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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기타 2008. 12. 28. 18:24

다시 새롭게 시작합니다.

 

마지막 포스팅이 3월 31일이었으니 거진 9개월을 놀고 다시 복귀합니다. ^^

 

 

지난 9개월을 돌이켜 보면,

 

결국 스퍼스는 우승 못 했고, (예상대로)

안양 KT&G도 동부에게 막히면서 4강에서 좌절했습니다. (이것 역시)

 

그래도 이 장면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

 

 

제 개인적으로는 정말로 다사다난 – 너무 진부한 표현 용서 부탁드립니다 – 했습니다.

 

일단 일하는 것도 똑같고 사무실도 똑같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같지만, 소속 회사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국내 중소 기업에서 다국적 대기업으로 옮기게 되었으니 나름 성공한 셈이지요.

그러면서 일반 팀원에서 순식간에 5명을 거느린 팀장으로 변신도 했습니다만..

능력이 부족한지라 고생을 지금까지 주욱 해오고 있습니다. ㅠ.ㅠ

 

그러면서 일이 바빠지긴 했지만, 사실 블로그를 못 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아니, 사실 아무리 바빴어도, 이웃 블로그에 덧글 남길 정도는 해야만 했던 것 같은데..

지난 10월 초 부터는 그것조차도 못하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사실 이유가 있긴 했습니다.

10월초 월요일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기억을 별로 하고 싶지 않아서인지 날짜가 언제였는지 잘 생각이 안 납니다)

그 날 갑자기 맥박이 빨라지고 호흡을 잘 못하게 되면서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그리고는 거의 3주간 회사를 쉬게 되었고 그러면서 이웃 블로그들 방문도 안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지금은 건강 문제는 없는 상태입니다.

검사도 많이 받았는데 – 심장 CT, 24시간 심전도 검사 등등 – 심장에 문제는 없다고 판명되었고,

대신에 고지혈증과 고혈압이 있었다고 합니다. 갑자기 그 날 왜 맥박이 빨라지면서 문제가 생겼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지금 치료를 시작해서 약을 꾸준히 먹고 운동도 하고 있는데, 지금은 일단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구요.

고지혈증은 체중이 문제이었지 않았을까 싶어서, 현재는 운동 꾸준히 하면서 약 3kg 정도 감량을 했습니다.

이웃 블로그 여러 분들도 건강 언제나 신경 쓰셨으면 합니다. 안 그러시면 저처럼 됩니다..ㄷㄷㄷ

 

지금 제가 먹고 있는 약들 소개합니다. ㅎㅎ

급성 심근 경색이나 협심증일 때 혀 밑에 뿌려야 하는 응급대처약인 니트로 글리세린입니다. 심장 CT 찍기 전 협심증 의심 증상이 있었기 때문에 처방받았었는데, 이제는 사실 저에게는 필요없는 약입니다.

 

고지혈증 약인 오메가3와 혈압약, 진정제 등등입니다. 매일 먹고 있는 약들입니다. 2개월 분이라 양이 좀 많습니다. ㅎ

 

아무튼 다시 복귀합니다. 다시 블로그 열심히 쓰면서 정신 좀 차려야겠습니다.

10월달에 쓰러졌던 것은 물론 몸의 문제이긴 했지만, 게을러졌던 저의 마음의 문제가 더 컸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11월 8일에 MBC-ESPN으로 스퍼스 경기를 봤었는데.. 그 날 토니 파커가 쓰러지더군요. –_-;;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혹시나 심장에 무리가 갈까 싶어서 ㅎㅎ 스퍼스 경기를 안 보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크리스마스에 있었던 선즈 경기를 시작으로 다시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경기도 참 제가 심장에 문제 있었다면 큰일날 뻔 했던 경기였더군요 ㅋㅋ

이제는 스퍼스 경기도 열심히 볼 생각입니다. 시청기도 올리고 Recap이나 인터뷰 같은 것들도 힘 닿는 데로 열심히 번역해서 올려보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안양 KT&G 경기도 2번 정도 다녀오기도 했고 TV로 열심히 시청도 했습니다. 물론 작년처럼 서포터스 가입도 했지요. 선물로 받은 유니폼에는 9번 주희정 마킹했습니다. ^^

KT&G 경기도 보는 대로 관람기 올리고 하겠습니다. 적어도 3-4번 정도는 더 안양 체육관 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앞으로는 이웃 블로그 분들 글 올리시는 데로 열심히 읽고 가서 댓글 달고 하겠습니다. 사실 아무리 바빠도 그건 했어야 했던 건데… 참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동안 좋은 글들 올리신 것들도 이제 열심히 읽어야 겠네요. 사실 안 가겠다 생각하니까 아예 안 가게 되더군요 –_-;;;

 

2008년 마지막 일요일에 그래도 이 글 올리게 되어서 참 다행입니다. 사실 1달간 벼르고 별렀던 일인데 그동안 계속 못하고 있었습니다. 다시 시작한다는 것이 참 쉽지가 않더군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2009년에는 전세계적으로 농구 인기가 좀 올라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이유는.. 앞으로 4년(아마 8년?)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분께서 아래 동영상처럼 농구광이라는 사실 때문입니다. 사실 아래 동영상 보고 다소 충격받았습니다. 역시 농구선수 출신은 다르네요 ^^

 

암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혹시라도 다 읽으신 분이 계시다면) 앞으로 다시 열심히 블로그질 하겠습니다. ^^ 여러분 모두 2008년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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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k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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