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쇼 네스테로비치가 오랜만에 그의 새로운 팀 - 토론토 랩터스 - 과 함께 샌 안토니오를 방문했다. 토론토에서 스타터로 나서긴 하지만 작년과 비슷하게 경기의 반 정도만을 출전하고 있고, 팀내 비중도 그렇게 크지는 않다. 다들 알다시피 랩터스크리스 보쉬, T.J.포드, 바그냐니 등의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라쇼는 10개의 야투 시도중 8개를 넣으면서 16점으로 팀 내 두번째로 많은 득점(1위는 17점의 안드레아 바그냐니)를 올리면서 자신의 예전 팀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경기는 스퍼스의 107-91 승리. 토니 파커가 27득점 9어시스트, 팀 던컨이 24득점 16리바운드 4블록으로 팀을 이끌었고, 로버트 오리가 슬슬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듯 3점 세개 포함 14점을 올렸다. 포포비치 감독이 "우리는 코너를 돌았고 플레이오프에 필요한 집중력을 얻기 시작했다" 라고 했다는데, 아마도 로버트 오리를 염두에 두고 얘기한 듯 하다.

월페이퍼의 주인공은 라쇼를 대체(?)한 프란시스코 엘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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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영화상 시상식에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은 평생을 영화에 바친 노대가에게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기립박수로 경의를 표할 때이다. 예전에 조지 루카스와 스티븐 스필버그가 구로자와 아키라에게 공로상을 수상하던 장면이나, 그리고 올해 드디어 아카데미의 한을 푼 마틴 스콜세지를 시상자인 프란시스 코폴라, 조지 루카스, 스티븐 스필버그가 - 그리고 시상식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이 - 축하해주는 장면 등이 바로 그런 순간들이었다.

그리고 올해 시상식에서는 또 하나의 멋진 장면이 하나 더 있었다. 이제는 거장이 된 마카로니 웨스턴의 스타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마카로니 웨스턴의 또다른 아이콘인 영화음악가 엔니오 모리코네에게 공로상을 시상하던 순간이었다. 거의 50여년 동안 무려 400편의 영화음악 - 이건 정말 대단하다 - 을 만들어낸 이 거장에게,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포함한 모든 참석자들이 존경을 표하는 장면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하지만 엔니오 모리코네는 수상소감 - 이탈리아어로 말해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통역을 해야 했다 - 에서, 겸손하게도 이렇게 말했다.

"My deep gratitude goes to all the directors who had faith in me -- without them, I wouldn't be here today"
"나를 믿어준 모든 감독들에게 정말로 감사를 드린다. -- 그들이 없었다면, 나는 여기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

시상식에서는 또 그가 했던 여러 영화들의 장면과 음악 - 미션, 벅시, 천국의 나날들, 언터쳐블 등 - 이 그를 소개하는 화면으로 나왔었고, 가수 셀린 디온이 그를 위한 헌정 공연을 하기도 했다.

엔니오 모리코네가 그의 말 - "This Oscar is not a point of arrival, but a starting point to continue writing with the same passion and commitment he's had from the very beginning on the screen." "아카데미 수상은 끝이 아니라 내가 영화음악을 시작할 때부터 가져왔던 열정과 헌신으로 계속 작곡을 하기 위한 시작이다" - 처럼 계속해서 멋진 음악들을 만들어 주기를 영화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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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son Break Season 1

영화 2007. 2. 27.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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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보고 싶어서 봤다기 보다는, 워낙 유명해서, 안 보면 왠지 시대에 뒤쳐지는 것 같아서 봤다. 그리고 많은 다른 사람들이 그러했듯이, 한 번 보기 시작한 다음에는 멈출 수가 없었다..-_-;;

사실 탈옥은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로 아주 많이 쓰였기 때문에 진부할 수 있다. 이 드라마는 거기에 음모에 빠진 형을 구출하기 위해서 자진해서 동생이 자진해서 감옥에 갇힌다라는 약간의 (하지만 정말 창의적인) 변형을 가함으로써, 아주 흥미진진하게 초반부를 진행시켜 나갈 수 있는 바탕을 만들었다.

그리고 주인공 마이클 스코필드(DC 프리즌 브레이크 갤러리에서는 "석호필"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의 캐릭터 설정이 훌륭하다. 감옥의 청사진과 여러 가지 정보들을 온 몸에 문신으로 그린다는 것, 그리고 그것들을 통해서 스토리가 진행되는 것이 매우 재미있고 기발하다. 그리고 수많은 위기의 순간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는 고전적인 영웅의 모습이기도 하다.

스토리가 정치적인 음모로 연결되는 것이 또 하나의 재미를 주는 포인트이다. 미국 부통령과 시크릿 서비스, CIA 등이 배후에 숨어 있는 음모. 이런 것 역시 어떻게 보면 너무 많이들 써먹으니 식상할 수도 있는데, 탈옥 드라마의 배경으로 쓰이니까 또 진부하지 않고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가 되는 것 같다.

그리고 40분 정도의 분량으로 한 회가 구성이 되는데, 그 사이의 연결도 아주 세심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다음 회를 정말 궁금하게 만든 것도 뛰어나다. 이게 바로 이 드라마가 갖는 중독성의 실체인데, 나도 이틀만에 22부를 모두 다 봐버렸을 정도였다. 그나마 우리처럼 방영이 다 된 후에 다운 받아서 보는 사람들은 바로 이어서 볼 수 있었지만.. 미국에서 매 주 방영되는 것을 본 사람은 정말 궁금해서 미칠 지경이 아니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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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100분 남짓의 영화에서는 그 길이의 제한때문에 한 두명 이상의 주요 캐릭터를 제외하고는 관객들에게 그렇게 많은 정보를 전달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이런 장편 드라마 - 일단 영화와 비교해서 그렇다는 것이다. 이 점은 장편 소설, 만화 등도 똑같다 - 에서는 좀 더 많은 캐릭터에 대해서 우리들 관객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가 있다. 위 사진의 5명의 캐릭터에 대해서 우리는 22편, 거의 900분 가까운 러닝 타임 동안에 정말로 많은 것들을 보고 들을 수 있고 그래서 더 자세하게 알수 있고 그래서 그 캐릭터에 대해서 더욱 더 감정이입을 할 수 있지 않나 싶다. 이런 점은 확실히 장편의 장점인 것 같다. 더 많은 인물들과 더 많은 사건 등은 우리가 더 그 스토리를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해준다. 프리즌 브레이크도 이 장점을 아주 잘 활용하지 않았나 보여진다. 하나의 긴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명의 캐릭터를 고루 재미있게 그려냈기 때문에 한층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것 같다.

암튼, 나는 현재 시즌 1 22부까지 본 상태이다. 사실 22부를 보고는 좀 당황했다. -_-;; 분명히 이게 시즌 1의 끝이라는데, 뭔가 마무리된 것도 하나도 없고 그냥 보통의 한 회가 끝나는 것과 똑같았기 때문이다. 지금 시즌 2가 방영 중이라는데.. 그게 끝나면 다시 볼 생각이다. 아마 지금 보기 시작하면, 다음 회를 기다리는 시간이 참 고통스러울 것 같아서다..^^;; 그래서 요즘 사무실 사람들 혹은 친구들과 대화하다가 프리즌 브레이크 얘기가 나오면, 반드시 얘기를 한다. 나는 시즌 1만 봤고 시즌 2는 아직 안 봤으니..절대로 시즌 2에 관한 얘기는 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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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슈퍼소닉스를 홈으로 불러들인 스퍼스, 102-71 31점차로 가뿐하게 이겨버렸다. 토니 파커가 21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 그리고 오랜만에 로버트 오리가 3점슛 4개(6개 시도) 포함해서 17점.. 팀 던컨은 겨우 6점 밖에는 득점하지 못했다. (슛시도 7번에 3번 성공..)

뭐 암튼 공격/수비가 모두 잘 되었던 날이었던 것 같다. 상대의 쌍포 레이 앨런라샤드 루이스는 거의 완벽하게 막혔던 것 같고 (레이 앨런은 20개 슛 시도에 4번 성공으로 12점, 루이스는 10점) 공격도 득점 분포가 아주아주 고른 것이 좋아 보인다(오리가 17점으로 팀 내 2위, 맷 보너가 13점으로 3위..)

"Team Is Everything"이라는 올해 슬로건에 잘 어울리는 또 하나의 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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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벌어진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는 마누 지노빌리가 시즌 하이 40득점, 그리고 1쿼터에는 무려 24점을 연속으로 득점하는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면서 103-96으로 이겼다. 마누의 엄청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자칫 질 수 있었던 게임이었지만, 막판 상대 에이스 조 존슨의 플레이그런트 파울등으로 얻은 자유투를 잘 성공시키면서 이긴 듯 하다. 당연히 오늘 월 페이퍼의 주인공은 마누 지노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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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T&T센터에서 열린 덴버와의 경기..1쿼터 초반에는 13-4로 끌려갔던 모양이지만, 그 후로는 3쿼터까지 완벽하게 막으면서(3쿼터까지 덴버 너게츠가 얻은 점수는 단 48점), 95-80으로 승리를 거뒀다...

던컨 말하길 "We've lost too many games in this building" "우리 이 건물에서 이번 시즌 너무 많이 졌었죠.."...-_-;; 뭐 아니까 다행인건지...

월페이퍼의 주인공은 17득점 어시스트의 토니 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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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빅벤이 있던 디트로이트에게 수많은 오펜스 리바운드를 허용하던 스퍼스...그러나 어제는 리바운드 게임에서 압도하며 - 특히 프란시스코 엘슨이 18리바운드를 올리며 크리스 웨버라시드 월레스를 압도 - 게임을 90-81 승리를 거두었다.

팀 던컨
"Francisco was huge, He was active on the boards, which we've been lacking"
"프란시스코는 대단했죠. 그는 그동안 우리가 부족했던 리바운드에서 정말 잘 해줬어요"


암튼 이런 게임을 계속 해줘야 댈러스피닉스를 쫓아갈 수 있을텐데..

그리고 이런 날은 프란시스코 엘슨이 월페이퍼의 주인공이 되면 더 좋을텐데...또 토니 파커다.... 하긴 리바운드 잡는 장면은 좀 뽀다구가 안 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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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OCN에서 정다빈, 송승헌 주연의 "그놈은 멋있었다"를 봤다. 사실 평소라면 절대로 봤을 리가 없는 영화고, 이 시간 대에 할 리도 없는 영화이다. 그러나 이제는 고인이 되어 버린 정다빈 양이 출연하는 영화였던지라..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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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원작은 바로 초인기(?) 작가인 귀여니양의 동명 인터넷 소설이다. 주독자층이 초,중학교에 다니는 여학생들인 작품이기 때문에, 내가 이 영화에서 그다지 재미를 찾을 수 없었던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 하겠다..-_-;;

정다빈양이 맡은 여주인공은 뭐 전형적인 캔디 스타일이다. 평범하지만 싸움짱의 멋진 남학생으로부터 사랑을 받게 되는 귀여운 아가씨인데, 사실 아주 적역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정다빈양이 그렇게 모던한 미인형은 아니지만 톡톡 튀는 발랄한 연기 스타일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매우 잘 어울린다. 그런데 싸움은 잘 하지만 머리에 든 것은 그다지 없고 좀 싸가지가 없어 보이는 남자 주인공에 송승헌은...좀 많이 에러다... 이 역은 역시 "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배역과 엄청난 싱크로율을 자랑한 바 있는 권상우가 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특히 매우 중요한 대사인 "한예원 나 너 졸라 좋아한다.."를 하는 장면에서는 그게 정말 자기가 쓰는 말처럼 진심으로 나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그냥 대사니까 한다는 느낌이 너무 강했다.

암튼, 이 영화 그다지 흥행에 성공하지 못 했다. 사실 "그 놈은 멋있었다"는 귀여니의 대표작인 동시에 10대 인터넷 소설의 대표작이다. 그런데도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송승헌이라는 미스캐스팅보다 인터넷 소설의 문체/언어 등이 영화로 잘 옮겨지지 못한 점 - 그걸 그대로 옮기니 사실 좀 저항감이 생긴다 - 이 더 크지 않나 싶다. 그리고 개그 코드가 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 같기도 하다. 영화 전체를 통털어서 내가 웃은 장면은 송승헌이 밤에 정다빈에게 전화를 했을 때 정다빈과 정다빈의 엄마가 같이 그 전화를 받았다가 서로 전화한 줄 알고 싸우는 장면(화면 분할로 보여준..)뿐이었으니까..

생각보다는 괜찮았지만, 원작의 재미에는 좀 많이 부족한 영화였다. 이 영화가 잘 되었다면 정다빈 양의 운명도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정다빈 양의 연기는 물론 자신의 스타일 밖으로는 전혀 나갈 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긴 했어도 그 스타일 하나 만큼은 꽤 잘 한다고 여겨졌었는데 말이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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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쿼터 시작하자마자 20-0 Run으로 캐관광시키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모양인데...그러나 내일은 또 강적 디트로이트..내일 또 질 듯..-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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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스킨 노트를 교보문고에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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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다이어리 류를 사용해본 적이 없고 구입을 한 것도 처음이다. 이번에도 다이어리나 일기장보다는, 개인적인 메모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적당한 크기이기도 하다. 표지도 단단하고 고정해주는 끈도 있어서 갖고 다니기에도 좋을 것 같다. 마지막 장 뒤에는 맨 아래 사진과 같이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포켓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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