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영화 2006. 8. 13. 00:11
 괴물의 컴퓨터 그래픽, 꽤 좋았다. 특히 움직임(다리 아래에서 그 꼬리를 이용해서 움직이는 장면)
합동분향소...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서 적지 않은 수의 사람들이 실제로 합동분향소에서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80년의 광주, 삼풍, 성수대교, 대구지하철..

대학 1학년이던 92년, 처음으로 최루탄 가스를 마셨을 때 정말 죽을 것 같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도망치듯이 골목으로 들어가서는 구토를 했었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가스로 자욱한 한강변에서 피를 토해내는 박해일을 보니 그 기억이 다시 살아났다.

엔딩 자막을 보니, 양궁지도에 전 국가대표 오교문 선수의 이름이.... 그런데, "화염병제작지도"는 왜 없는지....ㅎㅎ 아주 잘 만들던데.. 혹시 박해일 자신이 화염병 제작의 고수는 아닐 것이고..-_-;; 누군가에게서 배웠을 텐데..

첫 장면에서 포르말린 버리라고 하는 그 미국인.. CSI 라스베가스에서 캐서린 아버지로 나오는.. 그 카지노 주인이자 조폭 두목인 아저씨.. 그 사람이다. 이름은 스캇 윌슨.. CSI에서의 이름은 샘..

암튼, 재밌는 영화였다. 간간히 웃기는 것도 그렇고.. 긴 상영 시간에도 불구하고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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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k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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