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거탑

영화 2007. 3. 12. 10:58

어제 "하얀 거탑"이 막을 내렸다. "환상의 커플"이후로 내가 드라마에 재미를 붙인 듯... 암튼 매우 재밌게 봤다. 생각해보니 "발칙한 여자들", "환상의 커플" 그리고 "하얀 거탑"으로 이어지는 MBC 주말 드라마들이 다들 괜찮았던 것 같다. 전형적이다 못해 뻔하기까지 한 기존 우리나라 드라마들과는 아주 확연하게 다른 새로운 드라마들이었고, 그래서 재밌게 볼 수 있었다.

"하얀 거탑"은 많은 훌륭한 점이 있는 드라마였지만, 내 생각에 가장 훌륭했던 점은 역시 배우들의 연기였던 것 같다. 주연인 김명민과 이선균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이정길과 김창완, 변희봉, 이희도, 정한용 등의 연기도 그야말로 눈이 부셨다. 그리고 그다지 비중이 크지 않았던 역할들에서도 아주 훌륭한 연기자들이 많이 나왔다는 점 - 변호사 역의 손병호라던지, 노민국 역의 차인표, 억울한 희생자인 권순길 아내 역의 김도연, 그리고 장준혁의 어머니로 나온 정영숙까지.. 실력있고 검증된 연기자들이 이렇게까지 많이 나온 드라마는 정말 처음이었다. 친구들끼리 농담으로 초호화 캐스팅이라고 말하곤 했었는데, 아닌게 아니라 정말 초호화 캐스팅이다. 특히 초반 외과 과장 선거에서 보여준 이희도, 정한용 등의 연기는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물론 이 정도의 연기를 이끌어 낸 연출팀에게도 당연히 박수 갈채가 있어야 하겠지만.

암튼, 연극이나 영화에서가 아니라 TV에서 이런 훌륭한 연기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이었다. 사실 최근 미국 드라마가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도 일단 연기자들의 퀄리티가 높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우리 나라의 드라마도 이런 작품들이 계속해서 나온다면 그런 수준에 근접해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 연기자들의 수준이 낮다기 보다는 스타 위주로 드라마 캐스팅이 이루어졌기 때문이었는데, 이 작품은 그런 스타 없이 드라마의 퀄리티로도 충분히 흥행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앞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드라마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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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퍼스 11연승..

NBA 2007. 3. 11. 01:56

새크라멘토 킹스에게 100-93으로 이기면서 11연승을 달렸다. 지노빌리가 3점슛 5개 포함해서 31점을 올리면서 맹활약했다. 킹스는 에이스 론 아테스트가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려 있기 때문에 나오지 못했지만, 케빈 마틴이 26점이나 올리면서 분전한 듯..

암튼, 분위기를 탄 것 같긴 하다. 던컨도 우리는 코너를 돌았고 수비 조직력도 좋아지고 있으며 플레이오프 폼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요지의 발언을 인터뷰마다 하고 있으니..중요한 건 연승이 아니라 역시 플레이오프.. (특히 댈러스피닉스를 만나는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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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커플 감독판 DVD 구입 기념 사진들..

생각보다 박스 디자인이나 화질이 좋지 못해서 실망하긴 했지만, 그래도 감독판 DVD라 사지 않을 수는 없었다. 거기다가 1,2회의 경우는 김상호 감독과 한예슬, 김광규, 정수영의 코멘터리도 있고..

..




보너스(?)인 환상의 커플 휴대폰 줄이다. 당연히 현재 내 휴대폰에 붙어 있다..ㅎㅎ




이건 DVD 박스 세트 안에 들어있는 포스터.. 접혀 있어서 아쉽긴 했는데...사실 포스터 주는 DVD는 배송될 때 거의 대부분 이렇게 접혀서 온다. 잡지를 사면 말아서 주지만 택배로 올 때는 어쩔 수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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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10연승......

NBA 2007. 3. 7. 16:46
역시 예상대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상대로 99-94로 이기면서 10연승을 기록했다. 토니  파커는 스타터로 나오긴 했지만 17분 밖에는 뛰지 않았고, 오늘도 역시 마누 지노빌리(23점), 마이클 핀리(20점) 등의 가드진의 활약이 좋았던 듯... 암튼 10연승을 달성했으나, 지구 1위 댈러스뉴저지 네츠102-89로 이기면서 16연승, 홈 23연승...-_-;;

월페이퍼는 당연히 요즘 날라다니는 마누 지노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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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내 호나우지뉴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에투는 몇 번 공을 만져보지도 못했고, 메시는 공만 잡으면 2-3명의 상대 수비에 둘러 쌓이기 일쑤였다. 이들을 측면에서 지원해주는 동료는 아무도 없었다. 원래대로라면 잠브로타나 벨레티, 지오 등이 측면에서 그들을 지원해 줬겠지만.. 오늘은 아무도 없었다. 왜냐고? 3백을 썼기 때문이다. 올레게르 - 튀랑 - 푸욜이라는 3명의 수비수가 출장(게다가 마르케즈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장)한 오늘의 진형은 2점차 이상으로 반드시 이겨야 하는 팀의 포메이션이라고 보기는 힘들었다.

리버풀이 전반을 완전히 압도하면서도 두번이나 골대를 맞추면서, 뭔가 후반에 기적이 일어나지나 않을까 기대했건만... 호나우지뉴가 후반에 골대를 맞추면서.. 교체로 들어간 구드욘센이 한 골을 넣긴 했지만 나머지 한 골은 결국 들어가지 않았고 결국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는 16강에서 탈락했다....

새벽 4시 반부터 일어나서 이 경기를 보았는데, 바르셀로나 팬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아쉬운 경기였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도 아니었고 솔직히 경기력도 좋지 않아서 사실상 완전히 진 경기라고 밖에는 볼 수가 없다.. 그나마 잉글랜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팀인 리버풀이 진출한 것으로 위안을 삼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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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승..

NBA 2007. 3. 7. 10:40
LA 클리퍼스를 원정에서 88-74로 이기면서 9연승을 드디어 해냈다. 토니 파커가 전 게임에 이어서 연속으로 결장했지만, 자크 본베노 우드리가 그 공백을 잘 메우면서 상당히 여유있게 승리를 거뒀다. 특히 가드진이 모두 아주 좋은 활약 - 자크 본 10점, 브렌트 배리 11점, 마누 지노빌리 16점, 마이클 핀리 10점, 베노 우드리 14점 - 을 보여주었다. 내친 김에 다음 게임은 더욱 순위가 낮은 포틀랜드... 10연승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가드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월페이퍼 주인공은 브루스 보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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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매우 바람직한 게임이었다. 주축 포인트 가드 토니 파커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팀은 힘든 휴스턴 로케츠와의 원정에서 97-74라는 정말 바람직한 스코어로 이겼으니 말이다. 물론 야오밍이 빠져있는 휴스턴이지만 그래도 승률이 6할인 강호이고, 게다가 원정게임..그래서 더 승리가 "바람직"한 것이다...

또 득점 분포를 보면 팀 던컨 26점, 마이클 핀리 14점, 프란시스코 엘슨 13점, 베노 우드리 12점으로 빅3 외의 선수들이 잘 해준 것이 또 고무적이다. 이런게 아마도 플레이오프를 노리는 팀의 자세이지 않을까? ^^;;;;

암튼 댈러스처럼 밥먹듯이 하지는 못해도, 10연승을 한 번은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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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들은 98년에 예약구매로 샀던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날 CD이다.



CD정리를 하다가 다시 찾았는데, 그때 생각이 나서 감회가 새로웠다. 이제는 다들 기억을 못할지도 모르겠지만, 스타크래프트는 엄청나게 기대가 컸던 게임이었다. 각종 게임 잡지와 인터넷 등에는 출시하기 훨씬 전부터 많은 기사들로 넘쳐났고, 다들 엄청난 게임이 될거라고들 예상했었다. 나도 워크래프트2와 디아블로 때부터 블리자드의 팬이었던지라... 예약구매를 시작할 때 바로 신청해서 샀었다.



사실 블리자드의 원래 스타크래프트 출시 예정일은 97년이었다. 하지만 97년(이건 확실치 않음) 어떤 게임쇼에서 Total Annihilation을 보고 블리자드가 충격을 받아서 1년을 더 개발했다는 얘기가 있다. 암튼 그 1년을 더 개발한 결과, 이런 역사에 길이 남은 게임이 나온 것이 아닌가..



그리고 라벨을 보면 알겠지만, 이때는 한빛소프트가 아니라 LG소프트였다. 얼마 뒤에 바로 이름을 바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암튼 그때나 지금이나 LG계열이다. 물론 스타크래프트의 성공에 힘입어 돈도 좀 벌고 온라인 게임도 개발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요즘은 잘 모르겠다.



그리고 게임 중간 속지에 있는 낚시 문구....."98년에 기대하세요"라는 말과 함께 스타크래프트 이후 바로 나올 것처럼 블리자드에서 홍보했던 Warcraft Adventure : Lord of the Clans... 결국은 스타크래프트 고스트와 함께 개발 중단이라는 황당한 결과가... 하지만 이 게임의 스토리 라인이 바로 워크래프트3와 World of Warcraft로 이어지는 Orcish Horde의 위대한 지도자 Thrall로 그대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그 아래에 있는 Diablo2는 뭐 다 아시는 대로..엄청난 성공을 거둔 게임이다.




암튼, 내년이면 스타크래프트가 나온지 10년이나 된다. 여전히 프로리그등을 통해서 인기가 많은 그야말로 국민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스타크래프트를 처음 했던 98년이 가끔 생각난다. 예약 신청을 한 뒤에 기다리던 것이나, 박스를 처음 뜯었을 때, 그리고 게임을 처음 실행시켜서 캠페인을 하던 생각 등등..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브랜드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했고, 올해 여러가지 루머가 솔솔 나오는 것 같은데... 그래도 그때만큼 기다리게 되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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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의 활약 - 31점 5어시스트 3점 6개 - 으로 올랜도 매직을 홈에서 98-74로 이기면서 7연승을 달렸다. 올랜도 매직이라면 지난 2월 9일 상반기 가장 멋진 버저 비터로 선정되기도 했던 드와이트 하워드의 엄청난 앨리웁 덩크에 106-104로 졌던 아픈 기억이 있는 팀... 오늘 승리로 좀 분이 풀렸을 것도 같다. 포포비치 감독 왈 "we couldn't allow them to do it again.""또 그렇게 할 수는 없지요.."

월페이퍼는 마누던컨이 서로 껴안고 있는 장면을 뽀샵처리....러브 라인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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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가져온 타누끼 소바 컵라면...

예상외로 위에 얹어져 있는 튀김이 꽤 맛있었다...달콤하기도 하고 짭짤하기도 한 것이 기대 이상...면도 소바(메밀 국수)느낌이 더 강한 것이 라면같지가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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