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째, 책에 나오는 모든 삽화,지도 등은 저자인 헨드릭 빌렘 반 룬씨 자신이 그린 것이라는 점이다. 교과서에 나오는 삽화들보다 더 인간적인 느낌도 주고, 보기도 편하다.
그리고 둘 째, 학생들에게 얘기하는 듯한 문체로 서술되어 있다. 이를테면, < 어쩌면 너희들은 이렇게 물을 것이다. "그것 참 좋군요. 확실히 중용과 완벽을 추구한다는 것은 미덕이죠. 그런데 왜 그리스인들만이 유독 이러한 특질을 발전시켰을까요?" 그 대답으로서 나는 그리스인의 생활방식을 들춰보려고 한다.> 와 같이, 마치 대화를 하는 듯한 문장을 통해서 역사를 좀 더 이해하기 쉽게 풀어나가고 있다.
세 번째로,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미국인이지만, 서구에 치우치지 않게 아주 균형있는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1권의 마지막 장인 "십자군" 편에서도 이렇게 얘기를 마무리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은 그로 인해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되었다. 서양인들은 동양의 빛과 태양과 아름다움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되었다. 이제 우중충한 성채는 그들에게 더 이상 만족을 주지 못했고, 그들이 소원하는 풍요로운 생활에 대하여 교회나 국가는 아무런 역할을 해줄 수가 없었다.>
많은 학생들이 제가 중,고등학교 때 배웠던 너무나 서구 편향적인 세계사 교과서들보다 이런 책으로 공부해서 균형 잡힌 시각을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NBA에서 다시 보기 힘든 장면이라 생각됩니다. 스퍼스팬분들께서는 2차전 경기 풀버전이나 이 그림파일 소장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그래서 그림을 소장하기로 했다..ㅎㅎ
장면을 조금 설명하자면, 킹스의 공격이 성공을 했기 때문에
팀 던컨은 공을 잡고 엔드 라인 밖에서 파커에게 공을 넘겼다.
그런데.... 토니 파커는 그 공을 잡고 다시 엔드 라인 밖으로 나가 버린다..아주 자연스럽게...-_-;;;
아마도 자기가 다시 받아서 엔드라인 밖에서 시작하려고 했던 모양이지만...
암튼 심판에게 딱 걸려서... (심판 아저씨 아주 친절하게 손으로 왔다갔다 테크노춤을 추시면서 바이얼레이션 콜을 했다는..ㅎㅎ)
1. 오프닝은 "10Years" 라는 밴드가 했는데, 누군지 잘 모릅니다. 콘과 유사한 스타일이긴 했는데, 노래도 잘하고 괜찮았다. 그런데.. 노래 한 곡 부른 다음에 꼭 한 마디씩 했는데, "You guys, great! Beautiful!" 등등..너무 접대성 멘트가…ㅎㅎㅎ 그러면서 꼭 다시 올거라고 그러던데.. 다시 불러달라는 얘기였던 듯..
2. "We are still CHILDRENS OF THE KORN" - 오른쪽 벽면에 누군가 플래카드에 저런 문구를 멋지게 써 붙였었다. 아마 KORN 카페나 동호회가 아니었을까 짐작이 된다. 글씨를 아주 멋지게 (KORN 스타일로!) 썼길래, 사진을 찍어야지 했는데, 콘서트가 끝나자마자 없어져 버렸다는..
3. It's On - 미리 인터넷에서 2006 World Tour Setlist를 구해서 봤다가, 이 노래가 오프닝인 걸 보고 고개를 끄덕였었다. KORN의 노래들 중 가장 멋진 오프닝 곡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4. Shoots and Ladders - 역시, 이 노래 부를 때는 멋진 백파이프 솜씨를 존 데이비스 아저씨가 보여줬다.
5. A.D.I.D.A.S - 제일 좋아하는 노래이다. 그런데 오늘 공연에서는 메들리 속에 섞여있어서 아쉬움..
6. Got the Life - 모든 관중들이 가장 신나게 몸을 흔들어대던 노래
7. Blind - 하이라이트, 클라이맥스. 그런데 이 노래가 마지막이었음..ㅎㅎ
8. 역시나 최근 곡들은 그다지 정이 가지 않음. 최고의 앨범은 역시 "Follow the leader"
* KORN에 대한 위키(http://en.wikipedia.org/wiki/Korn_%28band%29)를 보니, 모르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다. "Nu Metal" 이라고 하는 줄은 여기서 처음 알았음. 하드 코어, 랩 메틀, 랩앤록 등의 용어는 많이 들어봤었지만.. 암튼 하나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낸 밴드로서 역사적인 가치도 있다고 본다.
* KORN은 현재 4인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무대에는 7명이 올라왔다. 한명은 오른 쪽 구석에서(제가 본 방향으로) 백 보컬만 담당을 했고, 한 명은 퍼커션 (퍼커션이라고 하긴 좀 그런게, 커다란 징도 있고 여러 가지 이상하게 생긴게 많았음),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키보드같은 걸 하면서 노래도 조금 불렀던 것 같다. 그런데 위키를 보니 이번 2006 투어에서는 모두 토끼 가면을 썼다고 나와있다는... 토끼가 아니라 돼지인줄 알았음..ㅎㅎ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읽는 순간 전율이 오싹하는 느낌을 받았다. 매 순간 드마틱한 반전과 라이센스, 온 몸이 숨이 막힐 정도의 서스펜스,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었던 액션들은 지금까지 한국 영화가 흥미위주의 영화였다면, 이 영화는 긴장과 마음졸임의 연속된 선상에서 대 반전이 이루어져 그야말로 환희와 감동를 맛볼 수 있기에 충분했다. 앞으로 3개월 정도면 영화 제작이 끝난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지금까지 서로에게 커다란 상처만 주고받았던 황우석 박사팀의 줄기세포 지지자와 비난론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이 영화 한편으로 그동안의 이해와 비난의 괴리를 일거에 분쇄시키는 상충작용이 될 것이라 확신이 들었다."
이런 부분을 보면, 일단 이건 훈련받은 기자의 문장이 절대로 아니다. 아무리 이름없는 인터넷 언론이라지만, 설마 이런 수준의 기사를 그냥 내보내지는 못 할 것 같은데.. 그렇다면 결론은 하나다. 이건 아무리봐도 이른바 말하는 "낚시글"이다. 즉, 유치한 기사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고 있는 것이다. 기사보다 더 유치한 덧글들을 보면서 아마 글쓴이는 흐뭇한 미소를 짓지 않았을까. 혹 자기들끼리 박장대소를 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라이센스"는 무슨 뜻?)
역시 이 기사의 덧글들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청와대와 삼성은 언제나 공공의 적이다. 그런데 비슷한수준의 한나라당과 여타 재벌들은 왜 아닐까?
우리나라가 대졸자도 많고, 매우 교육 수준이 높다라고 하는데, 이런 걸 보면 전혀 그런 것 같지 않다.
"지구상 최강국으로 급부상한다" -> 나는 이렇게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인터넷에 보면 이런 꿈을 꾸고 있는 사람들 정말 많다. 나는 그런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평소에 하고 다니는 지 정말 궁금해 죽겠다..
이 영화는 유일하게 극장에서 본 구로자와 아키라의 영화이다. 이 영화가 어떻게 해서 극장에서 상영이 되었었는지는 전혀 기억이 안 나는데, 암튼 부산의 어떤 극장에서 봤었다. 물론 관객은 몇 명 되지 않았지만..
이 영화는 역사적인 사실을 다룬 영화이다. 다케다 신겐(주인공이라고 말할 수 있을려나..),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에야스 모두 일본의 전국시대를 주름잡았던 영웅들이다. 영화에서와 마찬가지로 다케다 신겐은 죽은 뒤 3년동안 카게무샤를 써서 자신의 죽음을 다른 라이벌들에게 알리지 않았지만, 그 직후에 (영화의 마지막에 나오는) 나가시노 전투에서 아들인 다케다 가쓰요리가 이끄는 군대가 오다 노부나가/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연합군에 무참하게 패배하면서 다케다 가문은 멸문하게 된다. 이 나가시노 전투는 매우 중요한 역사적인 위치를 갖고 있다. 아래 주소에 꽤 자세한 설명이 있다.
"카게무샤"에서 재현된 나가시노 전투는 실제 전개의 양상을 너무나 잘 그려냈다. 위의 링크를 보면 알겠지만 나가시노 전투는 오다/도쿠가와 연합군의 총에 의한 일방적인 학살이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영화는 그 학살 장면을 직접 보여주지 않는다. 돌진하는 다케다 가문의 기병대가 보이고, 그 후에는 마방책 뒤에서 아무런 피해없이 사격하는 오다/도쿠가와 연합군, 그리고 그 결과를 보면서 절망하는 다케다 군의 수뇌부만을 보여 준다. 다케다 가문의 군사들이 사격에 쓰러지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모든 전투가 끝난 뒤의 시체가 잔뜩 깔린 참혹한 장면은 이 영화를 보는 모든 사람이 그 생략된 참혹한 장면들을 아주 쉽게 상상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오히려 그런 장면들이 생략됨으로 해서, 앞서 언급했던 나가시노 전투는 불꽃튀는 싸움이 아니라 일방적인 학살이었을 뿐이라는 사실을 더욱 더 잘 보여주고 있다.
역사적인 사실과는 별개로, 이 영화의 주인공은 그 역사적인 인물들이 아니라 다케다 신겐 사후 그의 카게무샤 역할을 했던 사람이다. 그가 카게무샤 역할을 수행하면서, 점점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가는 과정이 아주 잘 묘사되어 있다. (주인공이 카게무샤를 하기 전에 역시 같은 역할을 수행했던 신겐의 동생이 친절하게 설명도 해준다..^^;;) 그는 결국 자신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風林火山의 깃발을 들고 돌진해서 자신의 생명 또한 다케다가문과 똑같은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다케다 신겐이 이미 3년전에 죽었다는 사실을 비로소 알게 된 오다 노부나가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로 오다 노부나가가 즐겨 불렀다는 노래이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가문의 멸문을 좀이나마 늦추려고 카게무샤까지 써야 했던 다케다 신겐이나 그 카게무샤 역할 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리고 목숨을 내던진 이 영화의 주인공도, 또 나중에 부하인 아케치 미츠히데에게 배신당해서 혼노우지에서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던 오다 노부나가도 결국은 덧없는 50년간의 꿈을 꾸고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린 것이다.
* 이 영화는 일본 영화로는 최초로 미국 메이져 영화사인 20세기 폭스사에서 배급을 했는데, 그 Producer로 구로자와 아키라를 거의 스승님으로 모시는 두 사람 - "스타워즈"의 조지 루카스, "대부"의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이름이 Ending Credit에 있다 - 이 했다. 이 영화를 만들 때, 토호(동보)에서 충분한 자금을 받지 못했고, 이 두 사람의 추천으로 20세기 폭스가 투자를 한 것이라고 한다. 후에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이 아카데미에서 상을 받을 때, 조지 루카스는 직접 무대에서 에스코트를 하기까지 했을 정도이다.
Cyndi is, after all, an original. Since her arrival she has stood out from the crowd. Even in the eighties, that decade of gaudy overkill, no one dressed like her, performed like her, and above all sang like her.
신디 로퍼라는 가수가 있었다. 80년대에 마돈나와 정말로 필생의 라이벌이라고 부를 수 있는 가수였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이 두 사람의 관계를 전쟁으로 비유하기도 했다. 물론 지금 시점에서는 비교가 성립이 안 될 정도이다. 신디 로퍼는 90년대부터는 거의 활동이 미미했지만 그에 비해 마돈나는 아직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엄청난 거물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이제 마돈나는 거의 팝음악의 역사, 지난 20년간 가장 영향력있는 여자 가수의 위치에 올랐지만, 신디 로퍼는 거의 잊혀진 것이나 다름이 없다.
쥬크온이라는 온라인 음악 서비스가 있다. 얼마전부터 유료(월 3000원 정도)로 쓰기 시작했는데, 아마 현재 온라인 음악 서비스 중에는 가장 많은 노래를 확보하고 있는 것 같고, 아주 만족하게 쓰고 있다. 하루는 신디 로퍼의 노래들이 듣고 싶어져서 검색을 해봤다. "Time After Time", "She Bop", "Girl Just want to have fun" 등의 정말로 주옥같은 신디 로퍼의 노래들이 모두 리스트에 나왔고, 아주 기쁘게 들었다. (이제 나는 유행은 더 이상 쫓아가질 못 하는 편이라, 예전에 좋아했던 노래들만 찾아서 듣는 편이다) 그러다가 "Body Acoustic"이라는 앨범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신디 로퍼가 예전에 불렀던 노래들의 리메이크 버전들이 수록되어 있는 앨범인데, 2005년에 나온 얼마 되지 않은 앨범이다. 앨범명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리메이크라기 보다는 어쿠스틱 반주의 라이브 비슷한 성격의 앨범이다.
그 중에 "True Colors"를 듣고는 매우 감동을 받았다. "True Colors" 앨범에 실렸던 원곡도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위를 했었고, 필 콜린스도 리메이크해서 부르기도 했던 좋은 노래이다. 하지만, 이 "Body Acoustic" 앨범의 "True Colors"는 아주 특별한 것이 있다. 원곡에 비해서 어쿠스틱 반주(현악반주가 포함된)가 훨씬 신디의 보컬을 살려주는 것 같다. 이미 "Time After Time"을 들어보신 분이라면 알 수 있겠지만, 신디 로퍼는 "She Bop"과 같은 날카롭게 찔러대는 펑크 스타일의 보컬도 잘 하지만 차분하면서도 슬픈 보컬에도 매우 능하다. 노래를 듣고 있으면 정말로 외롭고 적막하고 슬프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이다. 하지만 원곡에서는 그런 부분들이 신서사이저 반주에 조금은 묻히는 편인데, 이 앨범에서는 신디 로퍼의 목소리가 전면에 나서기 때문에 그런 감정들이 더욱 더 잘 살아나는 듯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노래는 가사가 매우 멋지다.
You with the sad eyes
슬픈 눈을 한 당신
don't be discouraged
용기를 잃지 마세요
oh I realize
전 알 수 있어요
It's hard to take couragein a world full of people
사람들로 가득찬 이 세상에서 용기를 가지는 건 쉽지가 않죠
You can lose sight of it all
당신은 그 모든 꿈을 잃어버리고
and the darkness inside you can make you feel so small
당신 안의 어둠이 당신을 작게 느껴지게 할수 있어요
But I see your true colors shining through
하지만 나는 당신 안에서 빛나는 진짜 색깔을 볼 수가 있어요
I see your true colors and that's why I love you
나는 당신의 진정한 색깔을 보고, 그게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에요
so don't be afraid to let them show your true colors
그러니 당신의 진정한 색깔을 다른 사람 들에게 보여주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true colors beautiful like a rainbow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당신의 진정한 색깔을
Show me a smile then
미소를 보여주세요
don't be unhappy
그리고 불행해하지 마세요
can't remember when I last saw you laughing
당신이 마지막으로 웃는 것을 본 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if this world makes you crazy
세상이 당신을 미치게 해도
and you've taken all you can bear
당신은 참을수 있는 한 참아야 해요
you call me up
나를 부르세요
because you know I'll be there
저는 언제나 당신 곁에 있을 거에요
물론 지금은 신디 로퍼라는 이름은 많이 잊혀졌다. 라이벌 마돈나가 너무나 큰 업적을 쌓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노래를 들으니, 역시 좋은 노래는 잊혀질 수 없고 훌륭한 노래 실력 또한 묻힐 수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가수가 남기는 것은 자신의 노래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