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킹스에게는 지난 게임들과는 달리 낙승을 거뒀다. 96-80 승리.

경기를 보질 못해서, 도대체 킹스가 전반에 어떤 플레이를 했는지 전혀 알 길이 없으나... 전반에 단 23점만을 득점한 것을 보니.. 어지간히 삽질을 한 듯 하다..-_-;; 마이크 비비와 론 아테스트라는 팀의 두 기둥이 없으니 팀이 잘 돌아갈리가 없었을 것 같긴 하다.

킹스의 레지 테우스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하프 타임에 뭐라고 말했느냐라는 질문에 답하길...

"We had a serious conversation in the locker room – not with what technically we need to fix. I told them that you just have to keep fighting."
"라커룸에서 심각하게 얘기를 나눴죠. 기술적으로 우리가 해야 할 것들 뿐만 아니라, 투지를 잃으면 안 된다고 선수들에게 말해줬습니다."
반면 스퍼스 입장에서는 드디어 좀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생각이 든다. 첫번째, 두번째 게임을 이기면서 2연승 중이긴 했지만 솔직히 디펜딩 챔피언으로서는 다소 좋지 못한 경기력이었는데, 이 날은 아주 좋았던 것 같다. 전반을 압도하고, 후반에는 이메 우도카나 맷 보너같은 선수들에게도 많은 시간을 줄 수 있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팀 던컨이나 토니 파커등은 좀 쉴 수가 있었다.

포포비치 감독도 말하길

"It was great to play a lot of guys and a lot of people off of the bench got to get some time tonight, especially new guys like Darius Washington, Ime Udoka and Ian Mahinmi. They got a chance to take a look at the system even though it wasn’t a fair fight tonight for obvious reasons."
"벤치 멤버들이 많은 시간을 뛸 수 있는 이런 게임은 아주 좋죠. 특히 대리어스 워싱턴이나 이메 우도카, 이안 마힌미 등의 새로운 선수들에겐 더 그렇죠. 물론 몇몇 이유들 때문에 공정하지 않은 게임이긴 했지만, 시스템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마누는 전반 킹스의 야투율을 20퍼센트 아래로 묶은 것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I did notice that we held the kings under twenty percent in the first quarter and that’s not something that is easy to do. Two reasons we were able to hold the Kings is one we had a good defensive game and they struggled two, honestly they just really had a tough night."
"1쿼터에 킹스를 20퍼센트 아래로 묶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그건 쉽지 않은 일이죠.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우리가 수비를 잘 한거고, 두번째는 킹스의 슛이 오늘 정말 안 터졌다는 거에요. 정말 오늘 킹스는 아주 좋지 못했던 것 같아요."

암튼 평균 연령 30세의 스퍼스에게 가장 좋은 승리는 이렇게 주전들이 쉴 수 있는 날이 아닐까 싶다...아래는 Wallpaper of the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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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k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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