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사후에 꽤 많은 스티브 잡스 영화가 나왔다. 얼마전에는 아론 소킨이 각본을 하고 대니 보일이 연출했고 마이클 패스벤더가 주연한 영화도 있었고... 

하지만, 이 1999년의 TV용 영화가 그 중 가장 재밌었는데 그 이유는, 스티브 잡스 생애에서 가장 극적인 부분을 영화에 담았기 때문이다. 물론 스티브 잡스 최고의 순간은 애플 설립 초기 혹은 아이폰 아이패드로 이어지는 최근의 업적들일 것이지만, 이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빌 게이츠와의 엇갈리는 운명의 시간들이 가장 영화적인 재미, 극적인 재미를 줄 수 있는 장면들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1997 Macworld Boston Apple - Microsoft Deal

바로 아래 장면,  1997년 맥월드에서 스티브 잡스의 애플 복귀와 함께 빌 게이츠가 커다란 스크린을 통해서 파트너쉽 협상 결과를 발표하는 장면. 이 영화에서는 스티브 워즈니악의 나레이션을 통해서 "스티브는 빌 게이츠를 올려다보고, 빌은 폭군처럼 스티브를 내려다보고 있잖아요" 

이 장면은 영화의 처음과 끝 두 번 반복되는데, 결국 이 장면을 처음 보여주고 그 나머지 시간들은 어떻게 해서 두 사람이 여기에 이르기까지 설명을 한다는 느낌이다. 마지막에 볼 때에는 결국 관객들도 납득하게 되는 것이고. 사실 워낙 유명한 장면이어서 유튜브에서 실제 동영상도 찾아 볼 수 있다. 영화처럼 대놓고 크게 야유를 하거나 소리를 지르는 관객들은 없지만 당연히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절대로 아니다. 







아래는 97년 맥월드 발표때의 실제 사진과 동영상.. 






Change the world...

아래 장면은 스티브 잡스가 리들리 스콧 감독에게 하는 대사인데 마치 관객들에게 직접 말하는 것처럼 구도가 잡혔다. 이 영화에서의 스티브 잡스는 어떤 사람인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사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애플의 사명은 세상을 바꾸는 것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A Rich Neighbor named Xerox....

아래는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의 충돌 장면. 어딘가에서 본 다큐에 따르면 실제로 스티브 잡스가 빌 게이츠를 애플 사옥으로 호출해서 윈도우 3.1 은 도둑질이라고 엄청 화를 냈지만 빌 게이츠가 한 마디도 안 졌다고 한다. 그리고  유명한 "부유한 이웃" (제록스) 비유... (애플 직원이었던 앤디 허츠펠트가 직접 쓴 글 - http://www.folklore.org/StoryView.py?story=A_Rich_Neighbor_Named_Xerox.txt)

정말 역사적인 저작권 분쟁이긴 하고, 그 결과가 바로 위에 나오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의 97년 딜. IT의 역사 뿐 만이 아니라 추후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영향력을 생각한다면 세계사적으로도 꽤 의미있는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암튼 지금 애플은 세계를 제패했고 빌 게이츠는 아직도 세계 최고 부자를 유지한다는 점으로 봐도 그렇다. 








아래 두 장면은 어쨌든 스티브 잡스가 실제로 했다고 알려진 유명한 말 들인데(처음 것은 피카소 인용) 영화에 정말 자연스럽게 넣었다고 생각한다.


Good artists copy; great artists steal



The only problem with Microsoft is they just have no ta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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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토토로”를 처음 본 게 제가 고2 (확실치는 않지만) 때니까, 거의 20년 가까이 되어갑니다. 하지만, 아직도 가끔 기억나는 순간들이 참 많습니다. 메이가 처음 토토로를 만나는 장면이나, 그 아름다웠던 토토로와 사츠키, 메이의 비행 장면 등등..

하지만, 역시 최고의 장면은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토토로와 고양이 버스의 도움으로 사츠키가 미아가 된 메이를 찾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사소하다고도 할 수 있지만, 메이가 언니를 부르면서 반대로 가서, 사츠키와 메이가 결국 고양이 버스의 바로 정면에서 만나서 서로 안게 되는 연출이 너무 맘에 듭니다. 이렇게 컷 바이 컷으로 보니까 고양이 눈의 시선 처리도 참 귀엽게 된 것 같네요.

제가 이 즈음에 같이 본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이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인데, 역시 이 두 작품이 미야자키 하야오의 최고 작품들이 아닌가 싶네요. 이후 작품들도 다 재미있긴 했지만, 이 두 작품에서 느꼈던 그 신선함이나 감동에는 이르지 못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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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ziri.egloos.com BlogIcon 바른손 2009.05.18 1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 장면 참 좋아합니다.뭉클했어요.

    제 개인적 영화속 최고의 장면은 시네마천국에서 토토가 어른이 되어서 예전 삭제검열된 필름휠을 혼자 돌려보며 우는 장면입니다.참 이 장면은 잊을수가 없네요.

  2. Favicon of http://wwangel.tistory.com/ BlogIcon 폭주천사 2009.05.18 2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린이날 케이블에서 해주더군요. 토토로.^^

    고양이와 함께 살다보니 고양이 버스에 눈길이 안갈 수가 없었습니다. ㅎㅎ

  3. Favicon of http://colorsuri.tistory.com BlogIcon 슈리 2009.07.23 1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중 원령공주가 가장 인상깊었던 것 같아요. 제일 처음 본 작품이라서 그런지, 나중에 마녀배달부나 다른 작품들 봐도 원령공주만큼 신선하게 다가오진 않더라구요.

    • Favicon of https://kkongchi.net BlogIcon kkongchi 2009.08.01 0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이 사실 조금 다 비슷비슷하다보니.. 처음 본 작품들에게 정이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사실 저도 저 두 작품이 처음 본 두개라는..

워낭 소리 감상

영화 2009. 2. 9. 00:08

 

토요일에 씨너스 이수에서 봤습니다. 일이 생겨서 10분 정도 늦게 들어갔는데, 깜짝 놀랬습니다. 제 예상과 달리 객석이 가득 메워져 있더군요. 정말 역대 최고 다큐멘터리 흥행작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마냥 슬픈 영화는 아니고, 꽤 재미있습니다. 할아버지는 거의 말씀이 없으시지만, 할머니는 계속 혼자서 불평을 하시는데.. 그게 꽤 웃깁니다. 할머니는 영감 잘 못 만나서 내가 이 고생을 한다고 계속 불평을 하시는데, 참 두 분 잘 어울리시더군요.

다큐멘터리라고는 하지만, 클로즈업이 굉장히 많습니다. 지나치게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으니까요.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그게 더 이 세 주인공 –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40살 먹은 소 – 를 더 가깝게 느끼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마치 제 자신이 경북 봉화에서 지켜보는 것처럼 말이죠.

결국 40살 먹은 소는 죽고 양지 바른 곳에 묻힙니다. 마지막엔 할아버지가 혼자서 쓸쓸하게 앉아 계신 모습이 나오더군요. 영화 보시면 아시겠지만, 할아버지의 건강 상태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닙니다. 언젠가는 돌아가시겠지요. 할머니도 그렇고요. 하지만, 이 세 인생은 이 영화로 인해서 제 마음에 그리고 많은 관객들의 마음에 남게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영화 만든 스튜디오 느림보에게 참 감사를 드리고 싶고, 3년간의 노고에 대해서 수고하셨단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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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eoroomate.tistory.com BlogIcon Roomate 2009.02.09 0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분짜리 광고가 다라는 평이 많더군요.
    눈물 짜러 갔다가 할머니 때문에 피식 피식 웃다가 나왔다는 사람도 많고요.
    그런데 약간 인위적인 느낌을 받았다는 사람들이 있던데 어땠나요?

    아버지 고향이자 아버지를 묻어드린 곳이어서 반갑기도 하고 눈물 나기도 하네요.
    봐야지 봐야지 하는데, 계속 시간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s://kkongchi.net BlogIcon kkongchi 2009.02.10 0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5분짜리 예고편이 거의 다라는 얘기에는 사실 수긍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거기 기둥 스토리는 다 나왔거든요. 하지만 당연히 그 이상이 존재하구요. 할머니때문에 피식피식 웃을 수도 있지만, 그 분들의 같이 한 인생을 상상해가면서 재밌게 볼 수도 있습니다. ^^;; 너무 원론적인 답변인지도 모르겠네요. 암튼 전 둘 다 후자였습니다. 그리고 제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카메라 거리가 가까워서 인위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데요. 편집이나 음악 사용 등은 오히려 절제되어 있었던 느낌입니다. 암튼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

  2. Favicon of http://colorsuri.tistory.com BlogIcon 슈리 2009.02.12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긴 봐야겠는데... 지난주 극장 갔다가 좌석 다차서 세븐 파운즈 봤는데, 이 영화 흥행 잘되서 기분 너무 좋더라구요.

  3. Favicon of http://wwangel.tistory.com/ BlogIcon 폭주천사 2009.02.13 0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저도 타이밍 않맞아서 못보고 있네요. 너무 보고 싶은데. .

 

 

Thinkmania의 디피현님 게시물에서 본 동영상입니다. 극장에서 꼭 봐야겠습니다.. ㅠ.ㅠ

 

상영 정보 – Thinkmania의 최상현님 게시물에서 인용

<서울>
씨네큐브(1월 15일 개봉)
하이퍼텍나다(1월 15일 개봉)
씨너스 이수(1월 15일 개봉)
인디스페이스(1월 15일 개봉)
시네마 상상마당(1월 15일 개봉)
아트하우스 모모(1월 15일 개봉)
CGV압구정(1월 22일 개봉)
CGV강변(1월 22일 개봉)


<부산>
CGV 서면 (1월 22일 개봉)


<인천>
CGV 인천(1월 22일 개봉)


<대구>
대구 동성아트홀(1월 19일 개봉)


<파주>
씨너스 이채 (1월 15일 개봉)


<분당>
CGV 오리 (1월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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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angel.tistory.com/ BlogIcon 폭주천사 2009.01.13 2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침 색시하고 이 영화 보러가자고 이야기하고 있었는데...꽁치님의 적절한 포스팅이네요.

    예고편을 보고 나니 꼭 보러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Favicon of https://neoroomate.tistory.com BlogIcon Roomate 2009.01.14 0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밤에 눈물 나게 만드네요.
    경북 봉화면 아버지 고향이고, 지금 아버지 계신 곳인데...
    이런 작품을 나다나 동숭 아트홀 같은 곳이 아닌 CGV에서 상영한다란 거 자체가 새롭습니다.
    날 잡아서 미처 못 봤던 다크 나이트, 왕십리에서 보고 바로 압구정으로 가야겠네요.

  3. Favicon of http://3rdeye.tistory.com BlogIcon Third Eye 2009.01.14 2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영화 소개 감사합니다~

  4. Favicon of http://colorsuri.tistory.com BlogIcon 슈리 2009.01.29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절때 뉴스데스크에서 이 영화 소개를 하던데, 꼭 봐야겠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당연히 스포일러)

* 예상은 했었지만, 또 다시 안노 히데아키에게 낚였다. 파닥파닥. 이번 편이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총 4부작중 1편이니까, 앞으로도 세 개나 더 남았다. 그런데 벌써 이 1편에서 너무 많은 떡밥이 던져졌다. 짜증남과 동시에 기대감과 즐거움이 용솟음치고 있다. ㅋ

* 이번 편의 주요 떡밥은 다음과 같다.
  1. 말미에 마지막 사도 나기사 카오루가 예상 외로 일찍 등장. (심지어 아스카가 등장하기도 전에) 그리고 알 수 없는 카오루의 대사들.
  2. 릴리스의 이른 등장. 미사토가 야시마 작전 전에 신지에게 보여준다. 그리고 릴리스의 얼굴이 바뀌었다. 눈 6개는 온데 간데 없고, 오히려 제 3사도와 비슷한 얼굴.
  3. 이카리 신지와 미사토 사이의 관계가 미묘하게 변했는데, 본질적으로 신지의 캐릭터가 조금 변했다. 특히 엘리베이터에서 두 사람의 꽉 잡은 두 손. 그리고 포스터에도 나오는 미사토의 대사 "저도 초호기 파일럿을 믿습니다" 두둥..
  4. 달에서 오는 에반게리온 6호기!!

* 야시마 작전이 이번 편의 클라이맥스라고 볼 수 있는데, 상당히 새롭게 연출되어 있어서 꽤 볼만 하다. 물론 TV판도 괜찮았지만.. 그리고 8면체의 피라미드 두개 겹쳐놓은 듯한 그 사도는 TV시리즈에서의 그 밋밋한 모습을 벗어 던지고, 정말 화려하게 변했다.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다.

* 유난히 이번 극장판은 사도의 피가 터지고 흐르는 장면이 많다. TV시리즈에서도 좀 그랬지만, 더 강조가 되는 듯. 피의 바다도 나오고, 피의 비도 나온다.

* 다만, 아쉬운 것은 신지의 학교 생활의 비중이 줄었다는 것.

* 극장판이라고는 하지만, 전체적인 구성은 TV판과 같다. 중간에 검은 바탕에 에피소드 영문 부제(Evangelion 1.0 You're not alone)가 나오는 점이나, 마지막에 미사토의 목소리로 다음 편 예고가 나오는 점 등등 (이거 보려고 거의 모든 관객이 엔딩 크레딧을 열심히 끝까지 본다. 그리고 마지막 그 그리운 "다음 편도 서비스, 서비스"도 여전하다)

* 암튼, 반지의 제왕 시리즈 이후, 기다릴 만한 시리즈가 나온 건 정말 다행이다. 그리고 에반게리온을 극장에서 본다는 게 어디냐.

* 이 끊임없는 우려먹기에 대해서 장삿속이니 뭐니 말들이 많다. 그렇다고 해도 할 말은 없지만. "사골게리온"이라는 별명, 누가 지은 건지는 몰라도 정말 제대로다.

* 그 때는 몰랐는데, 신지가 첫 사도를 물리치고 병원에 있을 때, 병원 안내 방송 멘트가 나오는데, 언급되는 의사 이름이 "우가이", "아즈마"이다. 이 이름은 일본판 "하얀 거탑"의 인물들인데.. 나만 몰랐던 것인가.. 네이버에서 찾아보니 발견한 사람도 있는 듯..

*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 테마 송 우타다 히카루의 "Beautiful World". 꽤 좋은 것 같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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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Mov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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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endeva.tistory.com BlogIcon 베쯔니 2008.01.21 1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9월에 개봉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좀 늦게 개봉했네요
    일본에서는 우려먹기라는 느낌보다는
    12년전의 추억이랄까
    그런 느낌으로 많이들 보던데요~
    영화 끝다고 관객들 기립박수 치는걸 처음 보게 해주고요 ~

    • Favicon of https://kkongchi.net BlogIcon kkongchi 2008.01.21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에 계시는 분이시군요.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시간차가 조금 나기는 해도 우리나라가 일본 다음으로 빨리 개봉한 겁니다. 일명 '세계 최초 개봉'이죠..ㅎㅎ 그리고 실상 우려먹기는 이전 극장판이 진짜 대박이었죠. 기존 장면으로만 1시간 이상 채워먹었던 그 극장판 1편... 암튼 뭐 그래도 저는 엄청 좋아합니다. ^^

  2. 삭5021 2008.01.22 0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목요일날 보러갈 예정인데

    TV판에선 자신을 보완한뒤 환하게 웃으면 끝을 냈고

    구 극장판에서는 LCL에 융합되어 상처입지않고 편하게 살수있는 길 대신 괴롭고 힘들더라도 하나의 존재로서의 길을 선택한 신지가 이번 신극장판시리즈 마지막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 Favicon of https://kkongchi.net BlogIcon kkongchi 2008.01.22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하지만 그 시리즈 4편 다 나올려면 몇년 걸릴 것 같은게 가장 문제이죠 ^^;; 하지만 저도 엄청 기대하고 있습니다.

  3. Favicon of http://zambony.egloos.com/ BlogIcon 잠본이 2008.01.22 2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추천 감사합니다. =)
    그 의사들 이름에 그런 장난이 있을줄은 몰랐네요. 기껏해야 제작진 이름 집어넣은거 아닐까 했더니 역시 안노일당은 뒤통수치는 데 뭔가 있군요 OTL

  4. Favicon of http://blog.naver.com/inoue31 BlogIcon 토오루 2008.01.23 0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저도 볼려고 준비중이었는데, 낚일 준비하고 봐야겠군요. 중학교때 설레던 마음으로만 돌아갈수 있다면 좋겠네요. ^^

  5. Favicon of http://neoroomate.egloos.com BlogIcon Roomate 2008.01.25 0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 만화 영화는 예전 거 몇 개 정도 봤는데, 매번 반전이 자기네가 싸우고 있는 정체 모를 외계 생명체가 알고 보니 현 지구 정부가 강압적으로 내 쫓은 다른 지구인들이더라, 뭐 이래서 애바도 사실 그런 줄 알았어요. 그런데 보고 나니 머리가 하얘 지면서, 입을 뻐끔 뻐끔 거리면서 몸부림 치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됐다지요.

  6. Favicon of http://colorsuri.tistory.com BlogIcon 슈리 2008.01.25 0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그 의사가 거탑의 의사였단 말입니까 ㄷㄷㄷ

  7. Favicon of http://bono.tistory.com BlogIcon bono 2008.01.25 2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래 애니는 관심이 잘 안가지만
    요즘따라 80년대 만화가 많이 생각납니다.
    우주전함 코메트와 같은... ㅎㅎ

  8. Favicon of http://locker.egloos.com/ BlogIcon 아이리스 2008.02.03 1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물이 오르내리는 장면이나 액션 연출의 박력은 정말 멋지네요 ^^ 트랙백 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안 감독의 영화는 항상 재밌게 볼 수 있는 편이다.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사람 보는 재미가 아닐까 싶다. 입체적이고 다중적이며 어떤 면에서는 모순에 차있기까지한 주인공들을 보면서, 때로는 심리를 분석해보기도 하고 감정을 이입시켜 보기도 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이 작품 "색,계" 역시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탕웨이의 "왕치아즈"는 말할 것도 없고, 양조위의 "이선생" 이 두 캐릭터는 정말 흥미있게 지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나에게 가장 매혹적이었던 것은, 놀랍도록 아름답게 그려진 1940년대 홍콩과 샹하이였다. 특히 왕치아즈와 그 친구들이 연극을 성공적으로 끝낸 후에 뒷풀이 술자리를 하며 즐겁게 거리를 뛰어놀던 장면은 참 낭만적이었다. 샹하이의 여러 외국 조계 모습이나, 아랍인 보석상, 카페, 일본식 술집 등의 장소도 참 좋았고, 그런 장면에서 왕치아즈가 보여준 패션도 좋았던 것 같다. 샹하이를 배경으로 했던 장면들 만큼은 마치 미국 고전 영화나 느와르 혹은 하드보일드의 분위기가 났다고나 할까. 암튼, 이안 감독이 스토리나 인물 만큼이나, 그 유명한 베드신만큼이나, 이런 40년대 중국의 분위기를 만드는 데 공을 많이 들인 것 만큼은 분명해 보이고, 나에게는 그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었다.

Posted by kk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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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angel.tistory.com/ BlogIcon 폭주천사 2008.01.10 0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를 보면서 "아니 겨드랑이 털을 밀지 않았네" 라는 생각과 "저 체위가 과연 실전에서도 가능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_-;;

    • Favicon of https://kkongchi.net BlogIcon kkongchi 2008.01.10 2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겨드랑이털은..제가 잘못 본줄 알았는데..정말 그랬군요 ㅎㅎㅎ 그리고 뉴스에서 공식적인 경고가 나온적 있습니다..요가를 좀 해야 그 자세들이 나온다고요 ㅎㅎㅎ

  2. Favicon of http://neoroomate.egloos.com BlogIcon Roomate 2008.01.10 2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이 볼 사람이 없어서 아직 못 봤습니다. 여인네 하고 같이 볼려니 민망해서...-_-;

  3. Favicon of http://lhsh.tistory.com BlogIcon Lhsh 2008.01.11 0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고싶은데 아직 못보고 있습니다. 누군가 정겹게 같이 봐줄 사람 없으려나;; 그나저나 그렇게 야하던가요?

  4. Favicon of http://3rdeye.tistory.com BlogIcon Third Eye 2008.01.11 2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양조위의 '이선생'이라는 캐릭터가 사실은 이중스파이였다... 머 이런 걸 기대했는데, 너무 무난하게 흘러가서 약간 실망했네요. ㅎㅎ;

    • Favicon of https://kkongchi.net BlogIcon kkongchi 2008.01.12 0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정말 그런 반전은 없더군요. 그랬더라면 좀 더 흥미진진할 뻔 했지요. 그러나 그러면 좀 이상한 영화가 되었을지도요 ^^;;

  5. Favicon of http://jacknizel.egloos.com BlogIcon 오렌지 2008.01.12 0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전개를 보고 스토리는 뻔한데...하면서도 어느새 흠뻑 끌려들어가게 되더군요. 짧지 않은 영화였는데도 내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양조위 연기가 점점 경지에 다가가는 것 같습니다

  6. Favicon of http://eeeerai.egloos.com BlogIcon 에라이 2008.01.15 0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어쨌든 탕웨이는 쵝오!!였습니다. 아, 빨랑 DVD 나와야 살텐데 말입니다

  7. Favicon of http://colorsuri.tistory.com BlogIcon 슈리 2008.01.31 0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셨군요. 확실히 느와르풍의 어떤 분위기가 있었던 것도 같네요^_^;;
    전 이안감독의 영화를 색,계와 음식남녀, 브로크백마운틴밖에 못봤는데 앞으로 모두 찾아볼 생각입니다. 현역감독중에선 아마 탑10안에 들지 않을까 싶어요.

  8. Favicon of http://syon.tistory.com/ BlogIcon syon 2008.02.01 16: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베드신이 더 매력적이었다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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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커플>팬이라면, 한예슬이 출연한 영화는 당연히 봐야 한다는 의무감을 갖고 이 영화 "용의주도 미스신"을 오늘 보았다.

제목과 달리, 스토리는 그다지 용의주도하지 못하다. 한예슬이 맡은 신미수라는 캐릭터의 행동이 전혀 이해가 안 된다는 익스트림 무비의 듀나님 말씀에 절대적으로 동의한다. 일에서도 성공한 아름다운 20대 후반 여자가 이 영화처럼 필사적으로 남자 관리를 할 필요가 어디 있겠는가. 가만히 있기만 해도 줄을 설텐데.

또하나 캐릭터가 무너진 이유는, 배우가 한예슬이기 때문이다. 신미수라는 캐릭터보다, 더 한예슬이라는 배우가 돋보인다. 간혹 <환상의 커플>의 조안나나 나상실이 보이기도 한다. 이게 영화의 완성도에는 좋지 못한 영향을 준 것 같지만, 전체적으로는 플러스 요인인 것 같기도 하다. 왜냐면 이 영화가 그래도 보기에 재미있는 이유는 오직 하다 한예슬의 매력 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환상의 커플>팬이거나 한예슬 팬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나 역시 그랬다.

* 영화에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장면들이 꽤 있다. 첫째, 손호영의 그 심각할 정도로 못하는 연기. 두번째, 손호영이 나이트클럽 무대에서 노래하는 걸 통으로 다 보여주는 장면. 세번째 극중 한예슬이 담당한 광고 프리젠테이션에서 KTF의 Show라는 브랜드에 대해서 아주 아주 노골적으로 거의 직접광고 수준으로 말하는 부분. 많이 심했다.

이미지 출처 - "용의주도 미스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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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k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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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omak.tistory.com BlogIcon 부정승차 2007.12.22 1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호영이 KTF대표이사에 영화 파이낸싱을 담당했나 보군요.ㅋㅋ

  2. Favicon of http://wwangel.tistory.com/ BlogIcon 폭주천사 2007.12.23 1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꽁치님이 얼마나 "환상의 커플 " 팬이었는지 알 수 있군요.^^

  3. Favicon of http://hedion.tistory.com BlogIcon 바람의목소리 2007.12.23 1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웃다가 끝나면 엥 영화 봤나? 이런..느낌..

  4. Favicon of http://neoroomate.egloos.com BlogIcon Roomate 2007.12.24 0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차피 배우로 먹고들어가겠다고 생각한 영화 같네요. 배역을 배우가 잡아먹어도 괜찮고, 연기가 안습이어도 보고 싶어하는 여자들이 쫙 깔려 있으니 또 괜찮고요. 뭐 상업 영화니 이해는 합니다만 이런 영화 빈도가 높아지는 건 이해는 해도 괜찮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PPL은 요즘 영화 제작비가 워낙 올랐으니 이해는 합니다만, 저런 것도 아이디어를 짜서 영화의 소재로 이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쉽지가 않은가 보네요.

    • Favicon of https://kkongchi.net BlogIcon kkongchi 2007.12.24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PPL이 점점 노골적이 되어가는 경향이 있는데.. 이 영화는 그 범주를 벗어납니다. PPL이 아니라, 그냥 광고라고 보시면 되요. ^^

  5. Favicon of http://bono.tistory.com BlogIcon bono 2007.12.31 0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만 상실님의 영화라면! [...]

    kkongchi 님 크리스마스는 잘 보내셨는 지요?
    새해 인사도 미리 드리겠습니다. ㅎㅎ
    2008년엔 좋은 일만 가득한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

  6. Favicon of http://colorsuri.tistory.com BlogIcon 슈리 2008.01.05 1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한예슬이 전부인 영화인가 봐요. 저도 환커는 정말 좋아하지만 이 영화는 선뜻...^^;

히어로(2007)

영화 2007. 11. 2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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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한국어 홍보 카피는 포스터에도 볼 수 있듯이 "절대 권력에 맞선 통쾌한 한판 승부"이지만, 영화의 주인공 쿠리우 쿄헤이(기무라 타쿠야)가 극중에서 믿고 행하는 바는 그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이 다소 특이한 검사 - 홈쇼핑 중독이고 수트는 거의 입지 않는 - 는 물론 매우 정의에 투철한 진짜 검사이지만, 정치 권력 따위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오로지 우직하게 자기가 현재 맡은 사건의 희생자를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그 피의자에게 그 죄의 책임을 온전하게 질 것을 요구한다. 이 것은 법정에서의 그 긴 연설에서 잘 드러난다. 어떻게 본다면 참 심플하고 다소 소박하기까지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는 것이 아니던가. 아이러니한 것은 참 이렇게 소박한 주제의식을 담고 있는 영화가 일본이라는 거대 사회의 메인 스트림에서 나온 블록버스터라는 것.

이 영화의 원작이라고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매주 MBC계열의 한 케이블 채널에서 현재 방송중이다. 그리고 이 영화에 앞서 만들어졌던 특별판도 그 전에 방송을 했었고. 영화는 이 특별판에서 이어지는 내용이라, 특별판을 보지 않았다면 알 수 없는 부분들이 약간 있다. 거기다가 이 쿠리우 검사의 동료들 - 사무관이자 연인인 아마미야 마이코(마츠 다카코)는 제외 - 은 거의 90% 정도는 코미디 캐릭터라고 볼 수 있는데, 이 캐릭터들이 펼치는 개그를 이해하려면 드라마를 조금이라도 보는 게 필수다.

암튼, 앞서 말한 아이러니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보는 것은 참 즐거웠다. 쿠리우 쿄헤이 검사는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이고, 스토리는 감동적으로 잘 짜여졌으며, 간간이 나오는 개그도 참 즐겁다. 주도면밀하게 짜여진 일본형 블록버스터라고 해야 하나.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이 유쾌하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쿠리우 쿄헤이라는 인물에게서 받을 수 있는 감동도 빼놓을 수 없다. 여간해서 현실에서 보기 힘든, 이 열정적이며 성실하며 사람과 그 인생의 소중함을 아는 이 검사를 볼 수 있었다는 것은 기쁜 일이었다. 그것이 비록 너무나 소박하고 단순해서 믿기 힘들었을지라도.

Posted by kk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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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ono.tistory.com BlogIcon bono 2007.11.27 15: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빈이랑 닮았다는 배우가 저 분이로군요.
    요즘 새벽 케이블에서 일본드라마를 꽤 많이 하던데 끌리지가 않아서 ;
    원작이라는 고걸 찾아봐야겠습니다. ㅎㅎ

  2. Favicon of http://goldsoul.tistory.com BlogIcon GoldSoul 2007.11.27 15: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문장 공감이예요. 세상에 쿠리우 검사같은 사람이 어딨어, 생각이 들다가도
    꼭 한 사람 정도는 이 세상에 존재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요. :)

  3. Favicon of http://colorsuri.tistory.com BlogIcon 슈리 2007.12.06 1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화두가 되는 검찰 생각하다 이 영화리뷰 보니 영화는 영화일 뿐인것 같군요 -.-a

미스터 브룩스(2007)

영화 2007. 9. 30. 02:53
미스터 브룩스 포스터

연쇄 살인을 다룬 영화는 아주 많지만, 이 영화는 바로 그 연쇄 살인범의 시각에서 스토리를 풀어나간다는 점에서 매우 독특하고 재밌는 영화였다. 연쇄 살인범으로 자기와는 아무런 상관없는 다른 사람들을 죽이고 다니면서도, 자신의 가족은 끔찍이도 챙기는 이 미스터 브룩스 - 케빈 코스트너 - 라는 한 인간의 묘한 이중성은, 실체가 없이 자신의 다른 인격으로 등장하는 또 하나의 미스터 브룩스 - 윌리엄 허트 - 에 의해서 극적으로 잘 표현되고 있었다. 케빈 코스트너와 윌리엄 허트의 연기가 훌륭했음도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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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etsgotribe.tistory.com BlogIcon supersize 2007.09.30 05: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영화 저도 가장 최근에 본 영화인데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먼저 오랜만에 본 케빈 코스트너가 반가웠고 연기 정말 좋았습니다.내면연기가 일품! 아우라가 느껴지더군요^^
    근데 아쉬운점이 하나 있더군요. 데미무어의 어울리지않는 등장이었죠.
    물과 기름처럼 흐름과 섞이지 않고 어긋나 보이더군요. 편집의 실수인지 각본의 실수인지 모르겠지만
    보는 내내 언발란스함을 느꼈습니다.데미무어 분량만 어떻게 좀 줄였어도 더 깔끔하고 그럴듯한 영화가 나왔을텐데 개인적으로 안타깝네요 ㅋ
    마지막으로 엔딩장면 정말 오싹하면서 좋았습니다. 여운도 남았고요 ㅎ
    주인공의 미래가 너무 암울하고 불쌍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괜히 2탄을 기대하게 만들기도 하네요 ㅋ

    • Favicon of https://kkongchi.net BlogIcon kkongchi 2007.09.30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데미 무어 얘기는 뭐 여기저기서 나와서 제가 따로 안 한건데...2편부터는 비중이 커진다고 하더군요. 물론 2편이 나왔을때 말입니다만..^^ 저도 엔딩은 참 좋았던 것 같아요 ^^

  2. Favicon of http://colorsuri.tistory.com BlogIcon 슈리 2007.09.30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못보고 볼생각인데 케빈코스트너의 이중인격이 그다지 중요한 비밀이 아닌가봐요? 좀 다행인것도 같네요. 이중인격으로 반전을 만들면 참 심심할것 같았는데..

  3. Favicon of http://neoroomate.egloos.com BlogIcon Roomate 2007.09.30 2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둠의 경로에서 업어 오는 중...-_-;

본 얼티메이텀(2007)

영화 2007. 9. 19.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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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개인적인 관점에서 3부작의 가치를 매긴다면 <본 얼티메이텀>, <본 슈프리머시>, <본 아이덴티티>의 순서가 될 것 같다. 이유는 간단한데.. <본 얼티메이텀>만 극장에서 봤기 때문이다. 그것도 용산 CGV의 IMAX관 초대형 스크린에서..  ^^;; 나머지는 모두 어둠의 경로로...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 <본 아이덴티티>의 순으로 가치를 평가한단다. 글쎄....

* 솔직히 말해서,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를 극장에서 보지 않은 것은 개인적인 편견이 크게 작용했다. 기억 상실증에 걸린 스파이? 윌리엄 아이리시의 스파이 버전? ...정도가 그 당시 내 생각이었으니까. 하지만 이번에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아이덴티티>와 <슈프리머시> 2편을 한꺼번에 보고는 완전히 생각이 달라졌다. <아이덴티티>는 솔직히 대단한 영화는 아니지만, <슈프리머시>는 정말 대단했다. 그리고 이번 <얼티메이텀>도 못지 않다.

* 이 영화의 시작 부분은 <슈프리머시>의 엔딩에서 보여주지 않은 것들을 드러내는 것부터 시작한다. 아니 시작 정도가 아니라 매우 많은 분량이 지난 후에야 <슈프리머시>의 엔딩까지 도달하게 된다. 이러한 시작 부분의 전개는 <슈프리머시>와 <얼티메이텀>이 마치 <백 투 더 퓨처>의 2,3편처럼 연작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스토리를 두 개의 영화로 자른 듯한 느낌을 더 강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 <슈프리머시>에 이어서 이번 <얼티메이텀>에서도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액션 연출은 아주 빛이 난다. 기술적으로는 핸드 헬드 카메라의 생생한 카메라 워크와 같은 다큐멘터리적 기법, 내용적으로 말하자면 역시 강렬하고 박력이 넘치는 액션신의 연출이라고 볼 수 있겠다. 격투 장면에서도 아주 가까이서 화면을 잡는다던지, 사람의 소리보다는 둔탁한 타격음을 더 크게 입혀서 현실성을 높이고 있어서 바로 옆에서 격투를 직접 지켜보는 듯한 느낌이 있다. 그리고 <슈프리머시>의 모스크바에 이어서 이번엔 뉴욕에서 정말 화끈한 자동차 격추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인 영화에서 깔끔한 차들이 그냥 거리를 유유히 돌아다니는 듯한 그런 뻔한 장면이 아니라. 차들이 서로 쫓고 쫓기면서 서로 들이 받고 찌그러지며 박살나고.. 정말 자동차 추격이 실제로 거리에서 일어나는 듯한 생생한 장면들이다. 아이맥스관에서 봐서 그런지 노트북으로 본 <슈프리머시>보다 10배는 더 굉장해 보였다.

* 특히, 개봉 전부터 엄청나게 홍보를 했던 바로 그 장면.. 옥상에서 옆 건물의 창으로 뛰어드는 제이슨 본을 카메라가 그대로 따라서 같이 그 방으로 뛰어드는 그 장면은 엄청났다. 홍보할만한 장면이었다고나 할까. 그렇다고 이 장면이 아주 중요하게 계속 반복된다던지 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마지막 격투로 들어가는 그런 장면일 뿐이라, 의식하고 보지 않으면 빨리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정말 인상에 아주 남는 장면인 동시에, 그 전체 씬을 이 컷 하나가 너무나 생생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느낌이다. 마치 내 자신이 제이슨 본이 되어서 옥상을 날아서 창으로 뛰어드는 그런 느낌이었다.

* 역시 엔딩은 Moby의 Extreme Ways.. 확실한 Signature로 자리잡은 듯 한데, 중독성이 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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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olorsuri.tistory.com BlogIcon 슈리 2007.09.19 1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악이 상당히 좋네요. 볼생각없었는데 예고편(맞나요?) 꽁치님도 괜찮았던 모양이네요. 이동진기자도 괜찮았다고 하는데 저도 극장가서 봐야겠네요 ㅎㅎ

  2. Favicon of http://syon.tistory.com BlogIcon syon 2007.09.27 1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은 잘 다녀오셨수? 저도 슈프리머시를 젤 재밌게 봤는디. 전 극장에서 봤음 ㅎㅎ. 요번엔 넘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

  3. Favicon of http://neoroomate.egloos.com BlogIcon Roomate 2007.09.27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옥상에서 유리차으로 뛰어들어가는 장면은, 예전에 총에서 발사 된 총알을 그대로 따라가서 적에게 맞는 순간 까지 그대로 보여준 영화(까먹었음.) 이후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 Favicon of https://kkongchi.net BlogIcon kkongchi 2007.09.28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영화소개프로그램들에서 카메라맨이 직접 옥상에서 따라서 뛰는 걸 보고 반신반의했었는데...화면으로 보니까 놀랍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