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쿼터 후반 쯤에, 반지 웰스가 교체되어서 나오자, 중계 캐스터가 한 마디 한다. "반지 웰스는 언제나 스퍼스를 상대로 참 잘했었죠.".. 말이 씨가 된다더니..-_-;;

암튼, 반지 웰스의 이 날 활약은 눈부셨다 아니 눈꼴 시렸다.. 14득점 15리바운드, 공격 리바운드만 7개. 반지 웰스와 야오밍(28득점 18리바운드 공격리바운드가 8개)를 앞세운 휴스턴 로케츠에게 89-81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리바운드 수에서 28-55로 거의 2배 가까이 차이가 나고, 공격 리바운드는 4-25로 더 심했다. 이렇게 허용한 세컨 찬스에서 3점 맞은 적도 여러 번 있었다. 골밑이 강하고 공격적인 팀들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하는 거야 스퍼스의 관례(?)라고 치더라도 이건 좀 심했다. 특히 2쿼터는 거의 최악이었다. 반지 웰스에게 마누, 핀리, 베리, 우도카 등등을 다양하게 붙여 봤는데, 일단은 전혀 답이 없었던 것 같다. 플레이오프에서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 다소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마누 하나만 제 몫 - 23득점 5스틸 - 을 해줬고, 던컨 - 14득점 10리바운드 - 과 파커 - 21득점 5어시스트 - 는 좋지 못했다. 던컨은 슛률이 좋지 못했고, 파커는 야오로 인해서 돌파가 막히니 플레이가 좀 꼬이는 듯 패스미스, 오펜스 파울 등등 다양한 턴오버를 보여주었다. 마누는 그나마 혼자서 참 애썼다. 4쿼터에는 야오를 상대로 멋진 인 유어 페이스 덩크를 보여주기도 했고, 몇번의 멋진 스틸도 있었고, 다양한 공격 기술을 이용해서 실마리를 풀어 주기도 했다. 올해 아무래도 나이도 있고 하니 폼이 좀 떨어지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이 무색해질 정도로 잘 해주고 있다.

암튼, 휴스턴 홈이었고 강한 팀에게 졌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다음에 홈으로 휴스턴을 불렀을 때는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단 반지 웰스만 좀 어떻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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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서점에서 산 잡지들. Sports Illustrated는 "Great Duncan"이라는 제목때문에 사버렸고, SLAM은 노비츠키가 표지인 것을 골랐다. SLAM의 경우는 매호마다 표지가 2개가 나오는데, 이번 것은 하나는 샤크, 하나는 노비츠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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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Illustrated

커버는 "The Great Duncan"이지만, 기사 제목은 "All About Winning"이다. 내용이야 뭐 다들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던컨이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칭찬하는 거다.

내용중 다른 사람들의 인터뷰를 일부..
전 휴스턴 감독인 제프 밴 건디 왈
"내 20년 NBA경력동안, 던컨은 가장 훌륭한 빅맨입니다. 샤크는 페니 하더웨이, 코비 브라이언트, 드웨인 웨이드같은 도미넌트한 외곽 플레이어의 도움을 받았죠. 던컨도 물론 좋은 선수들이 곁에 있었죠. 지노빌리와 파커도 훌륭한 선수들입니다. 하지만 도미넌트한 선수들은 아니죠. 그게 내가 던컨을 더 훌륭하게 보는 이유입니다."

그렉 포포비치 왈 - 가장 훌륭한 파워포워드인지 물어보는 질문에 대해서
"처음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역시 그를 포스트 플레이어인지 포워드인지를 먼저 결정해야 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팀 던컨은 둘 다 하거든요. 카림 압둘 자바나 윌트 체임벌린을 생각해본다면 팀 던컨은 좀 다를겁니다. 그리고 케빈 맥헤일이나 엘빈 헤이스랑 비교해봐도 역시 다르죠. 그는 특이하게도 두 가지 다 하는 선수니까요. 그래서 저는 더 나은 정의가 없기 때문에 그를 파워 포워드로 봅니다. 팀 던컨이 지금까지 해온것을 본다면, 앞으로 그를 이 포지션에서 능가할 선수가 나올지 의문이에요. 단지 스코어링과 수비만 생각해서는 안 되요. 그는 블록 슛도 능하고, 패스도 잘 하죠. 그리고 그가 보여준 리더십, 그리고 우승까지도요"

올랜도 매직의 부회장 팻 윌리엄스 왈
"칼 말론, 케빈 맥헤일, 밥 페팃이 역대 최고의 파워포워드냐구요? 저는 팀 던컨을 택하겠어요. 그는 훌륭한 경쟁력을 지녔고, 매일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그는 이겨요. 게임의 마지막에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유타 재즈의 감독 제리 슬로언 왈
"그가 경기하는 것을 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그는 상대팀 선수들에게 정말 예의바르고 점잖게 대하죠. 하지만 코트에 서면, 그는 완전히 상대를 박살내버리죠."

유타 재즈 가드 데릭 피셔 왈
"팀 던컨이 화내는 걸 보면 놀라겠느냐는 질문을 사람들이 하곤 합니다. 하지만 난 놀라지 않을거에요. 그는 챔피언이잖아요. 경기가 잘 안 풀리면, 당연히 열받고 기분이 나빠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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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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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에서야 경기를 봤다. 참 인터넷이라는 게 너무 고마운 존재라는 것을 이럴 때 느낀다. ㅎㅎ

* 3차전 관광/떡실신의 주요 원인은 사실상 팀 던컨에 대한 유타 재즈의 수비 성공이었다. 팀 던컨이 돌아서는 순간 스틸을 노리는 그 협력 수비에 팀 던컨이 속수무책으로 당했었다. 이 날도 역시 스퍼스 팀 차원에서의 뾰족한 대책은 사실상 없었다. 그냥 팀 던컨에게 일임했을 뿐. 그래도 생각보다는 꽤 선방했다는 느낌이다. 꽤 많이 뺐기긴 했지만, 그래도 전날에 비하면 줄었을 뿐 아니라 결정적인 순간에는 거의 실패하지 않았으니까. 일단 던컨 개인적으로 많이 신경을 썼던 것 같다. 간결하게 볼 핸들링하고, 돌아서는 순간 아주 조심하기도 하고. 그리고 1 on 1을 많이 고집하지 않고 파커나 마누와의 픽앤롤 내지는 스크린 플레이를 더 많이 시도했다. 해설자 중의 하나인 제프 밴 건디는 원 드리블을 많이 강조하던데, 사실 던컨의 현재 스피드나 상대 수비 등을 볼 때, 원 드리블로는 효과적인 공격을 하기가 힘들었다고 본다.

* 이 경기 끝나고 마누의 플랍에 대해서 많은 말들이 있었던 것 같다. 물론 4쿼터에만 자유투를 14개를 얻어냈으니, 그런 말이 나올 법도 하다. 하지만, 마누 팬의 입장에서 볼 때, 정확하게 절대로 파울이 아닌데 파울콜이 된 것은 하나도 없다고 본다. 물론 심판에게 보이기 위한 과장된 동작이 있긴 해도, 심판이 그것만 가지고 파울콜을 하는 것은 아니니까.

* 물론 4쿼터 말미에 나온 마누와 피셔의 쇼는 대단했다. 은근슬쩍 가서 미는 놈(피셔)나 그렇다고 또 팔을 만 흔들면서 비틀대는 놈(마누)이나 똑같다.^^;; 암튼 그 장면은 재밌어서 캡쳐까지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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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자체는 사실상 경기 내내 팀 스퍼스가 주도권을 잡은 게임이었다. 팀 재즈가 전혀 팀 스퍼스를 압도하지 못했고, 그것이 결국 최종 스코어로 나타났다고 본다. 심판을 탓할 만한 경기는 절대로 아니었다고 본다. 하지만, 이 날 코트에서 가장 훌륭했던 선수는 스퍼스 선수가 아니라, 재즈의 포인트 가드 데론 윌리엄스였다. 이건 정말 스퍼스 팬이지만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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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러셀의 스퍼스 칭찬

NBA 2007. 5. 31. 22:52
* NBA.COM에 실린 빌 러셀의 블로그에서 스퍼스에 관한 부분만 번역해봤다. 그렇게 심도있는 글은 아니지만, 레전드 중의 레전드께서 스퍼스를 이렇게 칭찬해주시니 기뻐서..ㅎㅎ 원문 주소는 http://www.nba.com/playoffs2007/news/billrussell_postseaso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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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You Like Good Basketball, You Should Like the Spurs
훌륭한 농구를 좋아한다면, 스퍼스를 좋아해야 해.

If you want to see a good team play, you watch the Spurs. People who complain otherwise are just trying to find something negative to talk about. How is it that a team is winning, but you don’t like the way they’re winning? To me that seems kind of dumb.
Neither the Lakers with Magic nor the Bulls with Michael looked the same. Anybody who doesn’t like watching Tim Duncan, Tony Parker or Ginobili play might want to seek help. They might need a therapist.
좋은 팀 플레이를 보고 싶다면, 스퍼스를 봐. 그래도 불평하는 사람들은 그냥 뭔가 부정적으로 얘기할 것을 찾는 사람들일 뿐이지. 그 팀은 항상 이기긴 하지만 그 플레이하는 방식이 맘에 안 든다고? 내가 볼때 그건 멍청한 얘기야. 매직의 레이커스, 조던의 불스도 그랬어. 팀 던컨과 토니 파커, 마누 지노빌리가 보기 싫은 사람들. 그들은 도움이 필요해. 아마 심리치료사가 필요할 지도 몰라.


Tim Duncan Boring? Definitely Not
팀 던컨이 지루하다고? 절대로 아니야.

The same goes for those people that say Tim Duncan is boring to watch. Just look at how many championships Tim Duncan has won. That should tell you something. If he wins four or five championships, to say that he is boring is like comparing Da Vinci and Picasso. They were both geniuses with two different styles.
 팀 던컨이 보기 지루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똑같아. 팀 던컨이 얼마나 많은 우승을 했는지 봐.그가 만약 4번째 혹은 5번째 우승을 하게 된다면 그가 지루하다는 얘기는 다빈치와 피카소를 비교하는 것 - 서로 다른 스타일의 천재들 - 과 똑같이 멍청한 얘기일거야.

When Tim Duncan was a rookie, I said he was the most efficient player in the league at the time. In watching him play, he has the least wasted motion and emotion. He is terribly, terribly efficient. Everything he does had a purpose. I love watching him.
팀 던컨이 루키였을 때, 나는 그가 그 당시 리그에서 가장 효율적인 선수라고 말한 적 있어. 그가 플레이하는 걸 보면, 그는 정말 낭비없는 움직임, 감정을 보여줘. 그는 정말 엄청나게 효율적이야. 모든 행동은 모두 목적이 있어. 나는 그의 플레이를 보는 것을 정말 좋아해.


Don’t Only Judge A Player By His Numbers
숫자로 선수를 판단하지 마라.

If you go by conventional methods – points, rebounds and assists – Tim Duncan’s numbers never reflect the way he plays. He is one of the few guys that the way he plays, the other team has to pay for that. The other team is penalized by the way he plays with or without the ball. I’ve said before one of the most important skills is being a good passer. However, a good pass, doesn’t always result in an assist. Some people say, 'Well the guy made a pass that resulted in a layup, so that’s a good pass.'
당신이 관습적인 방법들 -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 으로만 판단한다면, 팀 던컨의 수치는 결코 그의 플레이 모두를 반영하지 못해. 그는 상대 팀이 거기에 대해서 큰 댓가를 지불해야 하는 그런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몇 안되는 선수 중의 하나지. 그는 공이 있거나 없거나 언제나 상대팀을 괴롭혀. 내가 전에 말했듯이 가장 중요한 스킬 중의 하나는 패스야. 그러나 좋은 패스가 항상 어시스트가 되는 것은 아니야. 몇몇 사람들은 말하길 "음 저 선수는 레이업으로 연결되는 패스를 했군. 저건 좋은 패스야"라고 하더군.

But a good pass is a pass to make plays, not a pass to get rid of the ball. Duncan makes good passes to make plays. Not all of them necessarily go to making an assist. Many times his initial pass sets up the motion that the Spurs want for their offense. Usually he determines the pace of their game by his passing. If you notice, you see less one-on-one when he is playing. That is one of the good things about that team. With different guys on the floor, they play different. They don’t try to have the guy who checked in play like the guy that he substituted for.
하지만 좋은 패스는 플레이를 만드는 패스이고, 볼을 없애버리는 패스가 아냐. 던컨은 플레이를 만드는 좋은 패스를 하지. 그 모두가 어시스트가 될 필요는 없어. 많은 순간 그의 첫 패스가 스퍼스의 공격에 있어서의 움직임들을 결정해. 그는 패스를 통해서 경기의 페이스 또한 자주 결정하지. 주의깊게 본다면 그가 1대1을 자주 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을 거야. 그것이 또 팀에겐 좋은 플레이인거야. 코트에 서 있는 멤버가 다르다면, 그들은 다른 플레이를 하지. 결코 그들은 그들이 교체한 선수와 똑같이 플레이하려고 노력하지 않아.


Let The Duncan Historical Comparisons Wait For Retirement
던컨의 역사적인 비교는 은퇴할 때까지 기다려.

Where does Tim Duncan rank among the best big men of all-time? I can’t say since I never look at a guy historically while he is playing because you don’t know what he is going to do in his remaining years. His body of work is not yet complete. Remember they were questioning Steve Nash winning the MVP because he hadn’t won a championship? Looking at it now, you can say that was not only incorrect, but unintelligent.
팀  던컨이 올 타임 빅맨 중의 몇 번째냐고? 아직 말하지 않겠어. 왜냐하면 나는 그 선수가 현역으로 뛸 동안에는 그렇게 보지 않거든. 왜냐하면 그 선수가 그 뒤에 또 어떻게 될지 아직 모르잖아. 그의 업적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스티브 내쉬가 MVP를 받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가 아직 우승을 못했다는 이유로 의문을 표시하던 걸 기억해봐. 그건 정확하지 않을 뿐 아니라 합리적이지 못해.

For me, I watched George Mikan play as a high school kid. I felt privileged to watch these great guys play. Every one of them is unique and none of them plays like anyone else. Instead of trying to figure out how good they are, I think you should just enjoy watching them play. Wilt and I played center completely different. Oscar, Magic and Michael Jordan played guard completely different. Larry and Elgin Baylor and Bob Pettit played forward completely different.
내가 고등학교 다닐 적에 조지 마이칸이 플레이하던걸 봤었지. 나는 이 위대한 선수가 뛰는 것을 본다는 것은 정말 축복받은 일이라고 느꼈지. 모든 선수들은 독창적으로 플레이하고 또 각자의 개성적인 플레이를 해. 그들이 얼마나 훌륭한지 보기 전에 그들이 플레이하는 것을 보는 걸 즐겨야 해. 윌트 체임벌린과 나는 센터에서 플레이했지만, 전혀 다른 플레이를 했지. 오스카 로버트슨과 매직 존슨, 그리고 마이클 조던은 모두 가드였지만, 서로 완전히 달랐어. 래리 버드와 엘진 베일러, 밥 페티트 역시 같은 포워드이지만 플레이는 완전히 다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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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4:30분에 시작된 이 경기를 보기 위해서, 사실 만반의 준비를 했었다. 알람도 맞춰 놓고, 일찍 자기까지 했었다. 그러나, 내가 깼을 땐 이미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고, 경기는 3쿼터 이미 16점차로 스퍼스가 매우 많이 앞서고 있던 상황...-_-;; 지난번에 선즈랑 했던 시합은 일찍 일어나서 봤었는데...스퍼스가 선즈를 넘어서 조금 긴장이 풀린 것 같기도 하다.

암튼, 2쿼터에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미 경기는 크게 앞서고 있었고, 스퍼스는 지키기 모드에 돌입한 상태였다. 4쿼터에 갑자기 데론 윌리엄스가 미쳐서 - 혹은 스티브 내쉬가 데론 윌리엄스로 변장하고 나타난 건지도? - 추격전을 벌이긴 했지만, 역전은 힘들었다. 스퍼스의 108-100 승리. 팀 던컨은 27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으로 변함없는 플옾모드, 부활한 마누 지노빌리가 23득점 10어시스트, 플레이오프 들어 너무나 꾸준한 토니 파커가 21득점 6어시스트. 스퍼스의 빅3가 오늘도 빛났다.

역시 마누가 이렇게 부활해주니, 걱정이 없다. 4쿼터에 밀릴 때에도 전혀 긴장이 되질 않는게..암튼 마누가 시리즈 내내 활약해준다면, 의외로 빨리 끝날 수 있겠다는 망상마저 든다. 2쿼터에 점수차 벌려 놓은 것 치고는, 최종 스코어는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질 않는 걸 보면, 역시 유타 재즈가 저력이 있는 팀이긴 하지만.. 빅3가 이렇게 다 부활했으니, 그 접전에서 승리를 많이 가져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맨 위에 있는 것은 컨퍼런스 파이널 스케줄 월 페이퍼, 아래는 게임1 월페이퍼 2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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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SIT TIMMY TOMORROW

NBA 2007. 5. 17. 01:26
오늘 PoundingTheRock.Com이라는 Spurs 관련 블로그에 누군가 글을 올렸다. 제목은 "My Crazy Game 5 Idea" .. 내용인즉슨, 팀 던컨을 내일 쉬게 하자는 것. 상대는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보리스 디아우 두 명이나 빠지니까..사실 이대로는 공정한 승부는 아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실현될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보지만...-_-;;

암튼 내일 게임은 이겨도 탈. 져도 탈.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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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또 피를 봤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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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개인적인 일 때문에 후반만 보았다. 참 어려운 게임을 하긴 했지만, 너무나 중요한 3차전을 잡았다. 이로써 시리즈를 이길 확률이 꽤 높아졌다.

오늘도 스퍼스에 운이 따랐다. 마누가 돌파를 하다가 상처를 입었고 피가 조금 흘렀던 것 같다. 하지만 1차전 선즈내쉬와는 다르게, 출장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었고 오히려 그것이 마누의 승부욕을 잠시(?) 자극했던지 연속득점을 성공하면서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팀 던컨의 엄청난 활약(33점 19리바운드)을 기반으로 해서, 결국 108-101의 승리.

확실히 전력차가 거의 없는 강팀들이라, 사소한 것 하나 하나가 승부를 가른다. 오늘도 유리한 심판콜도 많았고, 마누가 당한 상처도 그렇고, 암튼 스퍼스에게 운이 따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것도 던컨을 비롯한 스퍼스 전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나저나, 플레이오프 시즌이라고 월페이퍼가 한 게임에 2장씩 나오는데, 위의 것은 마누가 나온 버전이고, 2번째 버전은 탈 많고 말 많은 브루스 보웬이 주인공이다..-_-;; 솔직히 연속으로 의심스러운 행동을 한데다가(2번째 게임의 스타더마이어에 대한 것과 오늘 내쉬를 무릎으로 깐 것) 거기다가 아마레는 Dirty 어쩌구 저쩌구.. 암튼, 수비능력과 상관없이, 이런 일이 계속되면 개인에게도 팀에게도 나쁜 영향이 생길 수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제발 상대 팀 선수들이 안 다치길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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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4차전마저 이기면 시리즈를 이길 확률은 90%이상이 될 거라고 본다. 4차전은 아마레 스타더마이어를 비롯한 선즈 선수들의 정신무장이 남다를 것 같다. 아주 터프한 게임이 될텐데, 극복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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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댈러스 원정 경기에서 스퍼스91-86으로 졌다. 홈도 아니고 1위팀이니 게임에서 진 거야 그럴 수도 있는 일이다.

그런데 알고보니 4쿼터 초반에 에이스 팀 던컨이 퇴장을 당한 것이었다. 물론 이것이 패인의 전부라고 하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중요한 선수가 퇴장 당하는 것은 타격이 큰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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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된 일인가 싶어서 NBA.COM에서 하이라이트를 봤다. 몇 장면 안 나와서 정확하게 파악은 안 되는데.. 암튼 내가 본건 "심판의 파울콜", "벤치에서 그걸 보고 웃고 있는 팀 던컨", "심판이 던컨을 가리키며 테크니컬 파울 콜", 그리고는 퇴장..-_-;; 암튼 팀 던컨이 커리어 2번째 퇴장이 그때까지 앞서고 있던 팀에 좋은 영향을 줄 수는 없었을 것이다. 결국 팀은 역전패.. 이번 시즌 댈러스와의 전적은 1승 3패가 되버리고 말았다.

MySA.COM에서 본 기사에 따르면, 두 사람(팀 던컨과 크로포드 심판)의 의견은 서로 엇갈린다.

던컨

"Before he gave me the two technical fouls, he made a call and I was shaking my head, and he walks down and stares at me, He says, 'Do you want to fight? Do you want to fight?' I didn't say anything to him there, either."
"테크니컬 파울을 주기 전에 그의 파울 콜에 대해서 내가 머리를 흔들었어요. 그러자 나에게 오더니 '너 나랑 싸우길 원해? 싸워볼까?'라고 하더군요. 나는 한 마디도 안 했어요'


크로포드 심판은

"He was complaining the whole time, and then he went over to the bench and he was over there doing the same stuff behind our back. I hit him with one (technical) and he kept going over there, laughing, and I look over there and he's still complaining. So I threw him out."
'던컨은 경기 내내 불평을 해댔어요. 벤치로 나간 뒤에도 등 뒤에서 계속 그러더군요. 테크니컬 파울 하나를 이미 줬는데도 계속 웃고 그랬어요. 거길 봤더니 계속 불평해대고 있더군요. 그래서 퇴장시켜 버린거죠"

이거 무슨 "라쇼몽"도 아니고..-_-;;

그리고 위의 기사를 통해서 안 사실인데, 던컨이 one of the league's biggest complainers(리그 최고의 징징대는 선수 중의 하나)라고 한다. 솔직히 조금 의외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지금 다시 그동안의 경기를 돌아보니 그런 적이 많았던 것 같기도 하다.

관련기사
Duncan ejected in loss to Mavs: Spurs forward says ref challenged him to fight, has 'personal vendetta' - MySA.Com
[NBA] 웃었다고 퇴장? - 나비뉴스
-NBA- 던컨, 웃다가 퇴장..샌안토니오 역전패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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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새크라멘토와의 경기에서는 팀 던컨이 엄청난 활약 - 26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4블락 - 을 보여주면서 109:100으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는 킹스가 1점차로 앞서있었던 것 같은데, 팀 던컨이 4쿼터에서만 13점을 넣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킹스비비가 22점, 프란시스코 가르시아가 22점. 킹스가르시아, 케빈 마틴은 게임의 41분씩을 소화, 역시 젊은 애들이라..^^

월페이퍼는 살짝 어색한 표정의 지노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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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있었던 경기에서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게 110-91로 승리했다. 에이스 케빈 가넷이 부상으로 빠진 울브스였기 때문에, 스퍼스도 많은 선수들에게 휴식을 준 것 같다. 토니 파커는 겨우 2분여밖에 뛰지 않았고, 거의 대부분의 선수가 20분 정도씩을 골고루 나눠서 뛴 것 같다. 가장 많이 뛴 선수가 26분을 뛴 브렌트 배리. 암튼 골고루 출장하면서 득점도 균형있게 해주면서 쉽게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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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경기는 지구 1위이자 리그 1위이기도 한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마지막 만남이다. 원정경기라 쉽게 승리할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 경기를 이겨줘야 플레이오프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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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간 휴가를 지내고 왔다. 여름도 아닌데 왠 휴가냐 하시겠지만, 현재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가 좀 그렇다.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라 주요 버전을 릴리스하기 위해서 밤늦게 퇴근은 물론이고 주말까지도 일을 하다가, 그게 마무리되면 이렇게 휴가를 가게 되는 것이다. 남들 일할 때 쉬는 게 역시 기분은 좋다. ㅎㅎ

암튼, 그동안 스퍼스는 3월말에 인디애나에게 100-99로 아쉽게 진 이후에 시애틀 슈퍼소닉스에게 110-91, 피닉스 선즈에게 92-85,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112-99, 그리고 오늘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게 112-96까지 다시 4연승을 내달렸다. 특히 피닉스에게 이긴 것은 기분이 좋다. 플레이오프 2회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라이벌에게 이겼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 강력한 공격력을 85점(슛성공률은 38%)으로 묶었다는 점은 플레이오프에서 자신감을 갖게 해줄 것이다. 암튼 지나간 월페이퍼 모음...

참, 그리고 팀 던컨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Player of the week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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