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연휴 마지막 날 벌어진 서울 삼성과의 경기. 안양 KT&G는 시종 답답한 경기 끝에 90-84로 졌습니다. 스코어 차이는 얼마 되질 않았지만, 내용 상으로는 완패라고 볼 수 있겠네요. –_-;;

 

2쿼터까지는 접전을 이어갔고, 2쿼터 초에는 캘빈 워너를 포함한 전 선수들이 멋진 팀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기대를 갖게 했었는데, 3쿼터에 아주 무너져 버렸습니다. 1,2쿼터에 자유투가 잘 들어가지 않으면서 리드를 잡을 수 있었던 찬스를 놓쳤던 것도 좀 크긴 했습니다만 말이죠.

공격이 정말 답답했습니다. 네이버 경기 기록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야투 시도 회수가 35회밖에 되지 않고(성공률은 63%나 되는데도), 턴오버가 14개나 됩니다. 즉, 삼성의 수비에 효과적이면서 빠른 공격을 펼치지 못 했습니다. 이럴 때 미쳐 줄 수 있는 선수가 에이스 마퀸 챈들러이지만, 오늘은 챈들러도 날이 아니었죠. 아무튼 팀의 단점인 다양하지 못하고 답답한 공격 능력이 다시 한번 드러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수비도 그닥 잘 되었다고 보기는 힘들고요.

삼성은 정말 용병 교체를 너무 잘 했네요. 헤인즈 선수, 참 영리하게 모든 면에서 팀에 기여하는 플레이를 해주네요. 중거리 슛도 상당히 정확하고, 골 밑 스텝 등도 나쁘지 않고 말입니다.

아무튼, 이제 4라운드가 끝났습니다. 18승 18패, 정확하게 5할 승률이고, 플레이오프 진출선인 6위를 마크하고 있습니다. 일단, 플레이오프 행은 의심하지 않고 있습니다. 캘빈 워너도 돌아왔으니, 챈들러의 체력도 약간은 세이브될 것이고요. 남은 5,6라운드에서는 지난 1,2라운드의 신나는 농구를 다시 보여줄 수 있기를 정말 바랍니다. ^^

Posted by kk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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