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루이스 피구, 히바우두, 펩 등이 이끌던 바르셀로나의 팬이었다. 그래서 루이스 피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것에 대해서는 사실 용서가 잘 안된다. 바르셀로나의 팬들이 코너킥을 차려고 나온 피구에게 양주병을 집어던지는 것도 이해가 된다..-_-;; 그래서 지난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의 수비수들에게 완벽하게 막히던 피구를 보면서, 아주 즐거웠다..ㅎㅎ


피구도 이제는 나이가 들면서, 예전의 그 폼이 나오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레알에서도 다소 실망스러웠고, 올해 인테르에서도 아주 좋지는 않았다고 들었다. 그런데, 이 날 경기에서는 정말 훌륭했다. 물론 전성기의 폼은 아니었고, C 호나우두가 빠졌기 때문이기는 하지만 완전히 팀의 중심으로서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중에 사이드에서 특유의 접기로 수비수를 따돌릴 때에는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 때가 겹쳐 보이기도 했다.


현 바르셀로나의 중심 선수중 한 명이었던, 마르케스는 오늘 실망스러운 플레이 하나 보여줬다. 물론 최악의 선수는 1차전의 영웅 오마르 브라보였지만, 페널티킥의 발단이 되었던 핸드볼 파울을 범한 마르케스도 그 못지 않았다. 물론 그 다음부터는 그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정말 열심히 뛰긴 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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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홈에서 정말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두 팀 다 이미 결선에 올라간 팀이라, 약간은 루스한 게임일 것이라 예상했지만, 홈에서 경기를 펼치는 독일은 아주 동기 부여가 잘 되어 있는 듯 아주 공격적인 게임을 펼쳤고, 그에 맞는 결과를 얻었다.


클로제는 이 날도 2골이나 넣으면서, 분데스리가 득점왕의 위용을 보여 주었다. 물론 리그에서도 아주 잘하지만, 월드컵에서는 더 잘하는 것 같다. 지난 월드컵에서도 아주 훌륭했지만, 이번 월드컵은 그야말로 전성기를 보여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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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의 경기에서도 알 수 있었지만, 아데바요르의 투 톱 파트너인 모하메드 카데르 선수는 정말 괜찮은 선수였다. 한국전에서의 골도 아주 훌륭한 골이었지만, 이 날도 참 좋은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아스날의 촉망받는 젊은 수비수인 센데로스도 그 스피드에는 여러 번 당했고, 아주 힘들게 수비해야만 했다.


그런데, 결국 토고도 스위스의 수비를 허무는 데는 실패했다. 결국 프랑스 전에 이어서 토고에게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훌륭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프랑스전에서의 핸드볼도 그렇지만, 오늘도 아데바요르에게 했던 반칙은 아무리봐도 페널티킥이다.


역시 토고 팀은 여러가지 복잡한 사연의 여파이겠지만(출전 수당을 둘러싼 갈등) 조직력이 너무 떨어진다. 투 톱을 제외하고는 개인 기량도 그렇게 훌륭하지도 않고, 동기 부여도 그렇게 잘 되어 있지는 않은 느낌이다. 하지만 2-0이라는 스코어는 뭐 나쁘지 않은 결과이다. 더 벌어질 수도 있는 경기였다.


원인은 역시 더운 한낮에 경기를 해서 그랬던 것 같다. 우리 나라와의 경기에서도 그랬지만, 낮 경기는 선수들의 경기력이 너무 떨어진다. 스위스, 토고 선수들 모두 그랬다. 토고로서는 두 번의 낮 경기를 해야 했다는 점에서 일정상의 불리함이 다른 팀에 비해서 있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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