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울한 소식과 함께 번갈아 가면서 봤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올랜도 매직의 2차전은 위 장면 하나로 모두 설명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 1초 전 히도 터콜루의 득점으로 1차전의 재판이 되지 않나 싶었는데..킹 제임스의 이 버저비터.. 어제 우울함 속에서도, 이 장면에서 만큼은 정말 박수를 칠 수 밖에 없더군요..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이 날도 아주 고전했습니다. 전반에는 앞서 나갔지만, 후반에는 올랜도가 훨씬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더군요. 히도 터콜루, 라샤드 루이스 등등 올랜도 선수들이 아주 자신감 있어 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역시 전 챔피언 보스턴을 이기고 올라온 것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 준 것 같네요.

클리블랜드가 쉽게 이기지 않을까 했는데, 현재 상태로 보면 매 경기 치열한 접전이 될 것 같습니다. 아주 작은 플레이 하나 하나가 매 경기 승부에 영향을 주는 아주 피를 말리는 게임들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오늘 덴버와 LA의 3차전을 보았습니다. 역시 엄청난 접전이었습니다. 4쿼터 중반까지는 홈팀 덴버의 분위기였는데, 역시 LA의 저력이 강하긴 하네요. LA의 경기력이 그렇게 좋지는 못 했지만, 그래도 이겼습니다. 덴버의 강함은 정말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마지막에 조금 세밀한 부분들이 아쉽네요.

1차전과 마찬가지로 마지막에 트레버 아리자가 결정적인 스틸을 또 해주긴 했지만, 역시 오늘 경기의 영웅은 코비입니다. 그 밀착수비를 당하면서 밸런스가 무너지는 중에서도 성공시키는 그 명품 점퍼들.. 정말 후덜덜하더군요. 4쿼터에 결정적인 득점들은 모두 코비의 손에서 나왔습니다.

아, 그리고 버드맨 크리스 앤더슨의 허슬은 정말 볼 때마다 즐겁습니다. 대단해요.

암튼, 이번 시즌에도 정말 멋진 경기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우울한 기분을 적어도 경기 볼 때 만큼은 잊을 수가 있었습니다. ^^

Posted by kk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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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잡담

NBA 2009. 1. 10. 23:22

사실 최근에 NBA 경기를 거의 못 봤습니다. 특히 스퍼스 경기는 이번 시즌 딱 두 게임 봤습니다. ^^;; 첫 번째 경기는 제가 새로운 시작이라는 포스팅에서 말씀 드렸듯이 11월 8일에 있었던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였고 – 이 날 토니 파커가 부상당했었습니다. – , 2번째 경기는 토렌트로 다운 받아서 본 피닉스 선즈와의 크리스마스 매치였습니다. 이 날 경기는 뭐 결과를 알고 본 경기라 – 심지어 하이라이트까지도 봤기 때문에 – 아주 편안하게 봤습니다. ㅎㅎ

물론 다들 아시다시피 이 날 경기는 로저 메이슨의 3점 버저 비터로 스퍼스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로저 메이슨 이름 처음 들었을 때는 또 듣보잡 하나 영입했구나 했었는데, 꽤 잘 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Pounding the Rock 이라는 Spurs 블로그에 글 쓰는 Matthew Powell인가 하는 애도 My Sort of Midseason Spurs Recap이라는 최근 글에서 82Games.com 자료를 인용하면서 칭찬을 하더군요. 원래 얘는 마이클 핀리를 언제나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애라서 새롭지도 않습니다만, 아무튼 메이슨이 잘 해주고 있다는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Mason

The good:  probably couldn't possibly play better.
Parker / Mason / Ginobili / Bonner / Duncan have played a total of 32 minutes together and outscored the opponent by 21 points.
Parker / Finley / Ginobili / Bonner / Duncan have played a total of 72 minutes and been outscored by 2 points.

그리고, 피닉스 선즈는 이제 더 이상 제가 알던 그 팀이 아니더군요. 빅3 시절의 그 화려했던 런앤건 공격 군단은 사라지고, 샤킬 오닐 하나만 보였습니다. 물론 2000년대 초반에는 던컨 vs 샥이면 최고의 빅 매치였는데, 다시 그 재연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둘 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그때의 분위기는 나오질 않더군요. 하지만 라이벌끼리의 경기였으니만큼, 역시 4쿼터는 꽤 치열해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


아무튼, 스퍼스 경기도 좀 보고 싶은데.. 룸메님 말씀처럼 결과를 알고 보는 건 조금 재미가 없습니다. ^^;; 그래서 그냥 최근에는 ESPN에서 박스 스코어랑 리캡, 그리고 룸메님 블로그에서 룸메님이 썰 풀어주시는 자세한 내용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앞으로 보스턴이란 LA 같은 강팀들과의 경기가 있다면 조금씩 구해서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MBC-ESPN 중계로 클리블랜드와 보스턴의 경기를 봤습니다. 르브론 제임스 정말 대단하더군요. 정말 보스턴의 빅3를 혼자서 완전히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3쿼터에 잠시 위기가 왔을 때 팀을 이끈 것도 르브론이었구요. 지금 현재 시점에서 MVP는 르브론이라는 토오루님 말씀에 동감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캐벌리어스라는 팀 자체가 확실히 강해진 느낌입니다. 특히 팀 전체적으로 수비를 정말 열심히 잘 하더군요. 마이크 제임스 감독의 그 동안의 노력이 확실하게 결실을 맺은 느낌입니다. 팀의 수비력이 안정되었고 르브론도 있으니 향후 2-3년은 계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스퍼스 우승을 기대하고 있지는 않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올해는 LA 레이커스가 챔피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냥 맘을 비우고 편하게 NBA를 즐기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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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k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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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쁜 관계로...하루 늦게 올리는 감상기..

이 날도 엄청 바쁘긴 했지만, 식사하기 전까지는 경기를 보았다. 식사를 거르고 경기를 계속 보고 싶었지만, 수요일은 팀 런치라서 빠질 수가 없기 때문에...가장 중요한 4쿼터 후반을 볼 수가 없었다.

일단 클리블랜드 홈 경기라 그런지, 캐브스의 수비가 정말 좋았다. 이전 게임에서 셋이 합쳐서 78점이나 득점했던 스퍼스의 빅3를 그 절반도 안 되는 34점(토니 파커 17점, 팀 던컨 14점, 마누 지노빌리 3점)으로 막아 냈고, 필드골 성공률도 48%에서 41%로 낮췄으니 말이다. 그에 따라서 스퍼스가 올린 득점도 103점에서 75점으로 낮아졌고.. 사실 이런 경기는 캐브스가 잡을 수 있었고, 또 잡았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경기는 접전 끝에 75-72 스퍼스의 승리. 캐브스로서는 좀 아까운 결과가 되어버렸다. 부상인 래리 휴즈를 빼고, 1,2차전에서 좋은 활약해준 다니엘 깁슨을 스타팅으로 돌리면서 공격력을 기대했지만, 필드골 10개 시도 중에 하나만 성공하는 부진을 보였던 것이 결과적으로는 조금 아쉬웠다. 전체적인 3점 성공률도 3-19 15.8%라는 최악의 결과. 수비에선 성공했기 때문에, 1,2차전 정도로만 공격을 해줬어도 좋았겠는데 말이다.

암튼, 스퍼스 입장에서는 일이 너무 잘 풀리고 있다. 스윕 얘기가 안 나올 수가 없다. 최악의 게임을 했는데도, 이겨 버렸으니 4차전은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예상은 3, 4차전 중에 하나를 이렇게 빅3가 동반 삽질하면서 지고, 다른 경기를 다 이기면서 5차전에 끝내는 것이었는데, 이건 뭐 아무리 봐도 4차전에 끝날 것 같다...

그리고 4쿼터 마지막 장면. 르브론 제임스가 5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을 하면서, 브루스 보웬이 파울을 한 것 같은데, 심판이 그냥 넘어가 버렸다. 그리고 르브론은 슛동작 파울을 염두에 두고 바로 거기서 3점 슛을 쏴버렸고, 그것이 실패하면서 게임이 끝나버렸는데... 개인적으로 아마 심판이 파울을 불러서 프리드로우 3개를 불렀어도 별로 문제가 없었던 상황이 아닌가 보고 있다. 보웬이 고의적으로 파울을 해서 끊을려고 했던게 맞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그 파울은 너무 약했고, 르브론 제임스가 아주 깨끗하게 빠져나갔다는 게 문제인 것 같다. 시간이 조금 더 있었기 때문에, 르브론 제임스로서는 거기서 몇 걸음 더 나가서 더 좋은 자세에서 3점을 시도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심판의 판단보다는 르브론의 판단이 더 아쉬웠던 순간이 아닌가 싶다. 이런 경험을 하면서, 르브론 제임스도 성장해 나가는 게 아닌가 싶다.

Q. On the last play, did you want your guys to foul before the shot?  I know this is a debate you guys go through, but Bruce did grab at him.
COACH GREGG POPOVICH:  He did make a stab at him, and we talked about it.  That's it, I guess.

Q. 마지막 플레이에서, 슛하기 전에 파울하라고 지시했나요? 아마 이거 논쟁거리가 될 것 같은데, 암튼 브루스 보웬은 분명히 르브론 제임스를 잡았었거든요.
그렉 포포비치: 그는 분명히 그를 잡을려고 시도했죠.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얘기를 했었고. 그게 다에요.


Q. How did you feel about what happened on the final play?
LEBRON JAMES:  On the three-pointer?  We had to go for a three, we were down three points.  You know, it went in and it came out.

Q. 마지막 플레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요?
르브론 제임스: 3점슛 말이에요? 우리는 3점을 넣어야만 했죠. 3점 뒤지고 있었으니까. 근데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더군요.

Q.  To follow up, what about the push in the back from Bruce?
LEBRON JAMES:  No, incidental contact.

Q. 그 전에, 브루스가 뒤에서 민건요?

르브론 제임스: 그건 뭐 별거 아닌 그냥 접촉이었죠.

Q.  Excuse me?
LEBRON JAMES:  Incidental contact.  It didn't affect my shot.  I had a good look at it and I missed.

Q. 네?
르브론 제임스: 별거 아닌 접촉이라구요. 그건 내 슛에 전혀 영향이 없었어요. 나는 완전히 오픈이었고, 그런데 그게 안 들어간 거에요.


아래는 위닝 월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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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k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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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주소는 http://www.nba.com/finals2007/news/pippen_070605.html?rss=true

번역은 보면 알겠지만, 엉망. 그래서 영어 원문도 같이.. 영어 원문 보시는 것이 편할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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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vs-Spurs: What To Look For
캐브스-스퍼스: 주의해서 봐야 할 부분

I expect Cleveland to continue to try to space the floor and allow LeBron James to attack. He has great athleticism, but I do think in this series he has to be a lot more cautious. The backline defense of the Spurs is a lot stronger, a lot smarter, and more talented than Detroit’s. Speaking of their bigs, they have guys that are going to step in front of LeBron and take charges. When you look at the Detroit Pistons, they probably only had one guy — Antonio McDyess — who would step up and take the charge. Webber wasn’t likely to take one and neither was Rasheed Wallace. So I think San Antonio’s defense will play a huge factor against the Cleveland Cavaliers offense because it won’t allow LeBron to get to the basket. He has to find that mid-range game in this series because San Antonio doesn’t leave the three-point shooters.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가 공격하기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계속 노력할 것이다. 그는 엄청난 운동능력을 갖고 있지만, 내 생각에 이 시리즈에서 좀 더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스퍼스의 백코트 수비는 디트로이트보다 더 강하고 더 영리하며, 더 재능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스퍼스는 르브론을 블록할 수 있는 빅맨들도 보유하고 있다. 디트로이트에는 오직 한 명 - 안토니오 맥다이스 - 만이 그런 역할을 할 수가 있었다. 나머지 웨버나 라시드 월리스는 그런 능력을 갖고 있지 못했다. 그래서 샌안토니오의 수비는 클리블랜드의 공격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르브론이 골밑을 마음대로 공략할 수 있게 하지 않을테니까. 샌안토니오는 3점슛도 잘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르브론은 미드 레인지 공격 옵션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


If I Were Coaching Cleveland…
내가 클리블랜드의 감독이라면...

Daniel Gibson did a great job stepping up in the last series, but now he is not a new soldier to the camp anymore. Everyone knows who he is and what he is capable of. So I don’t think he’s going to be able ease into The Finals and have a great series like he did in the Eastern Conference Finals. San Antonio has definitely honed in on this kid. They are a team that really relies on Duncan and their big guys to step up and play that sort of two-on-three-at-the-basket kind of defense and they stay home on their three pointers. The Cavs don’t know where Larry Hughes is from an injury standpoint, so this is a great series for Zydrunas Ilgauskas to give them something inside. Not to take anything away from Duncan because he is a great defender, but he is not a great defender on the basketball and I think that is one area where they can take advantage of San Antonio by trying to utilize their inside approach and get some scoring. The Spurs won’t give up a lot from a perimeter standpoint.

다니엘 깁슨은 지난 시리즈에서 성장하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제 그는 더이상 신참이 아니다. 모든 사람이 그가 누구인지 알고 있으며, 그가 무엇을 잘 하는지 알고 있다. 그래서 나는 그가 파이널에서 쉽게 활약하지 못할 것이며,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했던 것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샌안토니오는 틀림없이 이 꼬마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일 테니까. 스퍼스는 던컨을 포함한 빅맨들을 근간으로 하는 2-3 포지션 플레이를 바탕으로 하며, 또한 3점 공격이 강한 팀이다. 래리 휴즈가 지금 어느 정도 부상인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캐브스에서는 지드루나스 일거스카스가 인사이드에서 뭔가 해줘야 한다. 던컨이 훌륭한 수비수라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겠지만, 그는 그렇게까지 위대한 수비수는 아니기 때문에, 인사이드를 공략해서 점수를 따낼 필요가 있다. 스퍼스는 외곽에서 많은 것을 허용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What Can Larry Hughes Provide?
래리 휴즈는 뭔가 해줄 것인가?

Larry Hughes can be an X-factor for Cleveland, but I think right now he is a guy that Cleveland is really hanging on to by the nails at this stage of the season. They’ve played over 120-plus basketball games by now and injuries start to creep in. There is no time for healing. I don’t think he is going to be that big of a help judging from the way he was limping throughout the Detroit series. He is capable of doing it, but will his health allow him to do it? San Antonio is a very hands-on, pressure type of defense. They’re going to be up on him, they’re going to pressure him in the backcourt and they’re going to try to take the Cavs out of their offense and force them to use a lot of shot clock.

래리 휴즈는 클리블랜드에게 X팩터가 될 수 있으나, 또한 이 시기에 클리블랜드가 주의를 기울어야 할 선수이기도 하다. 벌써 지금까지 120게임 이상을 뛰었기 때문에, 부상이 퍼지기 시작했을 것이다. 지금은 치료할 시간이 없다. 디트로이트와의 시리즈처럼 절룩거리면서 뛴다고 도움이 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가 플레이할 수는 있겠지만, 그의 건강이 과연 그걸 허락할까? 샌안토니오는 밀착수비를 하는 팀이다. 그들은 그에게 달라붙어서 그에게 백코트부터 압박을 가할 것이고, 그들의 오펜스를 무력화시키면서 24초 바이얼레이션을 유도할 것이다.

The Cavs’ Biggest Challenge – Stopping Tony Parker
캐브스의 가장 큰 도전 - 토니 파커를 막아라

Cleveland is a very good defensive team, but if there is anything that is going to be their Achilles heel in this series, it will be penetration off the pick and roll as far as Tony Parker just breaking guys down. That is a problem they are going to have to face. Give them credit, they are good in a lot of areas, but the fact that they don’t have a very strong point guard right now and Hughes ailing, that could hurt them. Parker will be penetrating throughout the game. I think they can stabilize Manu Ginobili with LeBron or utilize their bigs to be able to come over and help, but Parker really hurts teams a lot in their early offense for the fact that he breaks the offense down. Duncan has such soft hands and he’s able to drop the ball off and get easy baskets throughout the game.

클리블랜드는 좋은 수비를 가진 팀이다. 하지만 그들에게 아킬레스 건이 있다면 그건 토니 파커가 잘 하는 픽앤롤을 이용한 돌파일 것이다. 클리블랜드는 좋은 팀이지만 현재는 좋은 포인트 가드가 없고 단지 부상당한 래리 휴즈가 있을 뿐이며, 이것은 치명적일 수 있다. 파커는 시리즈 내내 돌파 공격을 시도할 것이다. 물론 르브론을 이용해서 마누 지노빌리를 막거나, 빅맨을 이용한 헬프 디펜스를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파커는 얼리 오펜스를 통해서 상대의 오펜스를 무력화시킬 수도 있다. 던컨도 패스가 좋기 때문에 쉬운 찬스를 만들어 줄 수 있다.

The Mike Brown/Danny Ferry Familiarity Factor With The Spurs
마이크 브라운/대니 페리는 스퍼스를 잘 안다.

You can basically throw that out. No matter how much you try to keep secrets, at this stage every team knows every teams' plays. They know everything about them. They know everything about each individual as a player. This series really relies on the players and how well they can go out and execute under pressure because the pressure has been turned all the way up to the max now. You are going to get a chance to see how a young Cleveland team can handle things from a media standpoint and everything that the NBA Finals brings. For San Antonio it’s really just another day, glad to be back again, but they understand that they have to block everything out and play basketball.

기본적으로 이걸 알아야 한다. 아무리 비밀을 유지하려고 노력해도, 지금쯤은 모든 팀이 모든 상대 팀의 플레이를 잘 안다. 그들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은 모든 플레이어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 시리즈의 승부는 선수들에게 달려있고, 최대의 압박 속에서 그들이 얼마나 잘 해내느냐에 따라서 달려있다. 젊은 캐벌리어스가 미디어와 같은 파이널에 몰려드는 많은 것들을 얼마나 잘 다루는지 볼 수 있을 것이다. 샌안토니오에게는 물론 이건 그냥 일상적인 게임일 뿐이다. 하지만 물론 그들은 그들이 모든 것을 떨쳐내고 제대로 플레이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Stopping LeBron
르브론 막기.

The match-up of LeBron and Bruce Bowen is definitely going to be one to watch. It is going to work like a glove and a hand. The Spurs are a team that has faced Kobe Bryant three out of the last five years, so they understand how to play against superstar players out on the basketball court. Bowen understands where his help is. He understands how to make guys drive out of control. LeBron James is not going to be new territory for them. Bowen is going to try to frustrate LeBron in any way that he can. But LeBron has grown so much to the fact that he can still make plays with the basketball in his hands without being an offensive threat. He just has to be patient. Bowen is going to do a phenomenal job on him in not allowing him to get good looks at the basket. He is going to force him into drive mode because that is where his help is. They’re not going to rely on any other help for his running and double-teaming. They are going to allow Bowen to use his size to try to alter LeBron’s shot in any way in addition to having help from the seven-footers or whoever else they have at the four position.

르브론 제임스와 브루스 보웬의 매치업은 정말 볼 만할 것이다. 그건 마치 손과 글러브의 대결과 같은 것이다. 지난 5년동안 샌안토니오는 코비 브라이언트와 3번이나 싸워왔기 때문에, 슈퍼스타와 대결하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보웬은 헬프 수비가 어디에 있는지 잘 알것이다. 그래서 그는 상대 선수를 어디로 몰아야 할 지도 잘 안다. 르브론 제임스는 그들에게 새로운 도전은 아니다. 보웬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르브론을 괴롭힐 것이다. 하지만 르브론도 성장했기 때문에 공이 없이도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 것이다. 보웬은 터프 샷을 유도하도록 엄청난 수비를 할 것이다. 그는 아마 드라이브를 유도할 텐데, 거기에는 헬프 수비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아마 르브론이 러닝을 할 때 헬프를 가거나, 르브론에게 더블 팀을 한다던지 하는 플레이는 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보웬이 그의 사이즈를 이용해서, 그리고 골밑의 7푸터들이나 다른 네 명의 선수들로부터 얻는 도움까지 활용해서 어떻게든 르브론의 슛을 막을려고 할 것이다.

How Much Does The Spurs’ Experience Count?
스퍼스의 경험은 얼마나 가치가 있는가?

You look at that Cleveland Cavalier team and they have little experience. You talk about Eric Snow, a specialty guy for them who’s the only guy that really gives them this type of experience. It’s very easy and very helpful for him to try and relate to his teammates, but it’s not going to help them much. Ultimately, you have to go through it, your body has to go through it, and you have to adjust to it. That is something where San Antonio is going to be able to get off to a great start against them. Not only that, but they have the home court advantage. By the time this Cleveland team really settles in, they may be behind a game or quarter. Playing against one of the better teams in the league, it’s very difficult to have that comeback in you in the first game. This series reminds me a lot of me being a Chicago Bull when we faced the Lakers in 1991. We were a very young team that had a lot of experience in fighting the Eastern Conference battles but never had the opportunity on the big stage. I feel like that Game 1 really caught us on our heels, but we were ready for the next four games.

캐벌리어스는 경험이 적다. 에릭 스노우만이 유일하게 그런 경험이 있는 선수이다. 그가 다른 선수들을 도와줄 수는 있겠지만, 크게 도움은 되지 않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그건 경험을 해봐야 하는 것이다. 몸이 그것을 체험해야 한다. 그리고 거기에 맞춰져야 한다. 그래서 샌안토니오가 유리하게 출발할 수 있는 것이다. 거기다가 홈 코트 어드밴티지까지 있다. 클리블랜드가 적응할때쯤 되면, 이미 많이 뒤지고 있을 것이다. 리그에서 더 나은 팀과의 시리즈는 특히 1차전에서 따라잡기가 매우 힘들다. 이 시리즈는 나에게 91년 레이커스와의 파이널을 생각나게 한다. 우린 젊은 팀이었지만, 이미 동부 컨퍼런스에서 많은 경험이 있었다. 그러나 큰 무대 경험은 없었고, 그게 1차전에서 우리의 발목을 잡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우리는 그 다음 4게임은 잘 해낼 수 있었다.

The Spurs and Their Motivation To Make History
스퍼스는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는 동기가 있다.

Tim Duncan has been a phenomenal player, but it’s just been a tremendous ride watching Coach Popovich, a guy who was sort of pulled out of the front office and pulled into that coaching slot, and how this guy has turned out to be such a phenomenal coach. Not knowing a lot about him before he became the head coach of the San Antonio Spurs, he has really done a tremendous job for that franchise over the last ten years. You never know what else is to come because you look at a guy like Tim Duncan, who still has a lot of great basketball left in him, Tony Parker, Manu Ginobili, this franchise has a great future still left with some very young players. It’s not like you’re thinking this team is not going to be together for the next five years. San Antonio is an organization that has longevity in its superstars, starting with a guy like David Robinson who played his whole career there.

팀 던컨은 지금까지 엄청난 업적을 쌓아 왔다. 하지만 그것은 또한 포포비치 감독이 프론트 오피스로부터 나와서 코치직을 시작한 이후로 이 사람이 얼마나 대단한 코치인지를 알게되는 과정이기도 했다. 샌안토니오 감독이 되기 전에는 그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지만, 그는 지난 10년동안 이 프랜차이즈를 위해서 대단한 일을 해왔다. 아직도 캐리어에서 할 일이 많은 팀 던컨이나 토니 파커, 마누 지노빌리, 그리고 많은 젊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아직도 이 팀은 더 많은 업적을 쌓아 올릴 수 있다. 물론 이 팀이 앞으로의 5년동안 더 유지될거라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샌안토니오는 캐리어 내내 이 팀에서 플레이했던 데이비드 로빈슨과 같은 선수들로부터 시작된 영속성을 가진 프랜차이즈이다.

Prediction
예상

I want to give Cleveland a lot of credit and not take anything away from them, but I do think the Spurs will prevail — probably in six.

클리블랜드를 응원하고 싶지만, 내 생각에는 스퍼스가 아마 6게임 이내로 이기게 될 것 같다.

Posted by kkongchi
,
오늘 클리블랜드 캐브스디트로이트 피스톤즈의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6차전 경기를 봤다. 결과는 캐브스의 98-82 승리. 클리블랜드가 시리즈 스코어 4-2로 디트로이트를 꺾고 파이널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만나게 되었다.

이 시리즈 5,6차전 밖에는 못 봐서 뭐라고 평가할 입장은 아닌데, 솔직히 말하자면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는 너무 실망스러웠다. 댈러스 매버릭스나 스퍼스, 피닉스 선즈에 버금가는 강팀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왔고, 특히 에이스에 의존하지 않는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는, 리그 최고라고 생각해왔던 팀이었다. 그런데, 아무리 캐브스가 수비가 좋은 팀이라고는 해도, 저렇게 무기력하게 무너질 줄은 몰랐다. 2005년 파이널에서 그렇게 스퍼스를 괴롭히던 그 모습은 오늘 어디에도 없었다.

암튼, 캐브스. 솔직히 걱정은 안 된다. 킹 제임스에게는 어느 정도 내주더라도 아마 스퍼스는 다른 선수들은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리바운드일거라고 생각이 되는데, 오베르토, 오리, 엘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 캐브스에 위협적인 페네트레이터는 역시 킹 제임스밖에는 없기 때문에, 최대한 점퍼를 유도하도록 인사이드를 걸어잠그고, 슛 미스나 패스 턴오버를 유발시키면 아마 쉽게 이길 수도 있을 것 같다.

내 예상은 Spurs in 5. 유타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본다.

ESPN 전문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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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확정된 다음에 킹 제임스가 캐브스의 또하나의 프랜차이저인 Z맨과 포옹하는 모습. 꽤 감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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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kongchi
,
일단, 지난 2라운드 예상은 스퍼스가 이긴 것 빼고는 모두 맞았다.. ㅎㅎㅎ  스퍼스를 과소평가했던 것도 있고, 여러가지 예측할 수 없는 이슈들도 있었고..

암튼 컨퍼런스 파이널 예상이다

동부
디트로이트 피스톤즈(1)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2): 피스톤즈 in 7
피스톤즈가 강하다. 하지만 캐브스도 꽤 짜임새있는 팀이고 허슬도 만만치 않은 팀이다. 그리고 그 팀에는 모두들 아다시피 킹 제임스도 있고..작년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서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 듯.. 그래도 피스톤즈가 이기지 않을까 싶다.

서부
샌안토니오 스퍼스(3) - 유타 재즈(4): 스퍼스 in 5,6
재즈는 지난 휴스턴, 골든 스테이트와의 시리즈에서 끈적끈적하고 접전에 훌륭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데론 윌리엄스, 카를로스 부저가 이끄는 하프 코트 오펜스도 훌륭하고, 안드레이 키릴렌코라는 엄청난 수비수/블로커도 보유하고 있는 좋은 팀이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스퍼스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지금 시점에서는 스퍼스가 좀 더 나아보인다. 매 경기 접전이 이어지겠지만, 스퍼스가 그런 게임들을 가져갈 확률이 좀 더 높아 보인다.
Posted by kk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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