이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약점을 보이는 것이 조금은 안타깝다. 하지만 필드골이 더 좋아진다면 극복할 수 있는 약점이고 본인도 알고 고치려고 하기 때문에 잘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리고...오늘 마이클 핀리..
정말 멋있었다. 아프리카 중계로 봤는데(제 방에 MBC-ESPN이 나오질 않음) 채팅 창에서 난리가 났었다. 특히 댐피어를 앞에 두고 멋진 인 유어 페이스 덩크, 그리고 헤딩 세레모니..ㅎㅎ (아프리카 채팅 창에는 분노의 덩크, 분노의 헤딩이라는둥..ㅋㅋ) 암튼 가장 많은 45분의 출장 시간과 알토란 같은 몇몇 슛들.. 그것도 엄청난 야유들 속에서.. "그 야유들은 애석했죠. 특히 내가 코트에 피땀을 쏟고 모델 시티즌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하는 곳이니 말이에요. 내 가족들은 팬들이 말하는 것들에 상심할 수 있기 때문에 경기에서 와서 즐길 수도 없어요. 이제 나는 적이라는 걸 압니다. 그것이 내가 나가서 더 열심히 플레이하게 만들죠."



오늘도 여전히 파커-마누-핀리-보웬-던컨의 스몰 라인업을 썼다. 여기 대해서는 여기 저기서 말들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현재 맵스를 맞아서 쓸 수 있는 라인업으로서는 최상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그러니까 썼겠지만..) 맵스의 에이스 노비츠키는 던컨이 막을 수가 없다. 현재 포워드 역할을 하고 있는 핀리와 보웬이 돌아가면서 막고 있는데 이것 외에는 거의 대안이 없다. 뭐 그나마 현재 노비츠키는 누가 와도 막을 수가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긴 하지만..

덕 노비츠키는 현재 NBA 최고 수준의 선수다. 올해부터는 완벽하게 팀의 리더로서 자리매김한 것도 그렇고, 어시스트, 리바운드 등의 팀플레이도 아주 능숙해져서 팀원들을 잘 살려주고 있다. 그리고 에이버리 존슨 감독의 말대로 정말로 정신적인 무장도 잘 된것 처럼 보인다. 앞으로 몇 년간은 계속 MVP 후보로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선수인 것 같다. 물론 계속해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기도 하고..



2,3차전의 영웅 댈러스의 데빈 해리스는 오늘 모든 면에서 아주 안 좋았다. 이제는 스퍼스 선수들이 익숙해지기도 했고 (지난 게임부터 슬슬 그렇게 되기 시작했던 듯..) 역시 아직은 2년차인 어린 선수라 경험 부족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 같아서, 오늘은 경기를 보면서 제발 데빈 해리스가 공격하기만을 바래기도 했다.



조시 하워드는 오늘도 아주 무서웠다. 아마 스퍼스 입장에서 지금 가장 큰 골치거리일 것이다. 운동 능력이 뛰어나서 리바운드도 좋고 돌파도 좋다. 그리고 이번 시리즈 내내 완전히 자신감을 갖춘 상태이다. 조시 하워드가 20+ 포인트를 기록한 날은 맵스가 전승을 했다는 징크스가 있을 정도이다. 물론 아직은 야투가 부정확하다는 약점이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수비가 된다면 막을 수 없는 선수는 아니지만, 노비츠키의 존재로 인해서 조시 하워드에 대해서 아주 신경을 많이 쓸 수가 없다는 것이 스퍼스의 고민이다.



암튼, 이제 드디어 운명의 7차전까지 왔다. 사실 이 시리즈가 시작하기 전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가 이기던지 7차전까지는 갈 것이라는 것이었고, 그것이 결국 현실화가 된 것이다. 이번 시리즈 내내 댈러스 매버릭스는 정말로 강했다. 하지만 스퍼스도 강했기 때문에 지금 3-3 타이를 이루어낸 것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직까지는 맵스보다는 스퍼스가 더 강하다. (정말 내년부터는 알 수가 없다. 맵스는 젊은 팀이니까) 7차전을 반드시 이겨서, 스퍼스 최고의 소망 백투백 우승을 달성했으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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