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가 체코를 이겼다. 실제로 가나의 미드필더 3인방 - 에시앙, 문타리, 아피아 - 은 유럽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훌륭한 미드필더들이기 때문에 돌풍이 기대되던 팀이긴 했다. 하지만 먼저 탈락한 코트 디부아르처럼 나쁜 조 편성 - 이탈리아, 체코와 같은 그룹이라는 - 때문에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다. 하지만 이 날 승리로 꽤 유리한 위치에 올라서서 아프리카 팀으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는 기대를 높였다.




이 날 경기는 미드필드에서 승부가 갈렸다. 경기 후 체코 감독의 말처럼 가나의 미드필드 3인방의 경기력은 아주 훌륭했고, 그것이 결국 승리를 가져왔다. 체코로서는 역시 콜레르와 바로시 두 명의 공격수가 부상으로 빠진 것이 나빴다. 두 선수 다 아주 위협적인 공격력을 가지고 있고, 이 점은 사실 두 팀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이 두 선수의 결장은 너무나 컸다.


체코의 골키퍼 체흐는 아주 훌륭했고, 몇 번의 엄청난 선방을 보여줬지만, 그것으로는 경기를 뒤집을 수 없었다.


Posted by kk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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