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T&G가 오늘 열린 홈경기에서는 동부에게 82-75로 아깝게 지고 말았다.

높이에서 확실하게 우위를 가지고 있는 동부에게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했다. 김주성이 있는 동부에게 정상전력이라도 신장에서 밀리는데, 외국인 용병 마퀸 챈들러의 부상까지.

하지만 그런 예상이 무색할 정도로 좋은 게임을 펼쳤다. 3쿼터 한때 9점차로 앞서나가기도 했을 정도로 좋은 경기를 펼쳤는데, 역시 4쿼터에 높이에서 밀리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기록만

하지만, 동부의 전창진 감독도 경기후에 인터뷰에서 말했듯이 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팀은 동부라기 보다는, 안양쪽이었던 것 같다. 수비에 있어서는 부지런한 로테이션 마크, 공격에 있어서는 센스있는 주희정, 양희종, 황진원 등을 활용한 돌파와 킥 아웃 어시스트 등등.. 외국인 선수가 하나 없음에도 불구하고 감동적이기까지 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아쉽게 지긴 했지만, 멋진 경기였다. 챈들러가 돌아와서 빨리 다시 연승모드로 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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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k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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