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전부터 그랬지만, 이번 파업과 관련된 언론의 보도 태도는 너무나 정당하지 못하다. 모든 뉴스의 헤드라인은 다음 세 가지로 압축된다. 파업과 그에 따른 시민 불편, 그리고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안전 사고의 위험. 왜 노조가 파업을 했고, 현재 협상의 쟁점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리는 것이 먼저이다. 지금철도 노조의 파업이 법규정을 어긴 불법 파업이라고는 하지만, 왜 그런 선택을 했는 지도 방송을 보는 사람에게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 이런 모든 의무를 모두 버린 채, 안전 위협 운운 하는 것은 철도노조에 대해서 협박하는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거의 모든 대규모 파업 때마다 이런 식으로 보도를 하는 것은, 법으로 규정된 정당한 권리인 파업을 인정하지 않는, 정당하지 못한 행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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