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09'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2.09 지난 스퍼스 경기들 단평 8
  2. 2009.02.09 워낭 소리 감상 6

 

1월 14일 vs LA 레이커스

112-111 승

월 페이퍼에서도 나오듯이, 로저 메이슨의 위닝 샷으로 힘들게 이긴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양팀 다 공격 면에서의 경기 내용은 상당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짧은 영어 실력으로 들은 바로도 Commentato들이 High Quality Offence Game of Both Teams라고 하더군요. 레이커스로서는 마지막 트레버 아리자의 공격 실패가 아까웠습니다. 트레블링은 아니었던 것 같고, 그냥 공격 실패라고 봐야겠지요? 아무튼 긴장감도 있고 참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게, 3쿼터 마치고, 포포비치 감독 인터뷰를 하는데, 틀림없이(?) 코비를 4쿼터에 어떻게 막을 생각이냐고 물어 본 것 같았습니다. 대답이 걸작이더군요. “We have no idea”

관중석에서 로버트 오리가 관전하는 모습이 잡혔습니다. 이 인간 뭐하고 있나 모르겠네요.

 

 

1월 25일 at LA 레이커스

85-99 패배

 

전반은 대등하게 갔었는데, 3쿼터에 벌어지기 시작하더니.. 4쿼터 통째로 가비지 타임이 되어 버린 경기였습니다. 완패였죠. 정말 가솔-바이넘 후덜덜합니다. 가솔의 패스는 정말 던컨 수준이고, 바이넘의 훅슛 위력도 상당합니다. 게다가 코비는 뭐 던지면 다 들어갈 것처럼 보이고요.

룸메님 말씀처럼 와이드 오픈 3점이 안 들어간 게 패인이었습니다. 그나마 전반에는 잘 들어가더니, 후반에는 거의 들어가질 않더군요. 레이커스의 강함을 본 경기 되겠습니다.

참 이 날 스퍼스 유니폼 입은 오스틴 크로셔를 처음 봤습니다.

 

 

1월 29일 at 피닉스 선즈

114-104 승리

경기 자체는 그냥 스퍼스가 이긴 경기였습니다. 선즈도 전반엔 노 턴 오버 게임을 하는 등 잘 하긴 했는데, 이제는 스퍼스에 비해 확실히 힘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핵 어 보웬 도 하면서 어떻게든 해 보려고 하는데, 잘 안 되더군요.

이 날 최고의 장면은 바로..

샤크의 마누를 상대로 한 이 Flop. 이미 표정에서 Flop이라는 것이 확연히 보이는 장면 되겠습니다. –_-;; 더 웃겼던 것은 이 때 쓰러진 샤크를 내쉬가 일으켜줬다는 거였습니다. 너무 힘들어 보이더군요..

그리고 이 날, 내쉬가 던컨을 블락했습니다.

 

 

1월 31일 vs 뉴올리언즈 호네츠

106-93 승리

크리스 폴 이 날 꽤 열 받았더군요. 물론 룸메님 포스팅 보시면 아시겠지만, 판정이 개판이었고 그에 따라 테크니컬 파울이 난무한 경기였습니다. 크리스 폴이 38득점이나 했지만, 어시스트는 4개 밖에 못 하면서 스퍼스가 이겼습니다.

그리고 이 장면.

마누의 이런 멋진 덩크 정말 오랜 만입니다. ^^

 

조금 있으면 스퍼스 at 셀틱스 경기가 열립니다. 아마도 못 볼 것 같은데.. 원정이니만큼 큰 기대는 안 하지만, 요즘 마누나 다른 선수들 폼을 보면 왠지 가능성이 좀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Posted by kk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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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 소리 감상

영화 2009. 2. 9. 00:08

 

토요일에 씨너스 이수에서 봤습니다. 일이 생겨서 10분 정도 늦게 들어갔는데, 깜짝 놀랬습니다. 제 예상과 달리 객석이 가득 메워져 있더군요. 정말 역대 최고 다큐멘터리 흥행작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마냥 슬픈 영화는 아니고, 꽤 재미있습니다. 할아버지는 거의 말씀이 없으시지만, 할머니는 계속 혼자서 불평을 하시는데.. 그게 꽤 웃깁니다. 할머니는 영감 잘 못 만나서 내가 이 고생을 한다고 계속 불평을 하시는데, 참 두 분 잘 어울리시더군요.

다큐멘터리라고는 하지만, 클로즈업이 굉장히 많습니다. 지나치게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으니까요.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그게 더 이 세 주인공 –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40살 먹은 소 – 를 더 가깝게 느끼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마치 제 자신이 경북 봉화에서 지켜보는 것처럼 말이죠.

결국 40살 먹은 소는 죽고 양지 바른 곳에 묻힙니다. 마지막엔 할아버지가 혼자서 쓸쓸하게 앉아 계신 모습이 나오더군요. 영화 보시면 아시겠지만, 할아버지의 건강 상태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닙니다. 언젠가는 돌아가시겠지요. 할머니도 그렇고요. 하지만, 이 세 인생은 이 영화로 인해서 제 마음에 그리고 많은 관객들의 마음에 남게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영화 만든 스튜디오 느림보에게 참 감사를 드리고 싶고, 3년간의 노고에 대해서 수고하셨단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Posted by kk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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