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벌어진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는 마누 지노빌리가 시즌 하이 40득점, 그리고 1쿼터에는 무려 24점을 연속으로 득점하는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면서 103-96으로 이겼다. 마누의 엄청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자칫 질 수 있었던 게임이었지만, 막판 상대 에이스 조 존슨의 플레이그런트 파울등으로 얻은 자유투를 잘 성공시키면서 이긴 듯 하다. 당연히 오늘 월 페이퍼의 주인공은 마누 지노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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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T&T센터에서 열린 덴버와의 경기..1쿼터 초반에는 13-4로 끌려갔던 모양이지만, 그 후로는 3쿼터까지 완벽하게 막으면서(3쿼터까지 덴버 너게츠가 얻은 점수는 단 48점), 95-80으로 승리를 거뒀다...

던컨 말하길 "We've lost too many games in this building" "우리 이 건물에서 이번 시즌 너무 많이 졌었죠.."...-_-;; 뭐 아니까 다행인건지...

월페이퍼의 주인공은 17득점 어시스트의 토니 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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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빅벤이 있던 디트로이트에게 수많은 오펜스 리바운드를 허용하던 스퍼스...그러나 어제는 리바운드 게임에서 압도하며 - 특히 프란시스코 엘슨이 18리바운드를 올리며 크리스 웨버라시드 월레스를 압도 - 게임을 90-81 승리를 거두었다.

팀 던컨
"Francisco was huge, He was active on the boards, which we've been lacking"
"프란시스코는 대단했죠. 그는 그동안 우리가 부족했던 리바운드에서 정말 잘 해줬어요"


암튼 이런 게임을 계속 해줘야 댈러스피닉스를 쫓아갈 수 있을텐데..

그리고 이런 날은 프란시스코 엘슨이 월페이퍼의 주인공이 되면 더 좋을텐데...또 토니 파커다.... 하긴 리바운드 잡는 장면은 좀 뽀다구가 안 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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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OCN에서 정다빈, 송승헌 주연의 "그놈은 멋있었다"를 봤다. 사실 평소라면 절대로 봤을 리가 없는 영화고, 이 시간 대에 할 리도 없는 영화이다. 그러나 이제는 고인이 되어 버린 정다빈 양이 출연하는 영화였던지라..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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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원작은 바로 초인기(?) 작가인 귀여니양의 동명 인터넷 소설이다. 주독자층이 초,중학교에 다니는 여학생들인 작품이기 때문에, 내가 이 영화에서 그다지 재미를 찾을 수 없었던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 하겠다..-_-;;

정다빈양이 맡은 여주인공은 뭐 전형적인 캔디 스타일이다. 평범하지만 싸움짱의 멋진 남학생으로부터 사랑을 받게 되는 귀여운 아가씨인데, 사실 아주 적역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정다빈양이 그렇게 모던한 미인형은 아니지만 톡톡 튀는 발랄한 연기 스타일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매우 잘 어울린다. 그런데 싸움은 잘 하지만 머리에 든 것은 그다지 없고 좀 싸가지가 없어 보이는 남자 주인공에 송승헌은...좀 많이 에러다... 이 역은 역시 "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배역과 엄청난 싱크로율을 자랑한 바 있는 권상우가 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특히 매우 중요한 대사인 "한예원 나 너 졸라 좋아한다.."를 하는 장면에서는 그게 정말 자기가 쓰는 말처럼 진심으로 나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그냥 대사니까 한다는 느낌이 너무 강했다.

암튼, 이 영화 그다지 흥행에 성공하지 못 했다. 사실 "그 놈은 멋있었다"는 귀여니의 대표작인 동시에 10대 인터넷 소설의 대표작이다. 그런데도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송승헌이라는 미스캐스팅보다 인터넷 소설의 문체/언어 등이 영화로 잘 옮겨지지 못한 점 - 그걸 그대로 옮기니 사실 좀 저항감이 생긴다 - 이 더 크지 않나 싶다. 그리고 개그 코드가 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 같기도 하다. 영화 전체를 통털어서 내가 웃은 장면은 송승헌이 밤에 정다빈에게 전화를 했을 때 정다빈과 정다빈의 엄마가 같이 그 전화를 받았다가 서로 전화한 줄 알고 싸우는 장면(화면 분할로 보여준..)뿐이었으니까..

생각보다는 괜찮았지만, 원작의 재미에는 좀 많이 부족한 영화였다. 이 영화가 잘 되었다면 정다빈 양의 운명도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정다빈 양의 연기는 물론 자신의 스타일 밖으로는 전혀 나갈 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긴 했어도 그 스타일 하나 만큼은 꽤 잘 한다고 여겨졌었는데 말이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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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에게 15점차 떡실신 당한 담에...정신을 조금 차린건지 아니면 만만한 놈들한테는 사정 안 봐주는 건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네츠25점차(107-82)로 대파...

2쿼터 시작하자마자 20-0 Run으로 캐관광시키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모양인데...그러나 내일은 또 강적 디트로이트..내일 또 질 듯..-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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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스킨 노트를 교보문고에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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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다이어리 류를 사용해본 적이 없고 구입을 한 것도 처음이다. 이번에도 다이어리나 일기장보다는, 개인적인 메모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적당한 크기이기도 하다. 표지도 단단하고 고정해주는 끈도 있어서 갖고 다니기에도 좋을 것 같다. 마지막 장 뒤에는 맨 아래 사진과 같이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포켓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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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작고 깔끔한 것 같아서 매우 맘에 든다. 갖고 있다 보면 쓰기 아까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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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토

영화 2007. 2. 12. 00:37
* 스포일러가 조금 포함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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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OZZYZ님의 블로그를 읽기 전에는 아포칼립토멜 깁슨의 영화인지도, 마야 문명에 대한 영화인지도 몰랐지만, 글 보고나서부터 흥미가 생기더니 결국은 보고 말았다.

보기 전에 나의 흥미를 끈 부분은 엄청난 고증을 거쳐서 재현했다는 마야 문명의 도시와 생활상, 그리고 인간을 제물로 바치는 의식 등이었지만...막상 영화를 볼 때는 그냥 너무 재밌게 봐버리고 말았다.

특히 주인공 "표범발"이 탈출에 성공한 뒤부터 결국 모든 제국의 군사들을 물리치고 아내와 아이를 구하기 까지의 부분은 정말로 숨쉴 틈이 없을 정도이다. 이 장면은 현대극의 액션 씬이나 추격 씬 못지 않은 긴박감과 재미가 있다. "표범발"은 현대극의 영웅들 못지 않게 멋있다.

물론 OZZYZ님의 블로그와 여러 블로그들과 기사들에서 볼 수 있는 정치적인 비판에서 이 영화는 자유로울 수가 없다. 왜냐하면 다들 알다시피, 마야 제국(잉카와 아스텍도 포함시키자)이 무너진 것은 외부적인 요인이 더 크기 때문이다. 물론 이 제국이 전성기를 지난 시점이었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수적으로 훨씬 적었던 스페인군에게 진 것은 자신들의 잘못도 매우 크다는 것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스페인 군의 우수한 장비(말, 총 등등)와 스페인군이 부지불식간에 신대륙으로 가져온 유럽의 병균 등이 이 거대 제국들이 붕괴한 더 큰 원인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서두에 인용한 듀란트의 말 - 위대한 문명은 외부의 침입에 의해 정복당하기 전에 내부로부터 먼저 붕괴된다 - 과 마지막 장면 - 스페인의 군사들과 성직자들이 상륙하는 장면 - 을 통해서, 아주 위험한 편견을 우리에게 말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뭐 이 논리를 따르면 미국은 베트남, 이라크 등등을 통해서 이미 유사한 짓을 수없이 하고 있으니..이제 곧 망해야 하나? 하지만 미국은 스페인과 같은 외부의 더 강한 적이 없으니..

하지만 아주 재미있고 매력적인 영화임에는 분명하다.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장면(심장을 꺼내는 장면이 꽤 리얼하게 표현되어 있다)등에서 많은 잔인한 장면이 나오긴 하지만, 그런 장면들로 인해서 몰입에 방해받지도 않는다. 그런 장면들이 영화 스토리에 잘 녹아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 멜 깁슨의 전작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못 봤는데, 그것도 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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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봐도 이 주인공(극중 이름의 표범의 발이다) 호나우딩요를 참 닮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_-;;

* 촬영감독이 누구냐면, "늑대와 춤을"을 찍었던 딘 세믈러이다. 최선의 선택이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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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나이때문인가.. 5일을 푹 쉰 스퍼스...워싱턴 위저즈에게 110-83으로 완승....
워싱턴은 동부 2번째인 강팀이지만, 주역 중 하나인 안트완 재미슨이 누워있어서 완벽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암튼 완승이란 점은 좋은 징조이다. 앞으로 올랜도, 마이애미, 뉴저지, 디트로이트로 이어지는 동부 강호들과의 원정인데, 첫 테잎은 잘 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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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게임 월페이퍼(핀리 형)가 이번에 다시 갔더니 바뀌어 있었다. 더 멋있긴 하네..핀리형..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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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토니 파커의 올스타 월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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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mdtoday.co.kr/news.html?cate=5&no=61731 이 기사를 보니, 내년엔 자말 틴슬리 인디애나에서 나갈 듯... 어째 말썽꾼 하나 보냈더니, 다른 애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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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SBS 스포츠 채널에서 LA 레이커스애틀랜타 혹스의 경기의 재방송을 밤늦게까지 보았다.
두 팀 다 딱히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승부보다는 양 팀 에이스 - 레이커스코비 브라이언트혹스조 존슨 - 들의 대결이 더욱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 이 두 선수의 능력은 인정하지만 과연 팀의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인가는 반신반의했었는데, 이 경기를 보고는 그 생각을 바꿀 수 밖에 없었다. 두 선수 모두 팀의 주 득점원/에이스이자 리더로서 매우 훌륭하게 경기를 이끌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두 선수 모두 확실히 표정부터 많이 바뀌었다. 얼굴에서부터 팀을 이끌고 있다는 자부심(물론 동시에 그에 따르는 압박감까지도)을 느낄 수가 있을 정도였다.

게임은 팀의 힘에서 확실히 앞서는 레이커스의 90-83 승리로 끝났다. 특히 4쿼터에 아주 힘든 페이드어웨이 슛을 4번 연속으로 성공시키면서 연속 9득점을 기록한 코비 브라이언트는 정말로 대단했다. 물론 경기 내내 애틀랜타의 득점을 주도했던 조 존슨도 그에 못지 않았지만..

이렇게 세월의 흐름에 따라서 성장하는 선수를 보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인 것 같다. 꼭 좋아하는 팀, 좋아하는 선수가 아니더라도 말이다. 암튼, 두 선수의 성장을 계속 지켜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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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은 내가 본 게임의 것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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