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루이스 피구, 히바우두, 펩 등이 이끌던 바르셀로나의 팬이었다. 그래서 루이스 피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것에 대해서는 사실 용서가 잘 안된다. 바르셀로나의 팬들이 코너킥을 차려고 나온 피구에게 양주병을 집어던지는 것도 이해가 된다..-_-;; 그래서 지난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의 수비수들에게 완벽하게 막히던 피구를 보면서, 아주 즐거웠다..ㅎㅎ


피구도 이제는 나이가 들면서, 예전의 그 폼이 나오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레알에서도 다소 실망스러웠고, 올해 인테르에서도 아주 좋지는 않았다고 들었다. 그런데, 이 날 경기에서는 정말 훌륭했다. 물론 전성기의 폼은 아니었고, C 호나우두가 빠졌기 때문이기는 하지만 완전히 팀의 중심으로서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중에 사이드에서 특유의 접기로 수비수를 따돌릴 때에는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 때가 겹쳐 보이기도 했다.


현 바르셀로나의 중심 선수중 한 명이었던, 마르케스는 오늘 실망스러운 플레이 하나 보여줬다. 물론 최악의 선수는 1차전의 영웅 오마르 브라보였지만, 페널티킥의 발단이 되었던 핸드볼 파울을 범한 마르케스도 그 못지 않았다. 물론 그 다음부터는 그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정말 열심히 뛰긴 했다..-_-;;



Posted by kk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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