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플레이오프 7차전같은 게임이었다...

암튼 접전 끝에 멤피스 그리즐리스 원정 게임에서 104-101로 승리.

멤피스에는 참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여전히 대단한 데이먼 스타더마이어, 당연히 리그의 손꼽히는 빅맨인 가솔, 새로운 팀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는 다르코 밀리치치, 좋은 모습 보여주는 루키들인 루디 게이, 카일 로우리, 카를로스 나바로 등등.. 역시 이 날도 스퍼스가 2쿼터에 프레셔를 가했지만, 그리즐리스가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저항을 했다.

다르코 밀리치치의 모습은 꽤 인상적이었다. 27분 뛰면서 8점 밖에는 득점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그 덩크를 포함한 득점장면들은 꽤 멋있었다. 올해 뭔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를 하게 된다. 중고신인 나바로도 좋은 슛 장면 여러개 보여주었다. 아직 파울이나 트래블링 등에 적응이 안 된 듯.. 많은 실수를 하긴 했지만 적응기가 지나면 좀 더 낫지 않을까 싶다.

그리즐리스는 역시 약한 팀이 아니다. 가솔과 스타더마이어를 포함한 스타팅은 굉장하다. 뎁쓰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이 문제인데... 역시 가장 큰 문제는 서부 컨퍼런스, 그것도 가장 빡세고 뎁쓰있는 팀들로 구성된 사우스웨스트 디비전에 있다는 것이다..-_-;;

스퍼스로서는.. 역시 이런 게임은 마지막에 마누가 뭔가 해줘야 한다. 마지막에 좁은 틈을 뚫고 던진 그 레이업은 정말 멋있었다. 그 뒤에 스타더마이어의 장거리 3점슛이 나오기도 했지만, 그 슛으로 승패는 결정났었던 것 같다. 이날 마누는 30점 7어시스트를 기록.

아래는 Wallpaper of the Game, 마누의 드라이브인 모습이다. 언젠가부터인지 드라이브인할 때 저렇게 공을 꼭 가슴에 안고 들어가는데.. 확실히 저러는게 만세부를 확률이 적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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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k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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