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빅벤이 있던 디트로이트에게 수많은 오펜스 리바운드를 허용하던 스퍼스...그러나 어제는 리바운드 게임에서 압도하며 - 특히 프란시스코 엘슨이 18리바운드를 올리며 크리스 웨버라시드 월레스를 압도 - 게임을 90-81 승리를 거두었다.

팀 던컨
"Francisco was huge, He was active on the boards, which we've been lacking"
"프란시스코는 대단했죠. 그는 그동안 우리가 부족했던 리바운드에서 정말 잘 해줬어요"


암튼 이런 게임을 계속 해줘야 댈러스피닉스를 쫓아갈 수 있을텐데..

그리고 이런 날은 프란시스코 엘슨이 월페이퍼의 주인공이 되면 더 좋을텐데...또 토니 파커다.... 하긴 리바운드 잡는 장면은 좀 뽀다구가 안 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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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에게 15점차 떡실신 당한 담에...정신을 조금 차린건지 아니면 만만한 놈들한테는 사정 안 봐주는 건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네츠25점차(107-82)로 대파...

2쿼터 시작하자마자 20-0 Run으로 캐관광시키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모양인데...그러나 내일은 또 강적 디트로이트..내일 또 질 듯..-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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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나이때문인가.. 5일을 푹 쉰 스퍼스...워싱턴 위저즈에게 110-83으로 완승....
워싱턴은 동부 2번째인 강팀이지만, 주역 중 하나인 안트완 재미슨이 누워있어서 완벽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암튼 완승이란 점은 좋은 징조이다. 앞으로 올랜도, 마이애미, 뉴저지, 디트로이트로 이어지는 동부 강호들과의 원정인데, 첫 테잎은 잘 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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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게임 월페이퍼(핀리 형)가 이번에 다시 갔더니 바뀌어 있었다. 더 멋있긴 하네..핀리형..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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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토니 파커의 올스타 월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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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mdtoday.co.kr/news.html?cate=5&no=61731 이 기사를 보니, 내년엔 자말 틴슬리 인디애나에서 나갈 듯... 어째 말썽꾼 하나 보냈더니, 다른 애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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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SBS 스포츠 채널에서 LA 레이커스애틀랜타 혹스의 경기의 재방송을 밤늦게까지 보았다.
두 팀 다 딱히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승부보다는 양 팀 에이스 - 레이커스코비 브라이언트혹스조 존슨 - 들의 대결이 더욱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 이 두 선수의 능력은 인정하지만 과연 팀의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인가는 반신반의했었는데, 이 경기를 보고는 그 생각을 바꿀 수 밖에 없었다. 두 선수 모두 팀의 주 득점원/에이스이자 리더로서 매우 훌륭하게 경기를 이끌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두 선수 모두 확실히 표정부터 많이 바뀌었다. 얼굴에서부터 팀을 이끌고 있다는 자부심(물론 동시에 그에 따르는 압박감까지도)을 느낄 수가 있을 정도였다.

게임은 팀의 힘에서 확실히 앞서는 레이커스의 90-83 승리로 끝났다. 특히 4쿼터에 아주 힘든 페이드어웨이 슛을 4번 연속으로 성공시키면서 연속 9득점을 기록한 코비 브라이언트는 정말로 대단했다. 물론 경기 내내 애틀랜타의 득점을 주도했던 조 존슨도 그에 못지 않았지만..

이렇게 세월의 흐름에 따라서 성장하는 선수를 보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인 것 같다. 꼭 좋아하는 팀, 좋아하는 선수가 아니더라도 말이다. 암튼, 두 선수의 성장을 계속 지켜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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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은 내가 본 게임의 것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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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홈에서 연장 접전 끝에, 핀리의 마지막 3점포로 96-94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히어로 마이클 핀리는 17점 6리바운드로 아직은 죽지 않았음을 과시했다. 그리고 팀 던컨은 21점 14리바운드 그리고 무려 9어시스트를 올리면서 덕 노비츠키를 제치고 서부 올스타 선발로 뽑힌 이유를 보여주었다.

당연하게도 월페이퍼의 주인공은 No.4 마이클 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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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티브 내쉬피닉스클리블랜드에게 이기면서, 무려 17연승.. 무섭다.. 3연속 MVP도 불가능하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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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솔이 또 정장입고 앉아있는 안습 멤피스...에게 112-96으로 승리..

팀 던컨은 커리어 하이 9 블록을 기록.. 더하기 26득점 13리바운드..

로데오 트립을 앞두고 있는데... 잘 하자..댈러스랑은 5게임차..선즈는 16연승..-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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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팀 던컨은 올스타 선발로 출장...기념 월페이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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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후에 다시 3연승

NBA 2007. 1. 23. 18:10
불스, 레이커스에게 2연패한 후에, 다시 3연승..

호네츠에게 99-86
식서즈에게 99-85
셀틱스에게 93-89

한 줄씩 써놓고 보니, 참 비슷한 패턴이다.. 상대를 80점대로 묶고, 90점 대로 득점해서 이기는..
뭐 암튼 팀이 꾸준하게 가는 거 같기는 하다. 일단 중, 하위권 팀 상대로는 어이없이 지지는 않으니까 말이다. 셀틱스에게는 99년 이후 18연승..

월 페이퍼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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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위저즈에게 93-80으로 이기면서, 4연승..
길버트 아레나스에게 터프한 수비를 많이들 한 모양이다. 파울로 불어주지 않는다고 항의하다가 코치가 퇴장당하는 소동까지 있었던 모양인데....뭐 암튼 80점 밖에는 주지 않았고, 특히 에이스 아레나스를 17점으로 막았으니 성공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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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정

스포츠 2007. 1. 14. 01:40
나에게 누가 KBL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누구냐고 물어본다면, 사실 조금의 망설임없이 한 선수의 이름을 댄다.. 바로 현재 KT&G에서 뛰고 있는 주희정 선수이다..

나는 사실 아직도 주희정의 데뷰 시즌 - 97-98 원주 나래 - 을 잊을 수가 없다. 빠른 발과 우아한 스텝으로 상대 수비를 헤집던 페네트레이션, 공에 대한 집념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던 리바운드 등등.. 그 때는 정말 최명룡 감독의 말처럼 몇 년 내로 최고의 포인트 가드가 될 거라고 생각을 했었다.

물론 삼성 시절에 우승과 함께 파이널 MVP까지 받기도 했었고, KBL 역사상 첫번째로 3000어시스트를 넘긴 현재 최고 수준의 포인트 가드이기는 하다. 현재 KT&G가 성적이 안 좋기는 하지만 그건 팀 전체적인 문제 - 외국인 선수들의 신장이 너무 낮고, 벤치가 너무 약한 것 등등 - 때문이지 주희정 혼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나는 뭔가 아쉽다.

내가 사실 주희정에게서 바랐던 것은, 첫 시즌처럼 강력한 페네트레이션을 하는 그런 공격형 포인트가드였던 것 같다. 김동광 감독과 만난 이후 - 삼성 시절부터 올해 초까지 - 내가 항상 봤던 모습은 자신이 돌파를 하기 보다는 뒤에서 신호를 내려 가면서 하프 코트 오펜스를 조율하고 패스를 하는 것이었는데, 솔직히 나는 그게 별로 맘에 안 든다.

내가 바라는 모습은 - 예전의 제이슨 윌리엄스나 토니 파커처럼 - 저돌적으로 돌파하면서 상대방의 수비를 뒤흔드는 것, 그리고 그 빠르고 아름다운 스텝으로 상대의 골밑에서 슛을 성공시키는 것이다. 지금의 플레이는 팀에게는 좋겠지만, 보는 입장에서는 재미가 없다는 거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들의 수준이 지금은 너무 높아져서 그런 플레이가 잘 통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오늘 KT&G전자랜드의 게임에서도 은희석이 몇 번 돌파를 시도했다가 상대 외국인 센터에게 블록당하는 장면이 몇 번 나왔었다. 사실 그래서 NBA의 경우에도 단신 가드들이 블록을 피하기 위해서 플로터(돌파 후에 상대 블록 위로 높이 띄우는 슛)를 익히는 것이다. 스퍼스의 토니 파커의 경우 정말 그 위력이 어마어마하다. 주희정 선수가 이 플로터를 익혔다면 돌파형 스타일을 계속 유지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올해 KT&G가 플레이오프에 나가기는 힘들 것 같다. KBL에서는 주희정의 이적에 따라서 좋아하는 팀이 바뀌는 나로서는 좀 아쉽다. 하지만 팀 성적과는 별개로 올해는 예전과 같은 시원한 돌파 장면이 많이 볼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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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빈 브라운..

NBA 2007. 1. 13. 22:15
매주 토요일은 유일하게 NBA를 생방송으로 볼 수 있는 날이다. 오늘은 뉴올리언즈 - 오클라호마시티 호네츠워싱턴 위저즈의 게임..

그 유명한 크리스 폴을 실제 게임으로 본 적이 한 번도 없는지라.. 그걸 기대했는데.. 중계석에서 올스타 게임에는 나올 수 있네 없네..그러고 있길래 조금 실망해버렸다.

암튼 게임은 시작되었는데, 크리스 폴도 없고 페자도 없고..워싱턴이 이기겠네..하는 생각으로 본 게임이었다.

그런데 의외로 게임은 엄청난 접전이었고, 마지막 4쿼터 최후의 순간에야 겨우 승부가 갈렸다. 호네츠의 104-97 승리.. 그리고 승리의 일등 공신은 바로 전 스퍼스 멤버인 데빈 브라운.. 브라운은 38분간 뛰면서 19점 7어시스트를 올렸고, 상대팀의 에이스 길버트 아레나스도 꽤 잘 막았다. (물론 오늘 길버트 아레나스가 좀 슛감이 좋지 않았던 것 같긴 하지만)

암튼, 전 스퍼스 소속의 선수로서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고, 파이팅이 좋아 많은 사람들의 애정을 받았던 선수였다. 그런만큼 정이 가는 선수이기도 하고.. 크리스 폴이 부상으로 빠진 지금 자신의 진가를 보여줘야만, 앞으로 계속 NBA에서 뛸 수 있을 것 같은데, 잘해줘서 오랫동안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데빈 브라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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