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기는 토요일에 MBC-ESPN 중계를 통해서 볼 수 있었다. 아마도 야오밍의 덕분이겠지 ^^;;

암튼 얼마전 휴스턴에서 참패를 했고, 또 전날 댈러스에게 참패를 당한 입장의 스퍼스였기 때문에, 뭔가 선수들이 조금은 각오가 남다르겠지 하는 생각은 했었다. 그리고 상대팀은 티맥이라는 핵심 선수가 빠진 정상 전력이 아닌 로케츠. 이런 게임을 이기지 못한다면 스퍼스는 우승후보도 아니다라는 생각도 했다. 암튼, 한 2-3게임 헤멨던 팀 던컨이 전반에만 20점을 넣는 활약을 보여주는 등, 역시 선수들이 동기 부여가 확실하게 된 모습이었고, 경기의 결과도 90-84의 승리.

팀 던컨이 25득점 13리바운드를 올렸고, 파커는 14득점, 마누는 19득점 7어시스트. 그리고 이 날은 또 마이클 핀리가 잘 했다. 17점에 3점슛 3개 성공. 경기 양상은 계속 접전이긴 했지만, 그래도 선수들이 안정감있게 경기를 풀어 나갔던 것 같다.

"What Timmy did is what he tries to do every night. It’s not always going to work out, but had a good evening in that respect. A lot of other guys did too. We just played a better basketball game for both halves tonight than we did last night."
"티미가 오늘 해낸 것은 그가 매일 하려고 하는 것이죠. 물론 항상 잘 되진 않지만요. 하지만 오늘 그런 면에서 잘 해낸 것이죠. 매우 많은 선수들이 그런 플레이를 하긴 하지만요. 아무튼 우리는 오늘 전후반 내내 더 나은 농구를 했어요. 어제 게임보다는 말입니다."
- 그렉 포포비치 게임후 인터뷰에서

티맥이 없어서, 야오만 막으면 되겠지 했었던 스퍼스에게 의외로 가장 위협적이었던 선수는 루이스 스콜라였다. 알다시피, 루이스 스콜라는 스퍼스가 지명해서 작년까지 소유권을 갖고 있던 선수이지만, 현재는 휴스턴 로케츠에서 NBA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이 날 드디어 처음으로 샌안토니오 홈에서 NBA경기를 가지게 되었던 것인데, 마치 자신을 그간 유럽에서 묵혀둔 스퍼스에게 복수라도 하는 듯, 20득점의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단지 공격적인 면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아르헨티나 국대 동료인 마누를 여러번 함정에 빠트리면서 턴오버를 유발시키는 센스있는 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시즌 초 몇 게임에서는 파울콜이나 거친 몸싸움등에서 여러가지 적응을 못한 모습 보여주기도 했는데, 이 날은 완전히 NBA에 적응한 모습이었다. 이제는 유로리그 MVP의 진면목을 우리가 볼 수 있지 않을까.

암튼, 힘든 댈러스-휴스턴 백투백을 그나마 1승 1패로 마쳤다. 현재까지 스퍼스 전적은 8승 2패... 음 전적을 살펴보니 생각보다 좀 과하게 잘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_-;; 7승 3패 정도가 적당한 것 같은데..

아래는 Wallpaper of the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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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k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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