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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동희 투수가 교통사고로 숨졌다는 뉴스를 좀 전에 보았다. 롯데 자이언츠 팬으로써 추모의 한 마디를 남기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마에서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었지만, 프로에서는 다소 불운한, 기대에 못 미치는 커리어를 보냈기 때문에 교통사고 소식은 더욱 안타깝게 느껴진다.

손윤님의 블로그에서 가져온 이 사진은 그의 프로 선수로서 가장 영광스러웠던 때였을 것이다. 92년 한국시리즈에서 빙그레 이글스를 누르고 롯데가 2번째 우승을 했을 때, 그는 한국시리즈에서만 2승 1세이브를 올리면서 한국시리즈 MVP로 선정되었었다. 나는 이 때 박동희 투수가 이 것을 계기로 대투수가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었다. 그러나.. 결과는 다들 아시는 대로... 아마에서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는 그에게 다시 찾아오지 않았다.

네이버 기사의 댓글을 읽어보면, 누군가가 그에 대한 감정을 "애증"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내가 박동희 투수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감정도 아주 단순화시키면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기대만큼 못해줬기에 화도 나고 실망도 많이 했지만, 이 단지 우직하게 빠른 공만을 던질 줄 아는 투수에게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감정은 애정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언제나 "언젠가는"이란 말만을 되풀이했고, 은퇴한 이후에도 잘 살아주길 바랬던 것 같다. 그런데..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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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내 호나우지뉴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에투는 몇 번 공을 만져보지도 못했고, 메시는 공만 잡으면 2-3명의 상대 수비에 둘러 쌓이기 일쑤였다. 이들을 측면에서 지원해주는 동료는 아무도 없었다. 원래대로라면 잠브로타나 벨레티, 지오 등이 측면에서 그들을 지원해 줬겠지만.. 오늘은 아무도 없었다. 왜냐고? 3백을 썼기 때문이다. 올레게르 - 튀랑 - 푸욜이라는 3명의 수비수가 출장(게다가 마르케즈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장)한 오늘의 진형은 2점차 이상으로 반드시 이겨야 하는 팀의 포메이션이라고 보기는 힘들었다.

리버풀이 전반을 완전히 압도하면서도 두번이나 골대를 맞추면서, 뭔가 후반에 기적이 일어나지나 않을까 기대했건만... 호나우지뉴가 후반에 골대를 맞추면서.. 교체로 들어간 구드욘센이 한 골을 넣긴 했지만 나머지 한 골은 결국 들어가지 않았고 결국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는 16강에서 탈락했다....

새벽 4시 반부터 일어나서 이 경기를 보았는데, 바르셀로나 팬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아쉬운 경기였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도 아니었고 솔직히 경기력도 좋지 않아서 사실상 완전히 진 경기라고 밖에는 볼 수가 없다.. 그나마 잉글랜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팀인 리버풀이 진출한 것으로 위안을 삼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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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정

스포츠 2007. 1. 14. 01:40
나에게 누가 KBL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누구냐고 물어본다면, 사실 조금의 망설임없이 한 선수의 이름을 댄다.. 바로 현재 KT&G에서 뛰고 있는 주희정 선수이다..

나는 사실 아직도 주희정의 데뷰 시즌 - 97-98 원주 나래 - 을 잊을 수가 없다. 빠른 발과 우아한 스텝으로 상대 수비를 헤집던 페네트레이션, 공에 대한 집념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던 리바운드 등등.. 그 때는 정말 최명룡 감독의 말처럼 몇 년 내로 최고의 포인트 가드가 될 거라고 생각을 했었다.

물론 삼성 시절에 우승과 함께 파이널 MVP까지 받기도 했었고, KBL 역사상 첫번째로 3000어시스트를 넘긴 현재 최고 수준의 포인트 가드이기는 하다. 현재 KT&G가 성적이 안 좋기는 하지만 그건 팀 전체적인 문제 - 외국인 선수들의 신장이 너무 낮고, 벤치가 너무 약한 것 등등 - 때문이지 주희정 혼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나는 뭔가 아쉽다.

내가 사실 주희정에게서 바랐던 것은, 첫 시즌처럼 강력한 페네트레이션을 하는 그런 공격형 포인트가드였던 것 같다. 김동광 감독과 만난 이후 - 삼성 시절부터 올해 초까지 - 내가 항상 봤던 모습은 자신이 돌파를 하기 보다는 뒤에서 신호를 내려 가면서 하프 코트 오펜스를 조율하고 패스를 하는 것이었는데, 솔직히 나는 그게 별로 맘에 안 든다.

내가 바라는 모습은 - 예전의 제이슨 윌리엄스나 토니 파커처럼 - 저돌적으로 돌파하면서 상대방의 수비를 뒤흔드는 것, 그리고 그 빠르고 아름다운 스텝으로 상대의 골밑에서 슛을 성공시키는 것이다. 지금의 플레이는 팀에게는 좋겠지만, 보는 입장에서는 재미가 없다는 거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들의 수준이 지금은 너무 높아져서 그런 플레이가 잘 통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오늘 KT&G전자랜드의 게임에서도 은희석이 몇 번 돌파를 시도했다가 상대 외국인 센터에게 블록당하는 장면이 몇 번 나왔었다. 사실 그래서 NBA의 경우에도 단신 가드들이 블록을 피하기 위해서 플로터(돌파 후에 상대 블록 위로 높이 띄우는 슛)를 익히는 것이다. 스퍼스의 토니 파커의 경우 정말 그 위력이 어마어마하다. 주희정 선수가 이 플로터를 익혔다면 돌파형 스타일을 계속 유지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올해 KT&G가 플레이오프에 나가기는 힘들 것 같다. KBL에서는 주희정의 이적에 따라서 좋아하는 팀이 바뀌는 나로서는 좀 아쉽다. 하지만 팀 성적과는 별개로 올해는 예전과 같은 시원한 돌파 장면이 많이 볼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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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

스포츠 2006. 11. 12. 21:38
예전에 성균관대학교의 경기를 한 번 본적이 있는데, 그 때 정훈의 모습을 처음 보았다. 2m의 장신 선수가  포인트 가드 포지션에서 팀의 공격을 조율하는 모습을 보면서 슬램덩크의 윤대협이나 NBA의 매직 존슨과 같은 선수가 우리나라에도 드디어 나왔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오늘 원주 동부 프로미서울 SK 나이츠의 경기를 보았는데, 3쿼터에 동부 자밀 왓킨스가 파울 트러블로 잠시 쉬었을 때, 화이트와 함께 정훈이 나와서 플레이를 했다. (김주성은 부상이라 관중석에 있었음) 여전히 공격/수비 어디서나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예전 대학 때에 비하면 너무 초라한 모습이라 안타까웠다. 대학 때만 해도 한국 농구를 짊어질 기대주였는데..

일단 현 체제로 용병제도가 유지된다면, 사실 정훈이 공격의 중심이 되기는 힘들거라고 생각한다. 안타깝지만 아직은 그게 현실일지도 모르겠다. 2m의 키는 조금 애매하다. 김주성이나 서장훈에 비하면 큰 메리트가 없다. 또 정훈 선수가 터프한 스타일이 아니라 골밑 수비에서 파이팅을 보여주면서 용병을 막아내는 모습은 보기가 힘들다.

개인적으로 정훈 선수의 롤 모델은 이번에 FA로 이적한 신종석 선수가 아닐까 생각한다. 포인트 가드/슈팅 가드를 보기는 힘들지만, 스몰 포워드는 소화가능할 것이다. 큰 키와 긴 팔을 이용한 상대 슈터에 대한 수비, 간간이 돌파 혹은 3점 슛..  때로는 포인트 가드의 대역으로 볼 운반도 하고..(써놓고 보니 스카티 피펜의 다운 그레이드 버전인데 그 정도는 할 수 있으리라 본다)

암튼, 좋아했던 선수이기 이전에 많은 기대를 모은 선수였으니만큼, 프로에서 많은 활약을 해주었으면 한다. 꼭 팀의 주역이 아니더라도 (현 상황에서 팀의 주역은 용병 아니면 포인트 가드, 그리고 2m 5를 넘은 장신 국내 센터 정도 밖에는 될 수가 없다) 훌륭한, 팀에 보탬이 되는, 또 팬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길은 꽤 많이 있다. 정훈 선수가 그런 선수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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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TV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KBL경기를 보았다. 대구 동양원주 동부 ..

원주 동부의 홈 경기는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 마치 NBA처럼 지역의 모든 사람들이 성원해주고 사랑하는 팀이 바로 원주 동부이다. 오늘 경기 중계에서도 캐스터와 해설자가 언급했듯이 아줌마, 아저씨 팬이 가장 많은 팀이기도 하다. 김주성이라는 확실한 선수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런 멋진 홈팬의 존재가 바로 이 팀이 계속해서 강팀인 이유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나는 나래 시절 - 주희정, 윌리포드, 정인교 - 에는 팬이었지만, 지금은 주희정 따라서 좋아하는 팀이 계속 바뀌고 있다...-_-;;; (지금은 당연히 안양 KT&G...)

이 날 경기는 대구 동양의 72-69 승리로 끝났다. 변경된 룰로 인해서, 용병이 한 명 밖에 나오지 못하는  2,3쿼터의 흐름이 이전보다 굉장히 중요해졌는데, 바로 이 싸움에서 앞선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 그 흐름을 가져온 것이 바로 신인 센터인 주태수.. 일단은 왓킨스를 상대로 꽤 근성을 보여 준 것이 좋았다. 아직은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대구 동양에게는 꽤 유리한 룰 변경이 아니었나 싶다. 바뀌자마자 이런 좋은 신인이 들어올 줄은..

양 팀 다 용병은 괜찮아 보였다. 왓킨스는 여전했고, 버거슨은 공격력이 좋아 보였다. 아직은 팀 전술에 완전히 융화된 것처럼은 보이지 않았지만, 아마 나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대구 동양마이클도 아주 좋은 선수임을 이 날 경기에서 보여줬고, 김승현과의 콤비 플레이가 맞아진다면 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룰이 변경되었지만, 아직은 용병이 팀의 중심이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기 때문에.. 양 팀 다 용병의 성적이 팀 성적을 좌우하긴 하겠지만, 올 시즌 꽤 전망이 보이는 두 팀의 경기였다고 생각된다.

대구의 마이클과 주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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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에이스가 오늘 좀 이르다 싶을 정도로 빠르게 Ken Macha Head Coach와 결별을 했다.



빌리 빈 曰

"Not to fault either side, but I felt a disconnect on a lot of levels,"
"양쪽 어느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하지만 나는 많은 경우에서 서로가 단절되었다고 생각한다"

"Once again, it's not to point the finger at Ken or anything like that.
But that disconnect was there and it was something we needed to address as soon as possible."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켄이나 다른 누구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단절이 있었고 그것은 우리가 시급하게 해결해야만 하는 것이었다"

"The end of the year is the time for evaluation, not only players, but staff as well,"
"언제나 한 시즌의 끝에는 평가를 해야 한다. 선수들 뿐 아니라, 스탭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누가 와도 사실 빌리 빈의 영향력이 너무 크기 때문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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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게 4연패, 스윕을 당하면서 Oakland A's의 2006 시즌이 끝났다..

미네소타에게 3연승하면서 올라온 팀이, 이렇게 무기력하게 질 줄은 몰랐다.
그래도 지금까지 계속 디비전 시리즈에서 졌던 것 보다는 좀 나아졌다고 해야 하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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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y Lidle (1972 - 2006)

스포츠 2006. 10. 12. 09:44
오늘 뉴욕에서 일어난 비행기 추락 사고로 전 Oakland A's 소속 투수였던(현재 뉴욕 양키스) Cory Lidle 선수가 명을 달리 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SEASONTEAMGGSCGSHOIPHRERHRBBSOWLSVHLDBLSVERA
1997NYM5420081.286383272054722913.53
1999TB51005.08440241000--7.20
2000TB31110096.211461541329624602--5.03
2001Oak292910188.01708475234711813600--3.59
2002Oak313022192.01919083173911181000--3.89
2003Tor313120192.22161331232460112121500--5.75
2004Cin242431149.0170958824449371000--5.32
2004Phi10102262.1542827317335200--3.90
2004--343453211.12241231152761126121200--4.90
2005Phi313110184.2210105931840121131100--4.53
2006NYY1090045.14926261119324300--5.16
2006Phi212100125.113274661939988700--4.74
2006--313000170.2181100923058130121000--4.85
Total--2771991151322.214007386711593568388272211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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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

스포츠 2006. 10. 9. 23:13

오늘 SPORTS 2.0 추석특별호를 샀다.
최동원(현 한화 투수코치) 코치님의 특별 인터뷰가 있었는데, 지하철에서 읽어내려가다 뭉클해졌다.
(인터뷰어는 바로 박동희 기자...)



당시 롯데 코칭스태프가 당신에게 주문한 것은 무엇이었나.
처음에 선수단이 모여 회의를 하는데 나보고 1,3,5,7차전을 준비하라고 하더라. "이거 너무 무리아닙니까?" 하고 강병철 감독님께 말씀드렸더니 곰곰이 생각하시다 뭐라고 말씀하셨다. 그게 무슨 말이었는지 아는가?

투구 일정을 재조정해주겠다고 하던가?
아니다. 무척 미안한 표정으로 "동원아, 우짜노 여기까지 왔는데" 하시는 거다. 그래서 두말할 것도 없이 감독님께 "네, 알았심더. 한번 해보입시더" 라고 대답하고는 바로 출전 준비를 했다.


ㅜ.ㅜ
그 때 일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는 저같은 롯데 팬들에게는 참 가슴이 아프면서도 마음 속에서부터 떨려오는 뭉클한 말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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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kland A's가 Championship 시리즈에 진출했다. 그것도 최고의 투수 요한 산타나와 타격왕 조 마우어를 보유한 미네소타 트윈스를 3-0으로 스윕을 해버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리고 전문가들도 에이스가 이길 거라고는 아마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전력도 떨어질 뿐 더러, 머니볼은 플레이오프에 약하다는 속설이 널리 퍼진 탓이기도 하다. 플레이오프와 같은 양 팀의 총력전 대결에서는 확실하게 점수를 쥐어 짜 내면서 이길 수 있는 스몰 볼이 이긴다는.. 일종의 편견이 사실 그동안 에이스를 매우 괴롭혀 왔었다. (머니볼 책에도 마지막 부분이 이 이야기가 나온다. 이것에 대해서 빌리 빈의 대답은 그냥 뭐 운이 없었던 거겠지..였다) 그리고 사실 이런 주장에 대해서 강력한 근거를 제공한 것이 바로 악몽의 2001 뉴욕 양키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조금 방향이 빗나간 홈송구를 양키스의 유격수 데릭 지터가 슬라이딩하면서 포수에게 토스, 발이 느린..제레미 지암비(제이슨 지암비의 동생이다)를 홈에서 아웃시키던 그 장면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은 훌륭하지만 발이 느리고 작전 수행 능력이 떨어지는 일반적인 에이스 타자들의 단점이 너무나 잘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연이은 디비전 시리즈에서의 패배.. OPS는 시즌에서만 중요하지, 플레이오프에서는 중요하지 않다는 주장이 아주 넓게 퍼져버렸다..

사실 나도 이 주장에는..별로 반박할 말이 없다...-_-;; 수긍이 가는 주장이고, 그만큼 오클랜드 타자들이 일부 능력에만 특화된 것이 사실이니까..(결국 돈이 없어서 생기는 설움이다..ㅜ.ㅜ)

하지만, 이 번에 미네소타를 이겨서 챔피언십 시리즈에 올라간 만큼, 월드 시리즈까지 먹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머니볼에 대한 그런 주장도 이번 기회에 날려버렸으면 한다. 다재다능한 선수들은 아니지만, 그래서 많은 돈을 받지도 못하고 오클랜드처럼 가난한 구단에 있는 선수들이지만 우승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월드 챔피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한다...

* 이 분한테는 매우 매우 기대를 하고 있다..나이를 잊으신 프랭크 토머스..제발 챔피언쉽 시리즈에서도 승리의 홈런을 날려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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