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SIS 내한공연

음악 2006. 2. 22. 02:11


어제 밤 약 한달을 기다려온 오아시스의 내한공연을 보고 왔다.

일단 스탠딩석에서 봤는데 무대가 낮았다....-_-;;;
솔직히 얼굴 보러간 건 아니지만 얼굴보기가 너무 힘듬.. 제가 키가 작은 탓도 있지만..

같이 갔던 후배가 이런 메일을 저에게 보냈었습니다.
"Oasis 최근 SetList라니 참고하시고 열심히 연습하셔서 Sing Along에 동참할수 있도록 합시다. ㅎㅎㅎ
Fuckin' In The Bushes), Turn Up the Sun, Lyla, Bring It On Down, Morning Glory, Cigarettes & Alcohol,
The Importance of Being Idle, Talk Tonight, Songbird, A Bell Will Ring, Acquiesce, Live Forever, Mucky Fingers,
Wonderwall, Champagne Supernova, Rock'n'Roll Star , Guess God Thinks I'm Abel, The Meaning Of Soul,
Don't Look Back In Anger, My Generation."

그런데, 놀라운 건 정말로 이 순서대로 진행이 되었다는 거...-_-;;;;;;;;;;;;
후배 왈 "새 노래 연습하기가 귀찮아서 하던 데로 계속 하는 걸거에요......"
솔직히 뭐 열의가 없어보이긴 하더만요..ㅎㅎㅎ
사실 몇몇 노래는 리암이나 노엘은 부르지도 않고, 반주:오아시스/노래:관중 모드였으니까요..--;;
노래방 분위기..ㅎㅎ

뭐 암튼 거기 모인 관중들은 정말 대단했다.
Sing-along 참여도가 엄청났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Don't Look Back In Anger나 Wonderwall같은 경우는
노래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두...제창분위기..ㅎㅎ
감동적이기까지 했다는..^^

암튼, 젤 비싼 스탠딩 사놓고도 오아시스 애들 얼굴도 제대로 못 봐서 좀 아쉽긴 했지만,
공연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오아시스 팬클럽 정모 분위기였달까.
그리고 뭐 예전에 정말 좋아했던 몇몇 노래들 - Wonderwall, Don't Look .. 등등을
라이브로 들었다는게...
아마 앞으로 오아시스의 라이브로 들을 기회는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없을테니까.
10년된 오아시스 팬인 나에게는 (아마 그 공연장에 모였던 5000여명은 거의 모두 나와 같을 듯)
참 감동적이고 뜻깊은 날이었다..ㅎㅎ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디 로퍼 - True Colors(Body Acoustic)  (2) 2006.04.09
이효리...-_-;;  (0) 2006.03.14
Beach Boys  (2) 2006.03.11
Posted by kkongch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