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했던' 4쿼터도 팀 던컨의 게임을 막을 수는 없었다.
탁월함을 표현하기 위한 형용사는 많다. 하지만 스퍼스의 포워드 팀 던컨은 그 것을 오늘 그의 플레이로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는 스퍼스를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LA 클리퍼스와의 경기를 111-107로 승리로 이끌었다.
정규시간동안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었는데도, 연장전에 앞서 벤치로 다가가서는 먼저 사과부터 했다.
“두세 개의 레이업을 놓쳤고, 또 두세 개의 수비 실수도 있었고, 위치 선정을 잘 못해서 디안드레 조던에게 덩크도 허용했어. 4쿼터에 난 너무 못 했어"라고 던컨은 벤치에게 사과했다.
스퍼스에게는 다행스럽게도, 던컨의 4쿼터는 멋진 결과를 전혀 망치지 않았다. 던컨은 28점을 득점했고 11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그리고 이 게임은 그의 100번째 20점+, 10리바운드+ 플레이오프 게임이 되었다.
그리고 던컨은 클리퍼스를 이기고 시리즈 1:1이 된 이 경기에서 NBA 역사상 다섯 번째로 플레이오프에서 5000점 이상을 득점한 선수가 되었다.
“연장전에서 들어오면서 그는 우리에게 ‘4쿼터 미안해’라고 사과를 하더군요. 그리고는 몇 개의 클러치 샷들을 성공시키면서 우리가 계속 따라 붙을 수 있게 해줬어요" 이 날 23점을 득점한 카와이 레너드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스퍼스는 4쿼터 6분 46초를 남기고 10점차 리드를 가지고 있었지만, 클리퍼스가 나머지 시간동안 16-6 런을 기록하면서 그 리드는 사라지고 말았다. 결국 94:94 연장전에 들어가게 되었다.
정규시간의 마지막 3분 12초와 연장전 내내, 팀 던컨은 5파울을 이미 기록한 채로 플레이했다. 하지만 그것이 그의 수비에 나쁜 영향을 주게 하지 않았다. 그리고 연장전에 스퍼스가 기록한 17점 중에서 4점을 득점했다.
코치 그렉 포포비치는 이렇게 말했다. “티미는 대단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어요. 그는 게임에 대한 뛰어난 감각을 가지고 있지요. 그는 상황 판단을 잘해요. 그는 어떤 위치에 있어야 하는 지를 알죠. 그는 그냥 아주 영리하죠. 영리하다는 것 말고는 달리 표현할 수가 없네요. 그는 그가 코트 위에 계속 있어야 한다는 걸 알았고, 어떻게 해야 그렇게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낸 거에요. 게임 내내 상황에 끌려다니질 않았죠. 정말 대단했어요.”
아무튼간에 팀 던컨은 아주 압도적이었다.
던컨은 1쿼터와 2쿼터에 각각 8점씩을 득점했고, 2쿼터가 끝나기 2분 5초전까지는 어떤 샷도 미스하지 않았었다. 3쿼터 종료 8분 39초전에서야 2번째 샷을 미스했고, 3쿼터가 종료되었을 때 필드골 성공은 12-15였다.
ESPN 기록에 의하면 던컨의 28득점중 반은 포스트 업 플레이에서 나왔다. 1차전에서는 스퍼스팀 전체가 3-9 성공률로 6점밖에 포스트 업 득점을 하지 못했지만, 2차전에서는 16득점을 포스트 업으로 올렸다.
전반에 4번 포스트 업을 해서 모두 성공을 시키면서 8점을 올렸고, 5번 시도한 컷인 중에서 4번 성공해서 나머지 8점을 득점했다. 던컨의 전반 16득점은 그의 이번 시즌 최고 기록이다. 또한 던컨은 4개의 어시스트, 블록슛 하나를 기록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플레이오프 첫 2게임에서 1-1이 되었던 19번 중 13번의 시리즈를 그동안 가져간 기록이 있다. 인터뷰에서 말하길 “던컨은 대단했죠. 그의 플레이를 보면 언제나 놀라게 됩니다. 승부욕이 강해서 이런 게임을 즐겨요. 그리고 오늘 멋진 샷들을 성공시켜주면서 대단한 일을 해줬죠”
ESPN 기록에 따르면 던컨 시대의 스퍼스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을 졌던 적이 8번 있지만, 그 시리즈들에서 2차전까지 모두 졌던 적은 없다.
“저는 그냥 팀에 맞추기 위해서 노력하는 겁니다. 제게 특별한 비법 같은 건 없어요. 사실 어디에도 그런 건 없죠. 저는 대단한 시스템 안에서 플레이해요. 저는 대단한 팀의 일원이죠. 이제는 제가 예전처럼 막중한 책임을 요구받지도 않아요. 저는 팀에서 하나의 작은 역할을 맡을 뿐이고 그거에 만족해요. 제가 할 수 있는 만큼은 꾸준히 하기 위해서 노력할 뿐이죠"
http://espn.go.com/blog/nba/post/_/id/1758/awful-fourth-doesnt-spoil-duncans-vintage-night
'Awful' fourth doesn't spoil Duncan's vintage night
LOS ANGELES -- Whatever glowing adjectives exist to describe excellence, San Antonio Spurs forward Tim Duncan embodied them all through his performance Wednesday in leading his team's 111-107 overtime victory over the Los Angeles Clippers in Game 2 of the Western Conference playoffs.
Yet as brilliantly as he played in regulation, Duncan approached the bench prior to the start of overtime to apologize to the team.
"I missed two or three layups. I made two or three defensive mistakes, got out of position and gave up dunks to DeAndre [Jordan]," Duncan said. "I was awful in that fourth quarter."
Luckily for the Spurs, Duncan's shaky quarter didn't spoil an otherwise virtuoso outing. Duncan poured in 28 points and pulled down 11 rebounds in the victory, notching his 100th career playoff game in which he contributed at least 20 points and 10 rebounds.
In the process, Duncan became the fifth player in NBA history to score 5,000 career points in the postseason as the Spurs evened the series with the Clippers 1-1 heading back to San Antonio for Game 3 on Friday.
Tim Duncan notched his 100th career playoff game of at least 20 points and 10 rebounds on Wednesday, recording 28 points and 11 rebounds in a Game 2 win. Gary A. Vasquez/USA TODAY Sports
"He went into overtime and told us, 'Sorry for the fourth quarter, guys,'" said Spurs forward Kawhi Leonard, who had 23 points. "He then knocked down a few big-time shots in overtime to keep us in the game."
The Spurs held a 10-point lead with 6:46 remaining in the fourth quarter, but watched that evaporate when the Clippers outscored them 16-6 the rest of the way to force overtime tied 94-94.
During the final 3:12 of regulation and in the overtime period, Duncan played with five fouls, yet didn't let that negatively affect his impact on defense. He chipped in four of the Spurs' 17 points in overtime.
"Timmy's got a great mind. He's got a great feel for the game," Spurs coach Gregg Popovich said. "He knows the situation. In that case, he knew what position he was in. He's just smart. It has nothing to do with anything else except that he is smart. He knows he had to stay on the court, and he figured out a way to do it. He continued to be aggressive, which is pretty amazing."
Prior to all that, Duncan dazzled, too.
He scored eight points in the first and second quarters, and didn't miss his first shot until there was 2:05 remaining in the first half. Duncan didn't miss his second shot until there was 8:39 left in the third quarter, starting the game 12-of-15 from the field.
Half of Duncan's game-high 28 points came on post-up plays, according to ESPN Stats & Information. In all, the Spurs scored 16 post-up points against the Clippers in Game 2 after producing just six such points in the first game of the series on 3-of-9 shooting.
In the first half, Duncan nailed all four of his shots on post-ups for eight points, and hit 4-of-5 when cutting to the basket. Duncan's 16 points to start were his most before halftime all season. He also contributed four assists to go with a blocked shot.
"He was spectacular," said Popovich, who has won 13 of 19 playoff series when tied 1-1. "He continues to amaze me with the things he is able to do. He is a competitive guy. He always comes to play, and tonight, he got some shots to fall and did a great job for us."
During Duncan's tenure with the Spurs, the team has been down 1-0 in the first round of a postseason series on eight occasions, but has never lost Game 2, according to ESPN Stats & Information.
"You know what, I'm just trying to keep pace," Duncan said. "I don't have a secret. There's not a secret to it. I'm in a great system. I'm on a great team, and I'm not asked to do what I used to do. I'm asked to play a role, and I'm happy to play a role. I'm just trying to be as consistent as I can for my teamm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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