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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24 2월 22일 안양 KT&G vs 서울 삼성 시청기 (4)
  2. 2009.01.28 1월 27일 안양 KT&G vs 서울 삼성 시청기 (6)


헤인즈가 영입된 뒤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이겨 본 적이 없는데다가 홈경기도 아니었고 그래서 조금은 마음을 비우고 봤었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그렇지 않았더군요. 정신적으로 아주 준비가 잘 되어 있는 듯 보였습니다. 특히 기선 제압에 완벽하게 성공을 했지요. 특히 초반 주희정 선수의 슛 감각이 아주 좋았습니다. 우리 팀 특유의 속공도 아주 잘 이루어졌고요.

그리고 캘빈 워너가 코트에 있을 때 공이 참 매끄럽게 잘 도는 게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마치 제가 좋아하는 NBA팀인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으니까요. 아무튼 전반 내내 10점 차이 이상 유지하면서 끝냈고, 3쿼터까지도 그 점수차를 계속 유지할 수가 있었죠.

하지만, 많은 분들이 지적하듯이, 우리 팀이 4쿼터에 좀 약한 면이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높이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팀의 두 용병이 보드 장악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아니니까요. 그나마 나은 캘빈 워너의 경우 현재 완벽한 몸 상태도 아니고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 KT&G가 자초하는 면도 약간은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잘 돌던 공이 4쿼터만 되면 답답하게 전혀 돌질 않습니다. 승부처인 4쿼터에 상대 수비가 터프 해지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갑자기 팀 플레이를 버리고 챈들러 일변도의 공격을 한다거나 하는데, 이건 좋지 않다고 봅니다. 4쿼터라고 해서 팀의 스타일을 버리면 안 됩니다. 물론 챈들러가 해결사이긴 해도, 4쿼터에 팀 전원이 공격에 참여해야 한다고 봅니다. 장기적으로 팀의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서는 더 그렇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아무튼 이 날도 4쿼터는 좀 답답했습니다. 다행히 상대팀도 답답했고, 우리 KT&G의 수비도 좋았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점수차를 유지하면서 이겼죠. 이런 접전에서 계속해서 이기는 경험을 하는 것은 플레이오프에서 틀림없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접전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는 KT&G 경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참 이 날 삼성전자 팀 창단 31주년 기념일이었죠. 그래서 삼성 선수들이 클래식 저지를 입고 경기에 임했는데 참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고 김현준 선수 생각이 많이 나네요. 슛도 물론 좋았지만,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포스트 업 페이드 어웨이 점퍼를 잘 구사하던 선수였습니다. 주희정 선수의 삼성 시절 은사이기도 하고.. 고인의 명복을 다시 한 번 빕니다.

 

Posted by kkongchi

 

설날 연휴 마지막 날 벌어진 서울 삼성과의 경기. 안양 KT&G는 시종 답답한 경기 끝에 90-84로 졌습니다. 스코어 차이는 얼마 되질 않았지만, 내용 상으로는 완패라고 볼 수 있겠네요. –_-;;

 

2쿼터까지는 접전을 이어갔고, 2쿼터 초에는 캘빈 워너를 포함한 전 선수들이 멋진 팀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기대를 갖게 했었는데, 3쿼터에 아주 무너져 버렸습니다. 1,2쿼터에 자유투가 잘 들어가지 않으면서 리드를 잡을 수 있었던 찬스를 놓쳤던 것도 좀 크긴 했습니다만 말이죠.

공격이 정말 답답했습니다. 네이버 경기 기록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야투 시도 회수가 35회밖에 되지 않고(성공률은 63%나 되는데도), 턴오버가 14개나 됩니다. 즉, 삼성의 수비에 효과적이면서 빠른 공격을 펼치지 못 했습니다. 이럴 때 미쳐 줄 수 있는 선수가 에이스 마퀸 챈들러이지만, 오늘은 챈들러도 날이 아니었죠. 아무튼 팀의 단점인 다양하지 못하고 답답한 공격 능력이 다시 한번 드러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수비도 그닥 잘 되었다고 보기는 힘들고요.

삼성은 정말 용병 교체를 너무 잘 했네요. 헤인즈 선수, 참 영리하게 모든 면에서 팀에 기여하는 플레이를 해주네요. 중거리 슛도 상당히 정확하고, 골 밑 스텝 등도 나쁘지 않고 말입니다.

아무튼, 이제 4라운드가 끝났습니다. 18승 18패, 정확하게 5할 승률이고, 플레이오프 진출선인 6위를 마크하고 있습니다. 일단, 플레이오프 행은 의심하지 않고 있습니다. 캘빈 워너도 돌아왔으니, 챈들러의 체력도 약간은 세이브될 것이고요. 남은 5,6라운드에서는 지난 1,2라운드의 신나는 농구를 다시 보여줄 수 있기를 정말 바랍니다. ^^

Posted by kkongc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