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보이즈

음악 2007. 1. 14. 14:00
최근에는 거의 음반을 사지 않고 쥬크온이라는 온라인 음악 서비스를 이용해서 음악을 듣고 있다. 물론 최신의 노래들을 접하기 보다는, 예전에 자주 듣던 노래들을 가끔 다시 추억을 되새기듯이 듣는 편이지만..

암튼, 어제도 쥬크온에서 이것저것 생각나는 대로 듣다가, 재밌는 음반 이름을 하나 발견했다. 이름하여 "추억의 롤라장"  ㅋㅋㅋ

[수입] 추억의 롤라장
Various Artists 노래/소니비엠지(SonyBMG)

처음을 장식하는 노래는 바로 그 유명한 London Boys...

아마 내 또래(30대 초중반)라면 다들 이름 한 번씩은 들어봤을 것이다. "Harlem Desire", "London Night", "I'm Gonna Give My Heart" 등등.. 한 때를 주름잡았던 노래들이다. 유치하긴 해도 단순하고 신나고 귀에 착착 감기는 노래들이었던 것 같다. 들으니 예전 생각들도 나는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요즘 근황이 궁금해서, 영문 위키 백과에서 "London Boys"를 검색해보니.. 안타깝게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1996년에 알프스에서 둘다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알 수가 있었다. 둘 다 부부가 같이 죽었지만 어린 자녀들은 집에 있어서 사고를 면했다는데, 부모 없이 잘 살고 있을지도 걱정이 되고.. 암튼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긴 하지만 참 슬픈 일이다. 옛날에 알고 있던 것들이 하나 둘 씩 사라져가는 것 같은 서글픈 기분도 든다.

아래는 유튜브에서 찾은 London Nights 실황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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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k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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