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퍼스가 이번주 게임을 모두 이기면서 6연승을 달렸다. 지난 주 시카고 불스를 이기면서 시작한 연승이 6연승까지 이어진 것. 상승세를 타면서 팀 순위도 상승해서 서부 2위로 올라섰다.

3월 23일 at 댈러스 매버릭스 88-81 승리

3월 25일 at 올랜도 매직 107-97 승리

3월 26일 vs LA 클리퍼스 97-88 승리

3월 28일 vs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99-84 승리

경기는 하나도 못 봐서, 얼마나 내용이 충실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박스스코어 상으로도 눈에 띄는 것은 마이클 핀리의 호조다. 금주 첫 경기였던 댈러스 전에서는 필드골 0-7에 2득점으로 삽을 들었지만, 매직전에서 24득점, 클리퍼스 전에서 16득점, 울브스전에서도 16득점 기록하면서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한 주였던 것 같다. 확실히 핀리가 이렇게 터져주는 것은 팀에 매우 좋은 효과를 준다. 제발 이 분위기 플옾까지 이어갔으면 한다..


아래는 Wallpaper of the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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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k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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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안양체육관에서 플레이오프 첫 경기로 열린 안양 KT&G와 서울 SK의 1차전을 보고 왔다. 부제로 달기도 했지만, 정말 플레이오프다운 경기였고, 클래식으로 남을만한 명경기였다. 이번주에 계속 야근을 한데다가 비도 오고 해서, 오전에는 갈까 말까 망설였었는데.. 안 갔더라면 정말 후회할 뻔 했다.

경기는 치열했다. 안양 쪽이 계속해서 주도권을 가진 경기이긴 했지만,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적은 없었다. 플레이오프 답게 굉장히 피지컬한 플레이들이 오고 갔고, 양 팀 선수들 모두 몸을 날리는 허슬을 보여주었다. 암튼 3쿼터까지 결국 양팀은 62-62 동점 상황. 하지만 KT&G는 팀의 핵심인 용병 2명이 모두 4파울이라는 큰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4쿼터 역시 접전이었다. 하지만 SK는 KT&G의 약점인 용병의 파울 트러블을 이용해서 골밑에 공격을 집중하면서 조금은 쉽게 득점을 하는 모습이었고, 반면 KT&G는 조금은 뻑뻑한 공격이 이어졌다. 결국 4쿼터 막판 SK가 승기를 잡았고, 3초를 남기고 3점차로 앞서게 되었다. 하지만 거기서 이어진 주희정의 클러치 3점슛.

이 동영상에도 나오지만, 3초 남은 시점에서 SK선수들이나 팬들 - 역시 가까운 서울팀이라 그런지 많은 SK 팬들이 경기를 관람했다 - 은 모두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고, 반면 안양 팬들은 다소 낙심하고 있었다. 같이 간 지인들이 나에게 가능성이 있는지를 물어보았을 때, 자신있게 아직 3점차니까 3점슛 하나면 동점이 되어서 연장으로 갈 수 있다고 말하기는 했었다. 하지만 나 역시도 속으로는 졌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이 기적적인 3점슛이 들어갔을 때는 정말 난리도 아니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안양팬들은 모두 환호를 하면서 뛰고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하고.. 나도 정말 미친듯이 뛰면서 좋아했던 것 같다. 정말 이 순간의 주희정은 마치 레지 밀러나 로버트 오리 같아 보였고, 그 부러웠던 NBA의 수많은 클러치 슛들이 내 머리 속에서 오버랩 되기도 했다.

암튼, 연장으로 넘어가서도 힘겨운 승부였다. 사실 연장 분위기는 SK의 흐름이었다. 챈들러가 파울 아웃되면서, 승부의 추가 기우나 했더니.. 양희종의 3점과 주희정의 속공등이 이어지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KT&G가 승리할 수 있었다. 이 와중에 발생한 더블 테크니컬 파울 사건은, 내가 자세히 보질 못했기 때문에 뭐라고 말하질 못하겠다. 뉴스 기사를 보니, 양희종과 클라인허드가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고, 항의하던 윤영필이 받았다고 하는 것 같은데.. 장내 아나운서는 이현호 선수가 받았다고 얘기를 했던 것 같다. 암튼, 이 사건때문에 지연이 되긴 했지만, 클라인허드가 2번째 테크니컬 파울로 퇴장을 당하면서 다시 KT&G에게로 흐름이 돌아오는 계기가 되었고 승리로 이어졌다.

오늘 안양에서 가장 좋았던 국내 선수는 주희정이 아니라 양희종이었다. 13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라는 좋은 기록을 남기기도 했고, 방성윤에 대한 수비도 좋았다. 그리고 특히 연장에서 4점차로 벌어졌을 때 다시 1점차로 줄일 수 있게 해준 3점슛이나, 방성윤을 앞에 두고 자신있게 돌파해서 3점 플레이 만들었던 순간도 인상적이었다.

물론 승리의 일등 공신들은 파울 트러블에도 불구하고 27점씩 득점하면서 팀을 이끈 두 용병, 챈들러와 커밍스일 것이다. 챈들러는 다소 체력이 떨어져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공격력은 정말 엄청났고, 커밍스는 그 특유의 중거리 점퍼와 스크린등의 팀플레이로 팀에 공헌을 했다.

SK입장에서는 국내선수들이 다소 아쉽지 않았나 싶다. 방성윤은 아직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듯 보였다. 슛 컨디션도 좋지 않아 보였고(3점슛 10개중 3개 성공), 다소 몸도 무겁게 보였다. 가장 아쉬웠던 선수는 이병석이다. 3점슛도 많이 미스했는데(8개중 3개 성공) 특히 연장에서 더블 테크니컬 파울로 받은 자유투 1구를 놓친 것은 너무나 큰 실책이었다.  그게 성공했더라면 20초 정도 남긴 상황에서 동점을 만들 수 있었던 너무나 소중한 자유투였었는데..  아마 항의 등으로 인해서 게임이 지연되면서 집중력을 미세하나마 조금 잃어버렸던 게 아닐까 싶다.

아무튼, 이런 멋진 경기를 직접 경기장에서 볼 수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 플레이오프에 너무나 어울리는 명승부였고, KBL의 클래식으로 남을 만한 명승부였다. 그리고 나로선 당연히 KT&G가 승리했기 때문에 더욱 기쁘다. 1차전을 이겼으니 시리즈를 가져갈 가능성이 커졌다고 볼 수 있는데, 가능하면 다음번 서울 경기에서 이겨서 2연승으로 올라 갈 수 있다면 좋겠다.

* 오늘 경기장에서 찍은 사진들. 2층에서 휴대폰 카메라로 찍었더니 화질이 너무 좋질 않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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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스퍼스는 금주 지난 17일 셀틱스전까지 해서 4연속 패배를 당한 다음, 다시 다음 2게임은 이겨서 그래도 2승 1패로 한 주를 마쳤다.


3월 17일 vs 보스턴 셀틱스 91-93 패배

3월 20일 at 시카고 불스 102-80 승리

3월 21일 vs 새크라멘토 킹스 102-89 승리


보스턴 셀틱스전부터 선발 멤버에 변화가 생겼는데, 마누 지노빌리가 다시 벤치로 들어갔으며 컷 토마스 대신 오베르토가 다시 선발 출장으로 바뀌었다. 위 3경기는 모두 그 멤버로 치룬 게임들. 예전부터 스퍼스가 연패를 할때면 이렇게 스타팅 조정을 통해서 연패를 끊고 다시 흐름을 찾곤 했는데, 이번에도 그런 셈이다. 보스턴 전은 졌지만, 그 후 2연승 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 듯. 물론 댈러스 매버릭스 - 올랜도 매직으로 이어지는 힘든 상대들과의 게임을 해 봐야 진짜 효과가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

아래는 이긴 두 게임의 Wallpaper of the Game, 공교롭게도 비슷한 던컨의 포즈들이다.

Posted by kk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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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스퍼스가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의 너무나 너무나 저조한 성적을 거두면서, 한때 서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순위는 6위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그 동안의 전적을 보면..


3월 9일 at 피닉스 선즈 87-94 패배

3월 10일 vs 덴버 너게츠 107-103 승리

3월 12일 at 뉴올리언즈 호네츠 75-100 패배

3월 14일 at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80-84 패배

3월 15일 at 필라델피아 76ers 96-103 패배


그래도 조금은 이해가 되는 것이, 촘촘하게 늘어선 (백투백이 2번있는 1주일 무려 5경기..) 일정이였던데다가 그 중 4경기가 원정이었으니, 스퍼스 노인들이 거의 휴식도 갖지 못하고 이런 일정을 소화한다는 것 자체가 좀 무리였던 것 같다. "노인들을 위한 나라는 없다"라는 모 영화의 제목이 떠오르지 않을 수가 없다. -_-;;

앞으로도 일정이 험난한데 - 바로 다음 경기는 바로 보스턴 셀틱스.. - 조금은 성적이 나아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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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ongchi.com 개설!

기타 2008. 3. 11. 11:14

kkongchi.com 도메인을 드디어 구입했다.

사실 이 kkongchi.net 도메인보다는 kkongchi.com 도메인을 먼저 사려고 했었다. 아무래도 .NET보다는 .COM이 좀 더 있어보이기도 하고..ㅎ

하지만, 그 당시 - 2000년 경이니까 8년 전이다 - kkongchi.com은 부산 자갈치에서 수산물 도매업을 하시는 어떤 분께서 이미 갖고 계셨고..-_-;;; 그래서 나는 꿩 대신 닭이라고 kkongchi.net을 사서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었다.

그러다가 얼마전 심심해서 도메인 검색하다가 kkongchi.com이 풀린 것을 알게 되었고 즉시 사버리고 말았다. 드디어 8년 묵은 소원을 성취한 것이다.


원래는 이 블로그를 kkongchi.com으로 만들 생각이었으나 이 주소 kkongchi.net으로 오래 살기도 해서..암튼 최종적으로는 이 블로그는 계속 kkongchi.net으로 유지하고, kkongchi.com은 놀려둘 수는 없으니까 blogger.com에 하나 더 지점을 개설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앞으로 kkongchi.net은 계속 농구, 음악, 영화 등등 내가 좋아하는 것들 위주로 포스팅할 것이고 kkongchi.com은 아주 짧게 정말 일기처럼 잡담성 글을 올리게 될 것 같다. 그리고 기존 kkongchi.net에 올리던 것 중에 가끔 올리던 쓰잘데기 없는 물건들 사진은 앞으로 kkongchi.com에 올릴 예정이다.


암튼, kkongchi.com을 가질 수 있게 되어서 기분은 아주 좋다. ^^;; 겨우 주소일 뿐이지만, 그동안 계속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해온 탓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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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k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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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정리했을 때 5연승 중이었는데, 그것이 11연승으로 이어졌었다. 그리고 어제 덴버에게 지면서 연승은 끝.


그동안의 전적은

2월 25일 vs 애틀랜타 호크스 89-74 승리

2월 28일 vs 댈러스 매버릭스 97-94 승리

3월 1일 at 밀워키 벅스 96-94 승리

3월 2일 at 뉴저지 네츠 93-83 승리

3월 4일 vs 뉴저지 네츠 81-70 승리

3월 6일 vs 인디애나 페이서스 100-97 승리

3월 7일 at 덴버 너게츠 96-109 패배


11연승을 하면서, 현재 전적은 43승 18패. 지구 1위에 서부 컨퍼런스 2위라는 아주 좋은 순위까지 뛰어올랐다. 그리고 더불어 NBA.COM과 ESPN 파워랭킹 1위에 오르는 경사도 있었다.


NBA.COM


ESPN



그러나....


이제 사실상 좋은 일정은 끝났다.

앞으로의 일정을 보면..

위 이미지는 ESPN의 Marc Stein이 ESPN Daily Dime에서 정리한 내용이다. 보면 알겠지만 앞으로의 일정은 정말 극악이다. 원정 게임도 더 많을 뿐 아니라, 백투백 게임도 5게임이나 남아있으며, 피닉스나 댈러스 같은 서부의 강호들뿐 아니라 디트로이트와 보스턴 등 동부의 강팀들과의 경기도 남아있다.


잘 된다면 플레이오프를 위한 준비가 확실히 되겠지만.. 암튼 스퍼스의 노인들에게는 너무 힘든 스케줄인 것 같다. 6할 이상의 승리라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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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에 가면 역 입구에서 아주 자주 멕시코(페루?) 민속음악을 공연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어제도 전자상가 다녀오다가 잠깐 봤는데, 3명의 인디언 전통 복장을 한 연주자가 El Condor Pasa를 연주하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그래서 사진 몇 장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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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는 이 노래를 들으면 약간 슬퍼지고 가라앉게 된다.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슬픈 운명이 떠오르기도 하고.. 암튼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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