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는 MySA.com
원본 주소는 http://www.mysanantonio.com/sports/columnists/mfinger/stories/MYSA061507.04S.COL.BKNfinger.spurs.3c4238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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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Finley heard the horn go off, he saw his jubilant teammates rushing toward each other, and he began to raise his arms in exultation. The next thing he knew, the game ball was being thrust into his chest, courtesy of seven-time NBA champion Robert Horry.

마이클 핀리는 종료 휘슬이 울리는 것을 듣자마자, 그의 팀 동료들이 그를 향해서 달려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는 승리의 기쁨에 두 팔을 높이 올렸다. 그리고 바로 그 직후에 게임 볼이 그의 가슴에 안겼다. 그것은 7번째 우승반지를 차지하게 된 로버트 오리가 가져다 준 것이었다.

"You know how I hate to give these up," Horry told him, "but no one deserves this more than you do."

로버트 오리는 "난 이걸 포기하는게 싫지만 말이야. 니가 가지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아" 라고 핀리에게 말했다.


It wasn't because of anything Finley did Thursday night. He missed more shots than he made in the Spurs' Game 4 victory at Quicken Loans Arena, and there was a time when that would have killed him. When he arrived in San Antonio two summers ago, he did so as a star who had become a role player, albeit one who didn't fully realize it yet.

그것은 핀리가 그 날 밤에 잘 했기 때문은 아니었다. 그는 클리블랜드 홈 구장에서 열린 스퍼스의 4차전 승리에서 많은 슛을 놓쳤고, 사실 그 전에는 더 힘든 시기도 있었다. 그가 2년전 여름에 샌안토니오에 도착했을 때, 그는 당시에는 알지 못했지만, 스타에서 롤 플레이어로 자신의 역할을 바꿔야 했기 때문이다.


"I wanted to make every shot," Finley said of his early days with the Spurs. "I wanted to play the perfect game. You can't put that kind of pressure on yourself."

"나는 모든 슛을 성공시키고자 했었죠." 핀리가 그의 스퍼스 합류 초기에 대해서 말했다. "나는 완벽한 게임을 하고자 했어요. 그런 종류의 압박을 난 나 자신에 대해서 가하고 있었죠."


So eventually, he learned what guys such as Jerome Kersey, Kevin Willis, Danny Ferry and Steve Smith learned before him. When you're a veteran who comes to the Spurs in search of your first championship, you don't have to do much more than buy into the system and blend in.

하지만, 그는 제롬 커시, 케빈 윌리스, 대니 페리, 스티브 커 등이 그 전에 배웠던 것을 그 역시 배워야 했다. 스퍼스에 우승을 위해서 온 베테랑이라면, 시스템에 녹아드는 것 이상은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Finley admits now he didn't realize exactly how that would work when he chose the Spurs over Phoenix and Miami. He didn't know then what it would be like to be a team's fourth or fifth offensive option, he didn't know how tough it would be to learn to play defense for Gregg Popovich, and he had no idea he'd be able to shoot 6 of 23 over the course of the NBA Finals and still clutch the Lawrence O'Brien Trophy.

핀리는 이제 그가 피닉스와 마이애미를 거절하고 스퍼스를 선택했을 때 어떻게 될 것인지 사실 잘 몰랐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는 팀의 네번째 혹은 다섯번째 옵션이 되는 것이 어떤 것인 지를 몰랐다. 그렉 포포비치의 수비를 배우는 것이 얼마나 힘들지를 몰랐었다. 그리고 파이널 시리즈 동안 23개 던져서 6개만을 성공시키고도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몰랐다.


He says he never second-guessed himself after the Spurs lost to the Mavericks last year and his old team went to the Finals without him, then lost to the team he could have signed with. Besides, there were plenty of other people doing the second-guessing for him.

그는 작년에 스퍼스가 매버릭스에게 져서, 그의 전 소속팀이 그 없이 파이널에 갔을 때, 그리고 그가 사인할 뻔했던 팀 - 히트 - 에게 매버릭스가 졌을 때 후회하지 않았었다고 말한다. 물론 그때 많은 사람들은 그가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했다.


"Everybody was badmouthing me because I didn't go some places where they wanted me to go," Finley said, finally drenched in champagne at the end of his 12th NBA season. "But this is what I wanted to be a part of."

"내가 그들이 원하는 곳에 가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나쁜 얘기들을 했었죠." 핀리가 12년의 NBA 경력의 마지막에 우승을 한 뒤에 말한다. "하지만 지금 이 우승팀의 일원이 된 것이 정말 내가 원한 거였어요"


He can be part of it again next year, provided he doesn't opt out of the $3.1 million final season of his contract. And why wouldn't he want to come back?

그는 그의 계약의 마지막 시즌인 내년에도 3.1밀의 옵션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이 팀의 일원으로 남을 수 있다. 그가 떠날 이유는 별로 없어보인다.


He still has one more year of cashing Mark Cuban's fat paychecks on top of his Spurs salary, and he's clearly beloved in the Spurs' locker room. No matter which Spur was doing the talking in the aftermath of Thursday's game, winning a championship for Finley was the topic that inevitably brightened their faces the most.

아직도 그는 스퍼스에서 주는 연봉 외에도 마크 큐반이 주는 엄청난 돈을 1년 더 받을 수가 있다. 그리고 그는 정말 스퍼스 라커룸에서 사랑받고 있다. 목요일 게임의 결과에 대해서 스퍼스 선수들을 가장 기쁘게 했던 것은 핀리에게 우승반지를 줄 수 있다는 것이었다.


When Tony Parker accepted the MVP trophy, he dedicated it to Finley. (Eva Longoria didn't seem to mind.) Tim Duncan praised him. And in his postgame news conference, Popovich mentioned Finley's name before he uttered the words Tim, Manu or Tony.

토니 파커가 MVP트로피를 받을 때, 그는 그것을 핀리에게 바쳤다. (에바 롱고리아도 보이지 않았나 보다) 팀 던컨도 핀리를 칭찬했다. 그리고 그렉 포포비치는 인터뷰에서 팀 던컨, 마누 지노빌리, 토니 파커보다도 핀리의 이름을 먼저 언급했다.


"The happiest part was watching Michael Finley, who's been an unbelievable pro for a lot of years," Popovich said. "He was the epitome of happiness tonight. That made it worthwhile for all of us."

포포비치 말하길 "가장 행복한 것 중의 하나는 마이클 핀리의 첫번째 우승입니다. 그는 오랫동안 정말 대단한 프로페셔널이었죠. 그는 오늘 밤 행복의 완벽한 요약이죠. 정말 우리 모두에게는 너무나 가치있는 일이었습니다"


Even Bruce Bowen, who was celebrating a birthday and the birth of a new child and another championship all at once, had reason to be envious of Finley's ecstasy.

두번째 아기의 탄생과 또다른 우승을 즐기고 있는 브루스 보웬조차도 핀리의 행복을 부러워 한다.


"You can see it in his face, in the hugs, in what he's going through right now," Bowen said. "That's what it's all about."

보웬 말하길 "그의 표정이나 그가 안는 모습 등 그가 지금 하고 있는 모습들을 보세요. 저게 모든 것을 설명해주네요"


Across the locker room, Finley was still beaming. He hadn't played the perfect game. But he'd found perfection nonetheless.

라커룸에서 핀리는 여전히 파티를 즐기고 있다. 그는 완벽한 게임을 아직 하지 못했지만 앞으로도 계속 완벽함을 추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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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제대로 못 봤다. 격주로 금요일은 엄청 바쁜 날인데, 오늘이 바로 그 날이었다. 아프리카 켜두고 틈틈이 보긴 했지만, 버퍼링의 압박으로 인해서 그나마 점심시간에 4쿼터를 조금 볼 수가 있었다.

결론부터.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83-82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이기고, 시리즈 스코어 4-0으로 2006-2007 시즌 NBA 챔피언에 등극했다. 98-99시즌, 02-03시즌, 04-05시즌에 이어서 4번째 우승. Final MVP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토니 파커.

게임의 양상은 3차전과 비슷했다. 캐벌리어스는 훌륭한 수비를 보여주었지만, 공격에서 2% 부족함을 보여주면서 앞서나갈 수 있는 기회들을 스스로 놓쳤고, 스퍼스는 고전하면서도 끝내 승리를 지켜냈다. 선봉장 토니 파커는 24점을 올려주었고, 3차전에서 3득점으로 부진했던 마누 지노빌리는 4쿼터에만 13점을 올리면서 - 게임 전체 27득점 - 승리를 지켜냈다. 팀 던컨은 12점 15리바운드를 올리면서 공격에서는 부진했지만,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브루스 보웬의 수비는 오늘도 빛났고, 마이클 핀리, 브렌트 배리, 자크 본, 파브리시오 오베르토, 프란시스코 엘슨 등도 제 몫을 다 해주었다. 그리고 오늘도 4쿼터 후반에 오베르토가 보여준 여러 허슬 플레이들은 정말 너무 기대 이상이었다. 플옾에서 가장 돋보였던 조연 중의 하나였는데, 파이널의 마지막 순간에도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너무 기뻤다.

캐브스에서는, 에이스 킹 르브론 제임스가 24득점 10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다른 선수들 - 사샤 파블로비치, 데이먼 존스, 도니엘 마샬 등등 - 이 부진하면서 역시 원맨팀의 한계를 보였다. 루키 다니엘 깁슨은 3차전의 부진에서 다소나마 회복했고, Z맨 일가우스카스는 정말 놀라운 근성을 보여줬고, 드류 구든앤더슨 바레장, 에릭 스노우 등이 꾸준한 활약을 해줬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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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스퍼스는 4번째 우승을 하면서 명실상부하게 리그의 최고 프랜차이즈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했고, 팀의 기둥 팀 던컨 또한 역사에 남을 수 있는 선수가 된 것 같다. 오랫동안 응원해온 팬 입장에서, 정말 이보다 더 기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우승이 확정된 뒤에, 첫 우승인 마이클 핀리 주위에서 스퍼스 선수들이 승리를 기뻐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정말 감동적이었다.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핀리와 오베르토를 위해서 많은 선수들이 꼭 우승하겠다고 말한 적도 있었고.. 바로 이런 팀웍이 바로 스퍼스의 힘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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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재밌는 사실 하나는 이번 시리즈를 4차전에 끝냄으로 인해서, 스퍼스는 4번의 우승을 모두 다 다른 전적으로 끝냈다는 기록 아닌 기록도 보유하게 된 것 같다. (99년은 4승 1패로 5차전 종료, 03년은 4승 2패로 6차전 종료, 05년은 4승 3패 7차전 종료, 올해는 4승 무패 4차전 종료..) 이건 혹시 그랜드 슬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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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쁜 관계로...하루 늦게 올리는 감상기..

이 날도 엄청 바쁘긴 했지만, 식사하기 전까지는 경기를 보았다. 식사를 거르고 경기를 계속 보고 싶었지만, 수요일은 팀 런치라서 빠질 수가 없기 때문에...가장 중요한 4쿼터 후반을 볼 수가 없었다.

일단 클리블랜드 홈 경기라 그런지, 캐브스의 수비가 정말 좋았다. 이전 게임에서 셋이 합쳐서 78점이나 득점했던 스퍼스의 빅3를 그 절반도 안 되는 34점(토니 파커 17점, 팀 던컨 14점, 마누 지노빌리 3점)으로 막아 냈고, 필드골 성공률도 48%에서 41%로 낮췄으니 말이다. 그에 따라서 스퍼스가 올린 득점도 103점에서 75점으로 낮아졌고.. 사실 이런 경기는 캐브스가 잡을 수 있었고, 또 잡았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경기는 접전 끝에 75-72 스퍼스의 승리. 캐브스로서는 좀 아까운 결과가 되어버렸다. 부상인 래리 휴즈를 빼고, 1,2차전에서 좋은 활약해준 다니엘 깁슨을 스타팅으로 돌리면서 공격력을 기대했지만, 필드골 10개 시도 중에 하나만 성공하는 부진을 보였던 것이 결과적으로는 조금 아쉬웠다. 전체적인 3점 성공률도 3-19 15.8%라는 최악의 결과. 수비에선 성공했기 때문에, 1,2차전 정도로만 공격을 해줬어도 좋았겠는데 말이다.

암튼, 스퍼스 입장에서는 일이 너무 잘 풀리고 있다. 스윕 얘기가 안 나올 수가 없다. 최악의 게임을 했는데도, 이겨 버렸으니 4차전은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예상은 3, 4차전 중에 하나를 이렇게 빅3가 동반 삽질하면서 지고, 다른 경기를 다 이기면서 5차전에 끝내는 것이었는데, 이건 뭐 아무리 봐도 4차전에 끝날 것 같다...

그리고 4쿼터 마지막 장면. 르브론 제임스가 5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을 하면서, 브루스 보웬이 파울을 한 것 같은데, 심판이 그냥 넘어가 버렸다. 그리고 르브론은 슛동작 파울을 염두에 두고 바로 거기서 3점 슛을 쏴버렸고, 그것이 실패하면서 게임이 끝나버렸는데... 개인적으로 아마 심판이 파울을 불러서 프리드로우 3개를 불렀어도 별로 문제가 없었던 상황이 아닌가 보고 있다. 보웬이 고의적으로 파울을 해서 끊을려고 했던게 맞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그 파울은 너무 약했고, 르브론 제임스가 아주 깨끗하게 빠져나갔다는 게 문제인 것 같다. 시간이 조금 더 있었기 때문에, 르브론 제임스로서는 거기서 몇 걸음 더 나가서 더 좋은 자세에서 3점을 시도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심판의 판단보다는 르브론의 판단이 더 아쉬웠던 순간이 아닌가 싶다. 이런 경험을 하면서, 르브론 제임스도 성장해 나가는 게 아닌가 싶다.

Q. On the last play, did you want your guys to foul before the shot?  I know this is a debate you guys go through, but Bruce did grab at him.
COACH GREGG POPOVICH:  He did make a stab at him, and we talked about it.  That's it, I guess.

Q. 마지막 플레이에서, 슛하기 전에 파울하라고 지시했나요? 아마 이거 논쟁거리가 될 것 같은데, 암튼 브루스 보웬은 분명히 르브론 제임스를 잡았었거든요.
그렉 포포비치: 그는 분명히 그를 잡을려고 시도했죠.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얘기를 했었고. 그게 다에요.


Q. How did you feel about what happened on the final play?
LEBRON JAMES:  On the three-pointer?  We had to go for a three, we were down three points.  You know, it went in and it came out.

Q. 마지막 플레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요?
르브론 제임스: 3점슛 말이에요? 우리는 3점을 넣어야만 했죠. 3점 뒤지고 있었으니까. 근데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더군요.

Q.  To follow up, what about the push in the back from Bruce?
LEBRON JAMES:  No, incidental contact.

Q. 그 전에, 브루스가 뒤에서 민건요?

르브론 제임스: 그건 뭐 별거 아닌 그냥 접촉이었죠.

Q.  Excuse me?
LEBRON JAMES:  Incidental contact.  It didn't affect my shot.  I had a good look at it and I missed.

Q. 네?
르브론 제임스: 별거 아닌 접촉이라구요. 그건 내 슛에 전혀 영향이 없었어요. 나는 완전히 오픈이었고, 그런데 그게 안 들어간 거에요.


아래는 위닝 월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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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우승기념으로 나온 DVD이다. 오늘 생각이 나서, 다시 보면서 사진까지 찍어 봤다.

내용은 뭐 선수, 코칭스탭 인터뷰와 함께 다큐멘터리로 구성된 우승 과정(특히 플레이오프에 초점을 맞춘..)으로 생각하면 된다. 보너스 피처로 팀 던컨의 고향(버진 아일랜드) 방문기, 마누와 파커, 스퍼스의 레전드 아이스맨 조지 거빈, 브루스 보웬 등의 각각의 선수들에 대한 짧은 영상물 등이 있다. 그리고 파이널 7차전 4쿼터 풀 영상, NBA TV의 파이널 분석 등등이 있다.

그리고 재밌는 게, Coach Popovich Pointers라는 게 있다. 이게 뭐냐면, 포포비치 감독과 베노 우드리히, 마이크 윌크스가 나와서 점프 슛에 대해서 가르쳐주는.. 일종의 영상 교본같은 것이다. 기본적인 캐치 앤 슛의 테크닉을 가르쳐주는 것인데, 이거 꽤 재미있었다..

그리고 팀 던컨의 고향 방문기가 꽤 인상적이다. 단순한 고향 방문기라기 보다는 고향의 영상들과 함께, 팀 던컨이 자신의 성장기를 얘기해주는 것인데.. 이거 보고 꽤 충격받았다. 왜냐하면, 팀 던컨 이 친구..내가 알던 것과 다르게 고교 시절 정식으로 농구를 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거기 팀 던컨의 고향인 버진 아일랜드 St. Croix에서 가장 큰 농구코트가 있다고 한다. 알고보니 거기서 거의 길거리 농구 식으로 시작한 것이었다...-_-;; 팀 던컨이 제일 처음 친구들이랑 농구를 시작한 코트도 나오는데, 그건 거의 시골 학교 농구 코트만도 못했다. 링의 높이도 규격에 맞지 않고, 바닥에 라인도 없고.. 코트 옆은 풀밭인데다가...길도 없어서 가려면 산을 올라가야 하는..  St.Croix의 그 중심지에 있는 농구코트에서도 던컨이 속한 팀은 그렇게 잘하는 축은 아니었다고 한다.

결국, 이 현재 NBA 최고 선수라고 말할 수 있는 이 선수는.. 정식 농구를 대학 때 처음 시작했다는 건데.. 이건 정말 대단하다. 이 영상에도 나오는 얘기지만, 던컨이 대학 코치들에게 발견된 계기가 버진 아일랜드에 알론조 모닝등의 선수들이 방문했을 때, 팀 던컨이 거기서 꽤 잘 했기 때문이라는데... 결국 알론조 모닝이 버진 아일랜드에 그 때 가지 않았다면...현재의 팀 던컨이라는 선수는 없었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정말 스퍼스가 복받은 프랜차이즈라는 게 실감나는 순간이었다. ㅎㅎ

암튼, 이 DVD 사실 거의 안 팔렸을 것이다. NBA팬 자체가 우리나라에서 극소수인데다가, 스퍼스 우승 DVD를 타팀 팬들이 살 이유가 없으니까..^^;; 암튼 올해도 우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올해에도 꼭 나왔으면 한다. 최근에 많은 미국 영화사들이 한국 DVD 사업에서 철수를 했는데..다행히도 NBA 타이틀 배급사인 워너 브라더스는 아직 남아있다. NBA DVD 타이틀을 더 많이 내달라는 것은 욕심이겠지만.. 적어도 우승 기념 DVD는 계속 나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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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다행스럽게도, 지난 토요일 출근의 대신으로 오늘 쉬었다..ㅎㅎ 암튼, 그래서 오늘 파이널 2차전은 MBC-ESPN 생중계를 너무나 편안하게 볼 수가 있었다. ^^

그리고 스퍼스도 103-92라는 깔끔한 완승.

역시 스퍼스로서는 빅3 - 팀 던컨, 마누 지노빌리, 토니 파커 - 가 빛났다. 세 명이서 팀의 103점 중 78점을 올리면서, 팀의 공격을 완벽하게 주도해줬다. 다른 선수들 - 마이클 핀리나 배리 등 - 이 안 터진 것이 매우 아쉽기는 하지만, 빅3가 다 터져주니 경기를 편하게 이끌 수가 있었다. 4쿼터에 너무 이르게 주전들 다 빼면서 조금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그냥 개인적으로는 이이상 더 바랄 게 없는 경기 내용이었다. 파이널의 사나이 로버트 오리도 알토란같은 블록 5개 해주면서, 기립박수 받았고, 엘슨이나 오베르토 등도 잠깐씩은 멋진 플레이 보여주기도 했고.. 다만 핀리가 안 터진 게 많이 아쉬울 뿐. 슛감이 안 좋은 건지, 오늘은 겨우 14분 밖에는 못 뛰었는데, 3차전부터는 덴버시리즈같은 활약은 아니더라도, 좀 더 잘 해줬으면 한다.

Q.  How impressed were you with Robert Horry's overall game tonight?
COACH GREGG POPOVICH:  Robert was our star tonight.  I mean, I know that Tony and Manu scored and Tim scored and that sort of thing, and you always ‑‑ you take those kind of guys for granted.  But when somebody comes off the bench and does what Robert did at both ends of the floor, it was fantastic.  His blocks were just as big as any points he scored, any rebounds he got.  Great momentum builders, really gives the team defense a kick in the butt.  He was fantastic for us tonight.

Q. 로버트 오리의 오늘 활약에 대해선 어떤가요?
그렉 포포비치: 로버트는 오늘 밤의 스타였죠. 내말은 토니나 마누가 많은 스코어를 올리고, 티미도 스코어와 그 외 많은 것들을 해줬다는 것을 알아요. 하지만 사실 이건 그들에겐 당연한 것이고. 하지만 오늘 로버트가 한 것처럼 벤치에서 나와서 그런 활약을 해준다면, 그건 정말 환상적인거죠. 그의 블록은 그가 해주는 득점, 리바운드처럼 팀에게는 매우 소중한 것이죠. 팀에게 모멘텀을 제공해주고, 팀 디펜스에 많은 것을 해주었어요. 그는 정말 오늘 환상적이었죠.


캐벌리어스로서는 1차전에 이어서, 2차전에서도 부실한 공격력이 발목을 잡았다. 필드골 성공률 40%에 자유투마저 65%. 오늘은 수비조차 안 되면서, 한때 29점차까지 벌어지는 소위 안드로메다 관광을 당해버렸다. 4쿼터에 좋은 추격전을 보여주긴 했지만, 이미 때는 늦어있었다. 전반에 상대와 대등하게 경합을 해야 할텐데, 그것이 안되니 - 전반에 겨우 33점만을 득점 - 계속 힘들게 따라가는 경기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인데.. 일단 수비는 현재 괜찮으니까, 공격에서 스퍼스의 수비를 깰 수 있는 조정이 좀 필요하다고 본다. 1,2차전 내내 공격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다니엘 깁슨을 선발 출장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물론 래리 휴즈가 훨씬 수비가 낫겠지만, 어쨌든 휴즈도 현재 토니 파커를 못 막기는 마찬가지니까 말이다.

Q: Did the comeback give you a little hope?
Daniel Gibson: It did. I think we can take a lot of positives from the way we played in the fourth quarter and use them going into Game 3.

Q. 4쿼터에 따라 붙은 것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요?
다니엘 깁슨: 네. 저는 우리가 4쿼터에서 플레이한 방식으로부터 많은 긍정적인 것들을 얻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것을 3차전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3차전은 이제 클리블랜드에서 내일 모레 열리게 된다. 1,2차전 분위기는 완전히 스퍼스가 접수했지만, 경기는 해봐야 아는 법. 캐브스의 선전을 3차전에서는 한번 기대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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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사무실에서 3쿼터 막판까지는 경기를 아프리카 중계로 틈틈이 볼 수는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회의가 소집되는 바람에.. 전혀 그 다음부터는 경기를 볼 수가 없었다. 그런데 별로 경기의 승패가 궁금하진 않았다. 그 전까지의 흐름만으로도, 낙승이 예상되었기 때문이었다.

암튼 최종 스코어 85-76의 승리.

팀 던컨이 24점 13리바운드 5블록으로 공수 양면에서 중심을 잡아 줬고, 토니 파커가 27득점 7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어주었다. 물론 킹 르브론 제임스를 전반 필드골 0로 묶어버린 브루스 보웬의 공로도 빠트릴 수가 없다.

스퍼스 입장에서 보면, 수비는 완벽하게 성공했다고 볼 수가 있겠다. 가장 위협적인 상대선수인 킹 제임스를 완벽하게 막았을 뿐 아니라, 나머지 선수들 - Z맨, 래리 휴즈 등 - 에 대한 수비도 잘 되었다. 물론 캐브스의 공격력이 강하지는 않지만, 암튼 파이널까지 올라온 상대를 3쿼터까지 49점으로 묶었다는 것은 대단한 것이다. 마이클 핀리 등의 3점슛이 안 터지긴 했지만, 뭐 앞으로는 터지겠지.

캐브스 입장에서는 사실상 모든 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난 게임이었다고 볼 수 있겠다. 르브론이 막히니까, 전혀 실마리를 못 찾는 공격, 토니 파커에 대한 대책이 없는 백코트 수비, 던컨에게 헌납한 수많은 블록과 리바운드 등등..

암튼, 2차전에는 당연한 말이겠지만, 조금 다른 흐름의 경기를 기대해본다. 캐브스로서는 최악의 게임을 했으니 그것보다 더 나빠질 리는 없을 것이고, 그에 따라 스퍼스도 조금은 고생을 더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퍼스로서도 이 날 경기의 히어로들이 변함없는 활약을 해줘야 겠고, 잠잠했던 3점 슈터들 - 오리, 핀리 등 - 도 터져줘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스퍼스팬이지만, 킹 제임스의 활약이 사실 너무나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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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주소는 http://www.nba.com/finals2007/news/pippen_070605.html?rss=true

번역은 보면 알겠지만, 엉망. 그래서 영어 원문도 같이.. 영어 원문 보시는 것이 편할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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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vs-Spurs: What To Look For
캐브스-스퍼스: 주의해서 봐야 할 부분

I expect Cleveland to continue to try to space the floor and allow LeBron James to attack. He has great athleticism, but I do think in this series he has to be a lot more cautious. The backline defense of the Spurs is a lot stronger, a lot smarter, and more talented than Detroit’s. Speaking of their bigs, they have guys that are going to step in front of LeBron and take charges. When you look at the Detroit Pistons, they probably only had one guy — Antonio McDyess — who would step up and take the charge. Webber wasn’t likely to take one and neither was Rasheed Wallace. So I think San Antonio’s defense will play a huge factor against the Cleveland Cavaliers offense because it won’t allow LeBron to get to the basket. He has to find that mid-range game in this series because San Antonio doesn’t leave the three-point shooters.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가 공격하기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계속 노력할 것이다. 그는 엄청난 운동능력을 갖고 있지만, 내 생각에 이 시리즈에서 좀 더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스퍼스의 백코트 수비는 디트로이트보다 더 강하고 더 영리하며, 더 재능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스퍼스는 르브론을 블록할 수 있는 빅맨들도 보유하고 있다. 디트로이트에는 오직 한 명 - 안토니오 맥다이스 - 만이 그런 역할을 할 수가 있었다. 나머지 웨버나 라시드 월리스는 그런 능력을 갖고 있지 못했다. 그래서 샌안토니오의 수비는 클리블랜드의 공격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르브론이 골밑을 마음대로 공략할 수 있게 하지 않을테니까. 샌안토니오는 3점슛도 잘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르브론은 미드 레인지 공격 옵션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


If I Were Coaching Cleveland…
내가 클리블랜드의 감독이라면...

Daniel Gibson did a great job stepping up in the last series, but now he is not a new soldier to the camp anymore. Everyone knows who he is and what he is capable of. So I don’t think he’s going to be able ease into The Finals and have a great series like he did in the Eastern Conference Finals. San Antonio has definitely honed in on this kid. They are a team that really relies on Duncan and their big guys to step up and play that sort of two-on-three-at-the-basket kind of defense and they stay home on their three pointers. The Cavs don’t know where Larry Hughes is from an injury standpoint, so this is a great series for Zydrunas Ilgauskas to give them something inside. Not to take anything away from Duncan because he is a great defender, but he is not a great defender on the basketball and I think that is one area where they can take advantage of San Antonio by trying to utilize their inside approach and get some scoring. The Spurs won’t give up a lot from a perimeter standpoint.

다니엘 깁슨은 지난 시리즈에서 성장하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제 그는 더이상 신참이 아니다. 모든 사람이 그가 누구인지 알고 있으며, 그가 무엇을 잘 하는지 알고 있다. 그래서 나는 그가 파이널에서 쉽게 활약하지 못할 것이며,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했던 것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샌안토니오는 틀림없이 이 꼬마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일 테니까. 스퍼스는 던컨을 포함한 빅맨들을 근간으로 하는 2-3 포지션 플레이를 바탕으로 하며, 또한 3점 공격이 강한 팀이다. 래리 휴즈가 지금 어느 정도 부상인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캐브스에서는 지드루나스 일거스카스가 인사이드에서 뭔가 해줘야 한다. 던컨이 훌륭한 수비수라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겠지만, 그는 그렇게까지 위대한 수비수는 아니기 때문에, 인사이드를 공략해서 점수를 따낼 필요가 있다. 스퍼스는 외곽에서 많은 것을 허용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What Can Larry Hughes Provide?
래리 휴즈는 뭔가 해줄 것인가?

Larry Hughes can be an X-factor for Cleveland, but I think right now he is a guy that Cleveland is really hanging on to by the nails at this stage of the season. They’ve played over 120-plus basketball games by now and injuries start to creep in. There is no time for healing. I don’t think he is going to be that big of a help judging from the way he was limping throughout the Detroit series. He is capable of doing it, but will his health allow him to do it? San Antonio is a very hands-on, pressure type of defense. They’re going to be up on him, they’re going to pressure him in the backcourt and they’re going to try to take the Cavs out of their offense and force them to use a lot of shot clock.

래리 휴즈는 클리블랜드에게 X팩터가 될 수 있으나, 또한 이 시기에 클리블랜드가 주의를 기울어야 할 선수이기도 하다. 벌써 지금까지 120게임 이상을 뛰었기 때문에, 부상이 퍼지기 시작했을 것이다. 지금은 치료할 시간이 없다. 디트로이트와의 시리즈처럼 절룩거리면서 뛴다고 도움이 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가 플레이할 수는 있겠지만, 그의 건강이 과연 그걸 허락할까? 샌안토니오는 밀착수비를 하는 팀이다. 그들은 그에게 달라붙어서 그에게 백코트부터 압박을 가할 것이고, 그들의 오펜스를 무력화시키면서 24초 바이얼레이션을 유도할 것이다.

The Cavs’ Biggest Challenge – Stopping Tony Parker
캐브스의 가장 큰 도전 - 토니 파커를 막아라

Cleveland is a very good defensive team, but if there is anything that is going to be their Achilles heel in this series, it will be penetration off the pick and roll as far as Tony Parker just breaking guys down. That is a problem they are going to have to face. Give them credit, they are good in a lot of areas, but the fact that they don’t have a very strong point guard right now and Hughes ailing, that could hurt them. Parker will be penetrating throughout the game. I think they can stabilize Manu Ginobili with LeBron or utilize their bigs to be able to come over and help, but Parker really hurts teams a lot in their early offense for the fact that he breaks the offense down. Duncan has such soft hands and he’s able to drop the ball off and get easy baskets throughout the game.

클리블랜드는 좋은 수비를 가진 팀이다. 하지만 그들에게 아킬레스 건이 있다면 그건 토니 파커가 잘 하는 픽앤롤을 이용한 돌파일 것이다. 클리블랜드는 좋은 팀이지만 현재는 좋은 포인트 가드가 없고 단지 부상당한 래리 휴즈가 있을 뿐이며, 이것은 치명적일 수 있다. 파커는 시리즈 내내 돌파 공격을 시도할 것이다. 물론 르브론을 이용해서 마누 지노빌리를 막거나, 빅맨을 이용한 헬프 디펜스를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파커는 얼리 오펜스를 통해서 상대의 오펜스를 무력화시킬 수도 있다. 던컨도 패스가 좋기 때문에 쉬운 찬스를 만들어 줄 수 있다.

The Mike Brown/Danny Ferry Familiarity Factor With The Spurs
마이크 브라운/대니 페리는 스퍼스를 잘 안다.

You can basically throw that out. No matter how much you try to keep secrets, at this stage every team knows every teams' plays. They know everything about them. They know everything about each individual as a player. This series really relies on the players and how well they can go out and execute under pressure because the pressure has been turned all the way up to the max now. You are going to get a chance to see how a young Cleveland team can handle things from a media standpoint and everything that the NBA Finals brings. For San Antonio it’s really just another day, glad to be back again, but they understand that they have to block everything out and play basketball.

기본적으로 이걸 알아야 한다. 아무리 비밀을 유지하려고 노력해도, 지금쯤은 모든 팀이 모든 상대 팀의 플레이를 잘 안다. 그들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은 모든 플레이어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 시리즈의 승부는 선수들에게 달려있고, 최대의 압박 속에서 그들이 얼마나 잘 해내느냐에 따라서 달려있다. 젊은 캐벌리어스가 미디어와 같은 파이널에 몰려드는 많은 것들을 얼마나 잘 다루는지 볼 수 있을 것이다. 샌안토니오에게는 물론 이건 그냥 일상적인 게임일 뿐이다. 하지만 물론 그들은 그들이 모든 것을 떨쳐내고 제대로 플레이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Stopping LeBron
르브론 막기.

The match-up of LeBron and Bruce Bowen is definitely going to be one to watch. It is going to work like a glove and a hand. The Spurs are a team that has faced Kobe Bryant three out of the last five years, so they understand how to play against superstar players out on the basketball court. Bowen understands where his help is. He understands how to make guys drive out of control. LeBron James is not going to be new territory for them. Bowen is going to try to frustrate LeBron in any way that he can. But LeBron has grown so much to the fact that he can still make plays with the basketball in his hands without being an offensive threat. He just has to be patient. Bowen is going to do a phenomenal job on him in not allowing him to get good looks at the basket. He is going to force him into drive mode because that is where his help is. They’re not going to rely on any other help for his running and double-teaming. They are going to allow Bowen to use his size to try to alter LeBron’s shot in any way in addition to having help from the seven-footers or whoever else they have at the four position.

르브론 제임스와 브루스 보웬의 매치업은 정말 볼 만할 것이다. 그건 마치 손과 글러브의 대결과 같은 것이다. 지난 5년동안 샌안토니오는 코비 브라이언트와 3번이나 싸워왔기 때문에, 슈퍼스타와 대결하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보웬은 헬프 수비가 어디에 있는지 잘 알것이다. 그래서 그는 상대 선수를 어디로 몰아야 할 지도 잘 안다. 르브론 제임스는 그들에게 새로운 도전은 아니다. 보웬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르브론을 괴롭힐 것이다. 하지만 르브론도 성장했기 때문에 공이 없이도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 것이다. 보웬은 터프 샷을 유도하도록 엄청난 수비를 할 것이다. 그는 아마 드라이브를 유도할 텐데, 거기에는 헬프 수비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아마 르브론이 러닝을 할 때 헬프를 가거나, 르브론에게 더블 팀을 한다던지 하는 플레이는 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보웬이 그의 사이즈를 이용해서, 그리고 골밑의 7푸터들이나 다른 네 명의 선수들로부터 얻는 도움까지 활용해서 어떻게든 르브론의 슛을 막을려고 할 것이다.

How Much Does The Spurs’ Experience Count?
스퍼스의 경험은 얼마나 가치가 있는가?

You look at that Cleveland Cavalier team and they have little experience. You talk about Eric Snow, a specialty guy for them who’s the only guy that really gives them this type of experience. It’s very easy and very helpful for him to try and relate to his teammates, but it’s not going to help them much. Ultimately, you have to go through it, your body has to go through it, and you have to adjust to it. That is something where San Antonio is going to be able to get off to a great start against them. Not only that, but they have the home court advantage. By the time this Cleveland team really settles in, they may be behind a game or quarter. Playing against one of the better teams in the league, it’s very difficult to have that comeback in you in the first game. This series reminds me a lot of me being a Chicago Bull when we faced the Lakers in 1991. We were a very young team that had a lot of experience in fighting the Eastern Conference battles but never had the opportunity on the big stage. I feel like that Game 1 really caught us on our heels, but we were ready for the next four games.

캐벌리어스는 경험이 적다. 에릭 스노우만이 유일하게 그런 경험이 있는 선수이다. 그가 다른 선수들을 도와줄 수는 있겠지만, 크게 도움은 되지 않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그건 경험을 해봐야 하는 것이다. 몸이 그것을 체험해야 한다. 그리고 거기에 맞춰져야 한다. 그래서 샌안토니오가 유리하게 출발할 수 있는 것이다. 거기다가 홈 코트 어드밴티지까지 있다. 클리블랜드가 적응할때쯤 되면, 이미 많이 뒤지고 있을 것이다. 리그에서 더 나은 팀과의 시리즈는 특히 1차전에서 따라잡기가 매우 힘들다. 이 시리즈는 나에게 91년 레이커스와의 파이널을 생각나게 한다. 우린 젊은 팀이었지만, 이미 동부 컨퍼런스에서 많은 경험이 있었다. 그러나 큰 무대 경험은 없었고, 그게 1차전에서 우리의 발목을 잡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우리는 그 다음 4게임은 잘 해낼 수 있었다.

The Spurs and Their Motivation To Make History
스퍼스는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는 동기가 있다.

Tim Duncan has been a phenomenal player, but it’s just been a tremendous ride watching Coach Popovich, a guy who was sort of pulled out of the front office and pulled into that coaching slot, and how this guy has turned out to be such a phenomenal coach. Not knowing a lot about him before he became the head coach of the San Antonio Spurs, he has really done a tremendous job for that franchise over the last ten years. You never know what else is to come because you look at a guy like Tim Duncan, who still has a lot of great basketball left in him, Tony Parker, Manu Ginobili, this franchise has a great future still left with some very young players. It’s not like you’re thinking this team is not going to be together for the next five years. San Antonio is an organization that has longevity in its superstars, starting with a guy like David Robinson who played his whole career there.

팀 던컨은 지금까지 엄청난 업적을 쌓아 왔다. 하지만 그것은 또한 포포비치 감독이 프론트 오피스로부터 나와서 코치직을 시작한 이후로 이 사람이 얼마나 대단한 코치인지를 알게되는 과정이기도 했다. 샌안토니오 감독이 되기 전에는 그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지만, 그는 지난 10년동안 이 프랜차이즈를 위해서 대단한 일을 해왔다. 아직도 캐리어에서 할 일이 많은 팀 던컨이나 토니 파커, 마누 지노빌리, 그리고 많은 젊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아직도 이 팀은 더 많은 업적을 쌓아 올릴 수 있다. 물론 이 팀이 앞으로의 5년동안 더 유지될거라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샌안토니오는 캐리어 내내 이 팀에서 플레이했던 데이비드 로빈슨과 같은 선수들로부터 시작된 영속성을 가진 프랜차이즈이다.

Prediction
예상

I want to give Cleveland a lot of credit and not take anything away from them, but I do think the Spurs will prevail — probably in six.

클리블랜드를 응원하고 싶지만, 내 생각에는 스퍼스가 아마 6게임 이내로 이기게 될 것 같다.

Posted by kk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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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클리블랜드 캐브스디트로이트 피스톤즈의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6차전 경기를 봤다. 결과는 캐브스의 98-82 승리. 클리블랜드가 시리즈 스코어 4-2로 디트로이트를 꺾고 파이널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만나게 되었다.

이 시리즈 5,6차전 밖에는 못 봐서 뭐라고 평가할 입장은 아닌데, 솔직히 말하자면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는 너무 실망스러웠다. 댈러스 매버릭스나 스퍼스, 피닉스 선즈에 버금가는 강팀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왔고, 특히 에이스에 의존하지 않는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는, 리그 최고라고 생각해왔던 팀이었다. 그런데, 아무리 캐브스가 수비가 좋은 팀이라고는 해도, 저렇게 무기력하게 무너질 줄은 몰랐다. 2005년 파이널에서 그렇게 스퍼스를 괴롭히던 그 모습은 오늘 어디에도 없었다.

암튼, 캐브스. 솔직히 걱정은 안 된다. 킹 제임스에게는 어느 정도 내주더라도 아마 스퍼스는 다른 선수들은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리바운드일거라고 생각이 되는데, 오베르토, 오리, 엘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 캐브스에 위협적인 페네트레이터는 역시 킹 제임스밖에는 없기 때문에, 최대한 점퍼를 유도하도록 인사이드를 걸어잠그고, 슛 미스나 패스 턴오버를 유발시키면 아마 쉽게 이길 수도 있을 것 같다.

내 예상은 Spurs in 5. 유타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본다.

ESPN 전문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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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확정된 다음에 킹 제임스가 캐브스의 또하나의 프랜차이저인 Z맨과 포옹하는 모습. 꽤 감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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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k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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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A.comCourtSide라는 블로그가 있다. 거기에서 본 재밌는 인터뷰 하나. 원문 주소는 http://blogs.mysanantonio.com/weblogs/courtside/archives/2007/06/tom_orsborn_leb.html

Bruce Bowen can't stand it when people call Cleveland's LeBron James the next Michael Jordan.
브루스 보웬은 사람들이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를 넥스트 마이클 조던이라고 부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It's unfair, Bowen says, to both James and Jordan.
보웬이 말하길 그것은 둘 모두에게 공정하지 않다고 한다.

"I think it's unfortunate for anyone to be labeled like that," Bowen said after practice Saturday. "In this day and age, everybody is looking for the next somebody. There have been so many Jordan labels put out there on guys. People should just allow the player to be whoever they are going to be. It's hard to live up to expectations, especially when you compare him to the greatest player of my era.
보웬이 토요일 훈련 후에 말하길 "그건 그런 라벨이 붙은 모두에게 불행한 것 같아요. 요즘 시대에는 누구나 넥스트 누군가를 찾고 있죠. 너무 많은 넥스트 조던들이 있어왔어요. 사람들은 선수들이 자기가 가고 싶어하는 길을 가도록 허락해야 해요. 그런 기대를 갖고 살아가는 것은 너무 힘들어요. 특히 위대한 선수들과 비교된다면 말이죠."

"Let (James) create his own path."
"르브론 제임스가 자신의 길을 만들도록 해야 해요"

So who's the next Bruce Bowen?
그렇다면 넥스트 브루스 보웬은 어떨까?

"I don't think anybody wants that title," Bowen said with a laugh. "It's not a welcome title in this league."
보웬이 웃으며 말했다. "그건 아무도 원하지 않는 것 같은데요. 그건 리그에서 환영받는 타이틀이 아니죠"

Posted by kk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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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에서야 경기를 봤다. 참 인터넷이라는 게 너무 고마운 존재라는 것을 이럴 때 느낀다. ㅎㅎ

* 3차전 관광/떡실신의 주요 원인은 사실상 팀 던컨에 대한 유타 재즈의 수비 성공이었다. 팀 던컨이 돌아서는 순간 스틸을 노리는 그 협력 수비에 팀 던컨이 속수무책으로 당했었다. 이 날도 역시 스퍼스 팀 차원에서의 뾰족한 대책은 사실상 없었다. 그냥 팀 던컨에게 일임했을 뿐. 그래도 생각보다는 꽤 선방했다는 느낌이다. 꽤 많이 뺐기긴 했지만, 그래도 전날에 비하면 줄었을 뿐 아니라 결정적인 순간에는 거의 실패하지 않았으니까. 일단 던컨 개인적으로 많이 신경을 썼던 것 같다. 간결하게 볼 핸들링하고, 돌아서는 순간 아주 조심하기도 하고. 그리고 1 on 1을 많이 고집하지 않고 파커나 마누와의 픽앤롤 내지는 스크린 플레이를 더 많이 시도했다. 해설자 중의 하나인 제프 밴 건디는 원 드리블을 많이 강조하던데, 사실 던컨의 현재 스피드나 상대 수비 등을 볼 때, 원 드리블로는 효과적인 공격을 하기가 힘들었다고 본다.

* 이 경기 끝나고 마누의 플랍에 대해서 많은 말들이 있었던 것 같다. 물론 4쿼터에만 자유투를 14개를 얻어냈으니, 그런 말이 나올 법도 하다. 하지만, 마누 팬의 입장에서 볼 때, 정확하게 절대로 파울이 아닌데 파울콜이 된 것은 하나도 없다고 본다. 물론 심판에게 보이기 위한 과장된 동작이 있긴 해도, 심판이 그것만 가지고 파울콜을 하는 것은 아니니까.

* 물론 4쿼터 말미에 나온 마누와 피셔의 쇼는 대단했다. 은근슬쩍 가서 미는 놈(피셔)나 그렇다고 또 팔을 만 흔들면서 비틀대는 놈(마누)이나 똑같다.^^;; 암튼 그 장면은 재밌어서 캡쳐까지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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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자체는 사실상 경기 내내 팀 스퍼스가 주도권을 잡은 게임이었다. 팀 재즈가 전혀 팀 스퍼스를 압도하지 못했고, 그것이 결국 최종 스코어로 나타났다고 본다. 심판을 탓할 만한 경기는 절대로 아니었다고 본다. 하지만, 이 날 코트에서 가장 훌륭했던 선수는 스퍼스 선수가 아니라, 재즈의 포인트 가드 데론 윌리엄스였다. 이건 정말 스퍼스 팬이지만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Posted by kk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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