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얼추 스케줄을 따라잡고 있는 듯 하다...-_-;;
암튼, 11일 워리어스전부터.
이 게임은 마치 지난 2006-2007 플레이오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댈러스 매버릭스 전을 보는 듯 했다. 그 때 나는 스퍼스 팬으로서, 진심으로(^^;;) 워리어스를 응원하면서 재미있게 보았는데, 이 날 똑같이 당하는 걸 보니까 그 때 댈러스 팬들이 얼마나 열받았을지 쉽게 상상이 간다.
암튼 분위기를 탄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팀 던컨이 없는 스퍼스는 그야말로 아무런 대책없이 무너졌다. 84-96패배. 팀 야투율은 38.5%에 불과했고, 턴오버는 21개나 저질렀다. 지난 2게임에서 30점 이상 올리면서 팀을 이끌었던 마누 지노빌리는 4-14라는 나쁜 야투율, 5개의 턴오버와 함께 13점에 그쳤고, 토니 파커도 11점에 그친데다가 턴오버도 6개나 저질러버렸다. 그나마 스퍼스에서는 맷 보너가 25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는데.. 워리어스가 골밑이 약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골밑에서 아주 적극적으로 해주면서 좋은 모습 보여주었다.
워리어스의 1등공신은 전 스퍼스 멤버 스티븐 잭슨이었다. 2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11점을 올리면서, 워리어스의 2쿼터 런을 주도했다. 어찌된 것이 스퍼스는 맨날 당했다 하면 전 스퍼스 멤버다..-_-;;
암튼, 워리어스 전에서는 많은 턴오버가 승패를 갈랐는데, 13일 레이커스 전도 다르지 않았다. 결과는 97-102의 패배
이날은 토니 파커까지 빠지면서, 흔히 축구에서 말하는 1.5군 정도의 구성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아무리 마누 지노빌리가 있다고 해도, 스퍼스 오펜스의 핵심은 던컨-파커 라인이지 지노빌리가 아닌 것이다. 그래서 수비는 확실히 되었지만, 공격은 정말 힘들었다. 결국 이 날도 턴오버가 15개.
그래도 브루스 보웬의 코너 3점슛은 이 날도 위력적이었다. 3점 5개 포함해서, 22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 이제는 정말 믿을 수 있는 옵션 중의 하나가 된 듯 하다. 물론 거기까지 가는 패턴을 선수들이 잘 수행했을 때 얘기겠지만..
레이커스도 스퍼스의 수비에 고전했지만, 결국 4쿼터 코비 브라이언트(30득점 7리바운드)의 주도로 13-2 Run을 해내면서 경기의 승부를 가져갈 수 있었다. 그리고 도대체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는데.. 레이커스의 벤치가 참 괜찮아졌다. 조던 파머, 사샤 부야치치, 라드마노비치, 트레버 아리자 등등 참 괜찮은 롤플레이어들이 많다고 느꼈다. 그리고 특히 최근에 레이커스로 온 트레버 아리자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경기에서 진 날은 월페이퍼가 없기 때문에, 영상으로 대신하자. 아래 장면은 레이커스전 4쿼터 초반 나왔던 플레이였는데, 브렌트 배리와 로버트 오리가 펼친 2-2 플레이이다. 역시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라, 아주 영리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영리하고 센스있는 플레이를 보는 것이 가장 즐겁다.
암튼, 11일 워리어스전부터.
이 게임은 마치 지난 2006-2007 플레이오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댈러스 매버릭스 전을 보는 듯 했다. 그 때 나는 스퍼스 팬으로서, 진심으로(^^;;) 워리어스를 응원하면서 재미있게 보았는데, 이 날 똑같이 당하는 걸 보니까 그 때 댈러스 팬들이 얼마나 열받았을지 쉽게 상상이 간다.
암튼 분위기를 탄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팀 던컨이 없는 스퍼스는 그야말로 아무런 대책없이 무너졌다. 84-96패배. 팀 야투율은 38.5%에 불과했고, 턴오버는 21개나 저질렀다. 지난 2게임에서 30점 이상 올리면서 팀을 이끌었던 마누 지노빌리는 4-14라는 나쁜 야투율, 5개의 턴오버와 함께 13점에 그쳤고, 토니 파커도 11점에 그친데다가 턴오버도 6개나 저질러버렸다. 그나마 스퍼스에서는 맷 보너가 25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는데.. 워리어스가 골밑이 약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골밑에서 아주 적극적으로 해주면서 좋은 모습 보여주었다.
워리어스의 1등공신은 전 스퍼스 멤버 스티븐 잭슨이었다. 2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11점을 올리면서, 워리어스의 2쿼터 런을 주도했다. 어찌된 것이 스퍼스는 맨날 당했다 하면 전 스퍼스 멤버다..-_-;;
암튼, 워리어스 전에서는 많은 턴오버가 승패를 갈랐는데, 13일 레이커스 전도 다르지 않았다. 결과는 97-102의 패배
이날은 토니 파커까지 빠지면서, 흔히 축구에서 말하는 1.5군 정도의 구성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아무리 마누 지노빌리가 있다고 해도, 스퍼스 오펜스의 핵심은 던컨-파커 라인이지 지노빌리가 아닌 것이다. 그래서 수비는 확실히 되었지만, 공격은 정말 힘들었다. 결국 이 날도 턴오버가 15개.
그래도 브루스 보웬의 코너 3점슛은 이 날도 위력적이었다. 3점 5개 포함해서, 22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 이제는 정말 믿을 수 있는 옵션 중의 하나가 된 듯 하다. 물론 거기까지 가는 패턴을 선수들이 잘 수행했을 때 얘기겠지만..
레이커스도 스퍼스의 수비에 고전했지만, 결국 4쿼터 코비 브라이언트(30득점 7리바운드)의 주도로 13-2 Run을 해내면서 경기의 승부를 가져갈 수 있었다. 그리고 도대체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는데.. 레이커스의 벤치가 참 괜찮아졌다. 조던 파머, 사샤 부야치치, 라드마노비치, 트레버 아리자 등등 참 괜찮은 롤플레이어들이 많다고 느꼈다. 그리고 특히 최근에 레이커스로 온 트레버 아리자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경기에서 진 날은 월페이퍼가 없기 때문에, 영상으로 대신하자. 아래 장면은 레이커스전 4쿼터 초반 나왔던 플레이였는데, 브렌트 배리와 로버트 오리가 펼친 2-2 플레이이다. 역시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라, 아주 영리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영리하고 센스있는 플레이를 보는 것이 가장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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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스퍼스 소속 선수들의 대 반격이 올시즌 테마인가요. 돌아가면서 맹활약이네요.^^ 이번엔 잭슨.
트레버 아리자는 드래프트 당시에 뉴욕팬들이 꽤나 기대를 많이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기대와 달리 자리를 못잡고 벌써 3번째 팀이지만 여전히 좋은 롤플레이어가 될 가능성은 있어보이네요.
트레버 아리자는 이미 자기 롤을 충분히 잡은 것으로 보여지더군요. 레이커스에 아주 유용한 선수가 될 것 같습니다..^^
정말 올해는 스퍼스 소속들의 반격인가 보네요.
레이커스는 정말 팀이 탄탄합니다. 로스터도 좋고요. 올해의 초반 상승세는 여지것과는 달리 시즌 막판까지도 이어질수 있다고 봅니다. 이제 문제는 갑자기 이상해진 루크 월튼과 콰미 브라운인데요 ^^;
정말 레이커스 탄탄합니다..콰미는 개인적으로 기대안하고 있는데..루크 월튼은 정말 이상하더군요..그 센스는 다 어디갔는지..
역시 배리옹 센스란...공 넣어 주고 탑으로 들어 가다가 보너와 마누를 보면서 돌아나가라는 듯한 눈짓을 하면서 상대 수비 혼란 시키고 정작 본인이 컷인이라니. 이건 정말 경험 없이는 못 나올 플레이네요
절묘하게 패스 넣어준 오리옹도 역시였습니다. ^^
진 거 다 아는 경기를 어떻게 보세요.ㅋㅋㅋ 전 진 경기는 아예 안 봅니다.-_-;
ㅎㅎㅎ 올해는 진 경기든 이긴 경기든 다 한번 볼라구요. 저도 원래 진 경기는 안 봤어요 ^^;;
비밀댓글입니다
이미 초대받으셨네요 ^^ 즐거운 블로그 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