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하네요..-_-;;

암튼 스타 기질이 있는 선수입니다. 다이나믹하고 폭발적인.. 제가 FM할 때마다 덷고 오는 선수이기도 하죠..ㅎㅎㅎ

뭐 버르장머리는 상당히 없다는... (원래 페예노르트에서 PSV로 가기로 했는데, 마지막에 맘을 바꿔서 아스날로 갔다더군요. 그리고는 PSV에다가는 휴대전화 한통 달랑...-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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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우

스포츠 2006. 7. 26. 21:04
이관우의 별명은 "시리우스"이다. 시리우스는 밤하늘의 별 중 가장 밝은 별의 이름인데, 정말 그 별명 그대로 대전에서 혼자서 눈부시게 빛나던 선수였다. 대전의 에이스이자 프랜차이즈 스타로 영원히 대전에 있을 것 같던 그 선수가, 얼마 전 수원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오늘 첫 게임.. 거기다가 최고의 라이벌 FC 서울과의 경기..

오늘 컵대회 경기.. 전반전은 못보고, 후반전만 봤지만(그것도 이승엽의 요미우리 경기랑 번갈아가며..ㅎㅎ) 좀 더 크고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 수원에서도 자신이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를 충분히 보여준 경기라고 생각된다. 내가 본 장면 중에는 거의 골과 다름없는 장면도 하나 있었다. (사커월드 게시판을 보니 전반에도 그런 장면이 몇 번 있었던 듯) 김남일, 송종국, 마토, 사빅 등 스타들이 즐비한 수원에서 혹시 묻힐까 하는 우려도 했었는데, 대전에서와 마찬가지로 정말 빛나는 모습을 보여준 경기인 것 같다. 솔직히 아직 K리그 팀 중에서는 내 팀이 없는데, 수원 서포터가 될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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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네딘 지단 최악의 은퇴 경기가 되고 말았다. 마태클 - 마테라치 - 이 무슨 말을 했던지, 어떤 행동을 했던지 간에 그래서는 안 되는 거였다. 가끔 지단이 이런 행동을 했던 과거가 있긴 했고, 뭐 그런 면이 인간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이 경기는 월드컵 결승이자 그의 마지막 경기였다. 이런 경기에서 조금만 참아줄 수는 없었을까. 그 전에 어깨가 탈골되는 고통도 참았던 지단이었는데.. 퇴장하는 지단의 뒷모습과 그의 것이 될 수도 있었던 월드컵 트로피가 동시에 보이던 그 장면은 정말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경기 후 도메네크 감독이 말했던 것처럼, 그 전에 교체가 되었더라면 경기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 - 심지어 이탈리아 선수들에게도 - 에게 기립박수를 받으면서 명예로운 은퇴를 할 수 있었을 것이고, 이번 월드컵 최고의 장면이 되었을 수 있었다. (NBA 레지 밀러의 은퇴 장면과 같이) 지난 십수년간 최고의 자리에 있었던 선수가 한 순간의 실수로 이렇게 실망스러운 은퇴를 해야 한다는 것이 정말 안타깝다.





지단의 퇴장 장면만 제외한다면, 정말 클래식이라고 말할 수 있는 멋진 게임이었다. 양 팀 모두 훌륭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경기는 정말 엄청난 긴장감 속에서 펼쳐졌다. (이런 좋은 게임이 최고 선수의 퇴장, 그리고 승부차기로 마무리된 점이 사실 너무 아쉽다.) 상당히 피지컬한 게임이었지만 또 그로 인해서 아주 수준높은 플레이들 - 피를로, 지단, 앙리 등의 - 이 나올 수가 있었다. 양 팀 모두 훌륭한 게임이었기 때문에, 어느 팀이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였고 결국 이탈리아가 승부차기에서 그간 당한 빚을 갚으면서 4번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솔직히 델 피에로가 웃으면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아주 기분이 좋다. 로베르토 바지오나 알베르티니는 실패했지만, 그 후예들 - 델 피에로, 피를로 - 은 드디어 성공해낸 것이다. 이탈리아는 아마 유로 2000과 98년 월드컵에서 아쉽게 졌던 패배에 대해서 복수를 했다는 점에서 훨씬 기쁠런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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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우리나라에서도 볼란치라는 말이 화제가 되었었다. 포르투갈어로 방향타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축구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뜻하는 말로 쓰인다. 홀딩, 앵커, 디펜시브 하프 등의 여러 비슷한 단어들도 있다. 원래는 4-4-2 포메이션에서 다이아몬드 형으로 미드필더를 배치할 때, 가장 아래쪽 꼭지점에 있는 미드필더를 뜻하는 말이다. 원래 이 포지션은 그렇게 빛이 나는 곳은 아니다. 가장 아래쪽에 위치해 있고 수비 바로 앞에 있는 만큼, 수비 부담이 상당하다. 그리고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해내야 하기 때문에 거의 사람 몸의 혈관과 같이 막힐 때에는 팀 전체의 경기력이 떨어지게 되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경기 전체의 템포를 조절해야 하는 곳이니만큼, 많은 경험도 필요한 포지션이다. 결국 요구되는 능력은 많지만, 그렇다고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는 까다로운, 아주 힘든 포지션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 국가 대표에서도, 박지성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쓰기 위해서 그 아래에서 이런 역할들을 하는 볼란치에 김남일과 이호를 동시에 쓰는 - 그래서 더블 볼란치 - 전술을 쓴다고 그래서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 더블 볼란치의 교과서 격인 팀이 있다. 바로 프랑스다.


프랑스에는 이 볼란치의 교과서라고 볼 수 있는 마켈레레 - 일명 마홀딩, 홀딩 미드필더의 교과서라는 뜻으로 많은 축구 게시판에서 쓰는 말이다 - 가 있고, 또 하나의 최고 수준 볼란치 비에이라도 있다. 최고의 공격 미드필더라고 볼 수 있는 지단은, 이 두 선수가 완벽하게 뒤에서 받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위력이 살아나는 것이다. 이 날 경기에서도 이 두 선수의 위력은 대단했다. 세계 최고의 공격진을 보유한 브라질을 맞아서 이 두 선수는 상대의 공격을 끊고 그 볼을 지단에게 전달하면서, 경기를 완전히 프랑스 페이스로 가져왔다.






이 최고 수준 더블 볼란치의 지원을 받은 지단은 이 경기에서 정말 최고의 활약을 보여 주었다. 이 경기에서 보여준 몇 번의 볼 컨트롤 - 마르세유 턴도 한 번 보여주셨다 - 과 패스 등은 정말 왜 이 선수가 그 동안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는지를 알려주는 그런 플레이였다. 서형욱 해설위원의 말처럼 이 선수의 플레이를 동시대에 봤다는 것 자체가 정말로 자랑이 될 만한 그런 플레이였다.




반면 역대 최고의 팀이라는 브라질, 정말 실망이었다. 골 장면을 보면, 프리킥 찬스에서 많은 프랑스 선수들이 쇄도를 했는데도 겨우 3명의 브라질 수비수들만이 거기에 있었을 뿐이다. 나머지는 뒤에서 뒷짐지고 보고만 있었다. 그렇다고 공격에서 뭔가 의욕적인 장면을 보여주지도 못했다. 경기 후 호나우지뉴의 말처럼 모두가 영웅이 되려고 개인 플레이만 펼치다가 프랑스의 벽에 걸려서 위협적인 장면은 하나도 연출하지 못하는 정말 실망스러운 경기를 보여주었다. 역시 브라질 최대의 적은 자만이라는 평가가 그대로 들어맞는 순간이었다. 의욕이라고는 하나도 볼 수 없는 정말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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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경기에서 (전부터 다들 알고 있었겠지만) 잉글랜드의 수준은 여지없이 증명되고 말았다. 화려한 멤버의 면면에 가려져있었지만, 결국 우승 전력이 아니라는 것.. 잉글랜드 팬인지라 마지막에 존 테리나 리오 퍼디낸드가 우는 것을 보고 조금 가슴 아프긴 했다. 그러나 아무리 승부차기로 승부가 갈렸다고 해도 올라가야 할 팀이 올라가야 하는 것이고, 그런 면에서 포르투갈이 좀 더 자격이 있었다.

역적 명단

1. 웨인 루니 - 더 자신을 다스려야 한다. 이게 도대체 몇 번째?





2. 램파드 - 그 수많은 슈팅(승부차기까지 포함) 중에 한 골을 못 넣는..





3. 에릭손 - 결국 모든 것은 에릭손 책임이다. 몇 년이나 감독을 했는데도 이탈리아처럼 수비가 강한 것도 아니고 브라질처럼 공격이 강한 것도 아니고..그냥 단순히 잉글랜드 올스타 모아 놓은 것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 적이 한 번도 없다.





* 루니의 퇴장은 사실 상당히 아쉽다. 첨엔 그냥 파울만 선언했던 것 같은데.. 심판의 태도는 꽤 석연치 않았다.

* 포르투갈의 히카르도 골키퍼..정말 대단하다. 모든 키커의 방향을 다 읽어내다니.. 본인은 연구의 결과라고 우기고 있는 모양인데, 아무리 봐도 신이 들렸다고 볼 수 밖에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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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를 잘 하는 팀으로 알려진 이탈리아. 하지만 이 경기를 봤다면 모두들 알 수 있을 것이다. 이탈리아 선수들이 실제로는 얼마나 공격적인 재능이 풍부한 선수들인지, 이 선수들의 공격력이 얼마나 날카로운지. 세리에 득점왕 루카 토니가 드디어 2골을 몰아 넣은 것도 참 인상적이었지만, 역시 이 날의 두 주인공은 두 명의 미친 윙백 - 잠브로타, 그로소 - 이다. 문제는 이 선수들이 수비도 잘 한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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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인터뷰에서 캄비아소가 말하길 "우리는 여전히 부끄러울 것이 없다. 상대를 압도했고, 당당하게 귀국할 수 있다. 독일은 아르헨티나를 이기지 못했다" 사실 경기 내용에서 독일은 전혀 아르헨티나를 이기질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아주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승부차기에서 지면서 우승의 꿈을 접고 말았다. 사실 승부차기는 축구가 아니다. 경기결과로는 무승부이지만, 다시 재경기를 하기는 여러 가지 어려운 부분이 있으니까 하는 것일 뿐이다. 거기다가 보기에 재밌기도 하고 말이다. 본질적으로는 추첨과 다를 것이 없다. 결국 아르헨티나는 독일보다 조금 더 운이 없었던 것 뿐이다.

모두 결과론적인 얘기이긴 하지만, 아본단지에리 골키퍼가 다치지 않았다면, 아마도 아르헨티나의 교체는 좀 달랐을 것이다. 어쩔 수 없이 키퍼를 바꾸면서, 교체 전략이 약간은 꼬이면서 어쩔 수 없이 잠그기 모드로 돌입하고 말았는데 결국 그게 패착이었다. 물론 완전한 추측이지만, 정상적인 교체가 이루어졌더라면 아르헨티나가 후반과 연장 중에서 한 골은 더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아무튼 아르헨티나는 많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또 우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레오 메시가 이대로 잘 커준다면, 아마도 다음 번이나 다음 다음에는 우승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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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 월드컵 16강전,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이탈리아의 16강전. 전, 후반 내내 이탈리아의 거칠면서도 노련한 플레이에 말려서 1-0으로 스코어와 경기 내용에서 모두 뒤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후반에 또다시 나쁜 버릇 - 1점 넣고 잠그기 - 이 나오고야 말았다. 성공할 수도 있었겠지만, 히딩크의 공격적인 선수 교체와 우리 선수들의 투지가 결합이 되면서 시합의 흐름은 완전히 넘어왔고, 결국 설기현의 동점골, 안정환의 연장 골든골이 들어가면서, 이탈리아는 2년전 유로 2000 결승에서의 실패를 반복하고 말았다.(유로 2000 결승 이탈리아 - 프랑스 전은 이 16강전 경기와 붕어빵이라고 할 수 있다. 스코어도 2-1, 연장 골든골) 하지만 이 날 경기에서 이탈리아는 100% 전력은 아니었다고 볼 수 있다. 바로 이탈리아 수비의 핵심인 두 중앙 수비수가 부상으로 결장을 했었기 때문이다. 파비오 카나바로와 알레산드로 네스타. 설기현의 동점골을 다시 보면, 황선홍이 아주 애매하게 공을 페널티 지역으로 올린 것을 두 센터백 - 율리아노와 파누치 - 이 당황해서 제대로 걷어내지를 못 했고, 그것을 설기현이 기막히게 슛을 하면서 그 부폰도 꼼짝못하는 골이 되고 말았다. 그런데 만약 거기에 카나바로와 네스타가 있었다면? 지나간 일에 만약이라는 것은 없지만, 아마도 막아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약간은 상반되는 캐릭터의 두 선수지만 - 파이터 스타일의 카나바로와 얌전하지만 우아한 네스타 - 이 두 선수가 지키는 이탈리아의 수비는 상대팀이 과연 골을 넣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강력하다. (거기다 골대에 부폰까지 있으면 정말 덜덜덜이다) 그리고 이 두 선수가 부상으로 빠진 것이 우리 나라 팀에는 꽤 행운으로 작용했다.


그런데, 이번 월드컵에서도 또 네스타가 쓰러졌다..-_-;; 그리고 또 다시 만난 히딩크.. 거기다 호주팀은 피지컬도 좋기 때문에 이탈리아가 압도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후반 초반에 나온 네스타의 대역 마테라치의 레드 카드.. 마테라치도 좋은 수비수이긴 하지만, 체구가 크고 느리다. 그리고 그런 만큼 위험한 태클을 많이 하는 선수이다. (오죽하면 별명이 마태클이겠는가) 결국 네스타의 공백이 이런 위기를 만들어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결국 호주는 후반 내내 그 숫적 유리함을 살리질 못 했다. 그리고 히딩크는 연장을 의식한 듯, 적극적인 교체를 하지 않았다. 결국 교체 카드는 1장 만을 썼고, 2장을 쓰질 못했다. 아마 그것이 아주 아쉬웠을 것 같다. 마지막에 나온 결정적인 페널티킥이 이탈리아를 구했다. 이날 경기의 결정적인 심판의 콜 두 번 - 마태클 퇴장, 페널티 킥 - 은 조금 아쉬웠다. 마태클의 레드는 사실 옐로우로도 충분했던 것 같고, 페널티로 말하자면, 약간은 애매했다. 경기 종료 몇 초를 남기고 페널티 킥을 준다는 것은 그냥 경기를 끝내라는 것인데 그러기에는 너무 애매했다.아무튼, 히딩크와 호주는 16강에 만족해야 했고, 이탈리아는 아주 큰 고비를 넘겼다. 호주로서는 너무나 아쉬운 결과다. 만약 연장으로 갔다면, 히딩크의 남은 2장의 교체 카드가 무슨 기적을 일으킬 지 모르는 흐름이었다. 그런 점에서 MBC 중계 마지막의 자막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 "축구는 때론 이 남자 - 히딩크 - 의 능력 밖이다".

* 얘는 이게 뭐하는 짓? ㅋㅋㅋ 아무리 좋아도 그렇지..-_-;;상대팀 감독 앞에서.. (결국 히감독님한테 몇 대 맞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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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에는 거듭 실망하고 있는 중이다. 계속 이기고는 있지만, 아직 진정한 상대를 못 만났기 때문이고, 우승은 지금 경기력으로는 어림도 없다. 에콰도르는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고, 자랑스럽게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결국 베컴이 또 한 건 해주었다. 그 프리킥은 정말 훌륭했다. 지지난 월드컵의 콜롬비아전 프리킥보다도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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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 예선에서 멕시코는 그다지 훌륭하지 못했다. 월드컵 전에는 같은 조였던 이란이 이번엔 16강을 가지 않을까 하고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을 정도였고, 실제 경기에서도 3-1이라는 스코어와는 달리 그다지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거기다가 앙골라와 비기고, 포르투갈에게는 거의 완패를 당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죽음의 조라고 꼽혔던 조에서 아주 압도적인 폼으로 1위 통과를 했고, 아주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팀이었다. 그래서 경기 전 예상은 거의 아르헨티나의 압도적인 승리를 대부분 점쳤을 것이다.


그런데, 이 경기는 그런 예상을 완전히 뒤엎어버렸다. 멕시코는 아르헨티나를 맞아서 아주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중원에서 아주 효과적으로 압박하면서, 아르헨티나의 패스 플레이를 잘 차단했다. 아르헨티나의 핵심인 소린 - 리켈메 라인을 무력화시키면서, 전체적으로 대등한 게임을 운영했다. 하지만 결국 연장에서 터진 막시 로드리게즈의 엄청난 골로 지긴 했지만, 멕시코가 이번 월드컵에서 치른 게임 중에서 베스트라고 할 수 있는 게임을 했다.


결국 승패를 가른 건 약간의 행운이었다고 볼 수 있다. 멕시코는 계속해서 미드필더들이 부상을 당하면서 교체 카드를 일찍 써버렸고, 연장전까지 가는 힘든 게임에서 그건 정말로 크리티컬했다. 하지만, 결국 멕시코는 그걸 넘어설 수 있는 힘이 없었다고도 볼 수 있고, 언제나 월드컵에서는 16강에만 머무르는 북중미 챔피언의 한계라고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 경기 중에 아주 흥미로운 장면이 하나 있었다. 한준희 해설위원도 언급을 했지만, 제2의 마라도나라고 불렸던 선수가 5명이나 필드에서 같이 뛰는 - 리오넬 메시, 카를로스 테베즈, 파블로 아이마르, 로만 리켈메 - 장면이 연출이 된 것이다. (사비올라도 있지만, 이미 교체되어서 나갔었다) 개인적으로는 디알레산드로도 이번 월드컵에서 봤으면 했는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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