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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커플>팬이라면, 한예슬이 출연한 영화는 당연히 봐야 한다는 의무감을 갖고 이 영화 "용의주도 미스신"을 오늘 보았다.

제목과 달리, 스토리는 그다지 용의주도하지 못하다. 한예슬이 맡은 신미수라는 캐릭터의 행동이 전혀 이해가 안 된다는 익스트림 무비의 듀나님 말씀에 절대적으로 동의한다. 일에서도 성공한 아름다운 20대 후반 여자가 이 영화처럼 필사적으로 남자 관리를 할 필요가 어디 있겠는가. 가만히 있기만 해도 줄을 설텐데.

또하나 캐릭터가 무너진 이유는, 배우가 한예슬이기 때문이다. 신미수라는 캐릭터보다, 더 한예슬이라는 배우가 돋보인다. 간혹 <환상의 커플>의 조안나나 나상실이 보이기도 한다. 이게 영화의 완성도에는 좋지 못한 영향을 준 것 같지만, 전체적으로는 플러스 요인인 것 같기도 하다. 왜냐면 이 영화가 그래도 보기에 재미있는 이유는 오직 하다 한예슬의 매력 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환상의 커플>팬이거나 한예슬 팬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나 역시 그랬다.

* 영화에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장면들이 꽤 있다. 첫째, 손호영의 그 심각할 정도로 못하는 연기. 두번째, 손호영이 나이트클럽 무대에서 노래하는 걸 통으로 다 보여주는 장면. 세번째 극중 한예슬이 담당한 광고 프리젠테이션에서 KTF의 Show라는 브랜드에 대해서 아주 아주 노골적으로 거의 직접광고 수준으로 말하는 부분. 많이 심했다.

이미지 출처 - "용의주도 미스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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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k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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