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바쁜 관계로...하루 늦게 올리는 감상기..
이 날도 엄청 바쁘긴 했지만, 식사하기 전까지는 경기를 보았다. 식사를 거르고 경기를 계속 보고 싶었지만, 수요일은 팀 런치라서 빠질 수가 없기 때문에...가장 중요한 4쿼터 후반을 볼 수가 없었다.
일단 클리블랜드 홈 경기라 그런지, 캐브스의 수비가 정말 좋았다. 이전 게임에서 셋이 합쳐서 78점이나 득점했던 스퍼스의 빅3를 그 절반도 안 되는 34점(토니 파커 17점, 팀 던컨 14점, 마누 지노빌리 3점)으로 막아 냈고, 필드골 성공률도 48%에서 41%로 낮췄으니 말이다. 그에 따라서 스퍼스가 올린 득점도 103점에서 75점으로 낮아졌고.. 사실 이런 경기는 캐브스가 잡을 수 있었고, 또 잡았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경기는 접전 끝에 75-72 스퍼스의 승리. 캐브스로서는 좀 아까운 결과가 되어버렸다. 부상인 래리 휴즈를 빼고, 1,2차전에서 좋은 활약해준 다니엘 깁슨을 스타팅으로 돌리면서 공격력을 기대했지만, 필드골 10개 시도 중에 하나만 성공하는 부진을 보였던 것이 결과적으로는 조금 아쉬웠다. 전체적인 3점 성공률도 3-19 15.8%라는 최악의 결과. 수비에선 성공했기 때문에, 1,2차전 정도로만 공격을 해줬어도 좋았겠는데 말이다.
암튼, 스퍼스 입장에서는 일이 너무 잘 풀리고 있다. 스윕 얘기가 안 나올 수가 없다. 최악의 게임을 했는데도, 이겨 버렸으니 4차전은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예상은 3, 4차전 중에 하나를 이렇게 빅3가 동반 삽질하면서 지고, 다른 경기를 다 이기면서 5차전에 끝내는 것이었는데, 이건 뭐 아무리 봐도 4차전에 끝날 것 같다...
그리고 4쿼터 마지막 장면. 르브론 제임스가 5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을 하면서, 브루스 보웬이 파울을 한 것 같은데, 심판이 그냥 넘어가 버렸다. 그리고 르브론은 슛동작 파울을 염두에 두고 바로 거기서 3점 슛을 쏴버렸고, 그것이 실패하면서 게임이 끝나버렸는데... 개인적으로 아마 심판이 파울을 불러서 프리드로우 3개를 불렀어도 별로 문제가 없었던 상황이 아닌가 보고 있다. 보웬이 고의적으로 파울을 해서 끊을려고 했던게 맞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그 파울은 너무 약했고, 르브론 제임스가 아주 깨끗하게 빠져나갔다는 게 문제인 것 같다. 시간이 조금 더 있었기 때문에, 르브론 제임스로서는 거기서 몇 걸음 더 나가서 더 좋은 자세에서 3점을 시도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심판의 판단보다는 르브론의 판단이 더 아쉬웠던 순간이 아닌가 싶다. 이런 경험을 하면서, 르브론 제임스도 성장해 나가는 게 아닌가 싶다.
아래는 위닝 월페이퍼..
이 날도 엄청 바쁘긴 했지만, 식사하기 전까지는 경기를 보았다. 식사를 거르고 경기를 계속 보고 싶었지만, 수요일은 팀 런치라서 빠질 수가 없기 때문에...가장 중요한 4쿼터 후반을 볼 수가 없었다.
일단 클리블랜드 홈 경기라 그런지, 캐브스의 수비가 정말 좋았다. 이전 게임에서 셋이 합쳐서 78점이나 득점했던 스퍼스의 빅3를 그 절반도 안 되는 34점(토니 파커 17점, 팀 던컨 14점, 마누 지노빌리 3점)으로 막아 냈고, 필드골 성공률도 48%에서 41%로 낮췄으니 말이다. 그에 따라서 스퍼스가 올린 득점도 103점에서 75점으로 낮아졌고.. 사실 이런 경기는 캐브스가 잡을 수 있었고, 또 잡았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경기는 접전 끝에 75-72 스퍼스의 승리. 캐브스로서는 좀 아까운 결과가 되어버렸다. 부상인 래리 휴즈를 빼고, 1,2차전에서 좋은 활약해준 다니엘 깁슨을 스타팅으로 돌리면서 공격력을 기대했지만, 필드골 10개 시도 중에 하나만 성공하는 부진을 보였던 것이 결과적으로는 조금 아쉬웠다. 전체적인 3점 성공률도 3-19 15.8%라는 최악의 결과. 수비에선 성공했기 때문에, 1,2차전 정도로만 공격을 해줬어도 좋았겠는데 말이다.
암튼, 스퍼스 입장에서는 일이 너무 잘 풀리고 있다. 스윕 얘기가 안 나올 수가 없다. 최악의 게임을 했는데도, 이겨 버렸으니 4차전은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예상은 3, 4차전 중에 하나를 이렇게 빅3가 동반 삽질하면서 지고, 다른 경기를 다 이기면서 5차전에 끝내는 것이었는데, 이건 뭐 아무리 봐도 4차전에 끝날 것 같다...
그리고 4쿼터 마지막 장면. 르브론 제임스가 5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을 하면서, 브루스 보웬이 파울을 한 것 같은데, 심판이 그냥 넘어가 버렸다. 그리고 르브론은 슛동작 파울을 염두에 두고 바로 거기서 3점 슛을 쏴버렸고, 그것이 실패하면서 게임이 끝나버렸는데... 개인적으로 아마 심판이 파울을 불러서 프리드로우 3개를 불렀어도 별로 문제가 없었던 상황이 아닌가 보고 있다. 보웬이 고의적으로 파울을 해서 끊을려고 했던게 맞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그 파울은 너무 약했고, 르브론 제임스가 아주 깨끗하게 빠져나갔다는 게 문제인 것 같다. 시간이 조금 더 있었기 때문에, 르브론 제임스로서는 거기서 몇 걸음 더 나가서 더 좋은 자세에서 3점을 시도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심판의 판단보다는 르브론의 판단이 더 아쉬웠던 순간이 아닌가 싶다. 이런 경험을 하면서, 르브론 제임스도 성장해 나가는 게 아닌가 싶다.
Q. On the last play, did you want your guys to foul before the shot? I know this is a debate you guys go through, but Bruce did grab at him.
COACH GREGG POPOVICH: He did make a stab at him, and we talked about it. That's it, I guess.
Q. 마지막 플레이에서, 슛하기 전에 파울하라고 지시했나요? 아마 이거 논쟁거리가 될 것 같은데, 암튼 브루스 보웬은 분명히 르브론 제임스를 잡았었거든요.
그렉 포포비치: 그는 분명히 그를 잡을려고 시도했죠.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얘기를 했었고. 그게 다에요.
Q. How did you feel about what happened on the final play?
Q. 마지막 플레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요?
LEBRON JAMES: On the three-pointer? We had to go for a three, we were down three points. You know, it went in and it came out.
르브론 제임스: 3점슛 말이에요? 우리는 3점을 넣어야만 했죠. 3점 뒤지고 있었으니까. 근데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더군요.Q. To follow up, what about the push in the back from Bruce?
LEBRON JAMES: No, incidental contact.Q. 그 전에, 브루스가 뒤에서 민건요?
르브론 제임스: 그건 뭐 별거 아닌 그냥 접촉이었죠.
Q. Excuse me?
LEBRON JAMES: Incidental contact. It didn't affect my shot. I had a good look at it and I missed.
Q. 네?
르브론 제임스: 별거 아닌 접촉이라구요. 그건 내 슛에 전혀 영향이 없었어요. 나는 완전히 오픈이었고, 그런데 그게 안 들어간 거에요.
아래는 위닝 월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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