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 바톤

기타 2007. 4. 19. 11:40
Q01. 좋아하는 색은?
역시 좋아하는 스포츠팀의 유니폼 색깔이 많이 생각나는 것 같다. 몇 가지 들어본다면 시카고 불스의 블랙 & 레드 조합이라던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옐로우 & 그린, 그리고 언제까지나 마음에 있을 듯한 롯데 자이언츠의 블루...

하지만 좋아하는 것을 떠나 색을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역시 파란 색이 아닐까 싶다. 블루가 하늘과 바다의 색깔이기 때문이다. 하루키의 소설 어딘가에서 읽었던 것인데, 하늘(또는 바다)은 계속 그것만을 쳐다보고 있노라면 마치 그 속에 내가 빠져드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그 무한한 크기에 압도된다고나 할까. 부산 집에 있을 때는 아주 가끔 밖에 나가서 바다를 멍하니 쳐다 보곤 했다. 서울에서는 바다가 없으니 가끔 걷다가 멈춰서 고개를 들고 하늘을 보곤 한다. 그럴 때면 잠시 현실을 벗어나서 초월적인 세계로 들어온듯한 착각마저 든다.

Q02. 싫은 색은?
역시 싫어하는 팀의 유니폼 먼저..
1. LA 레이커스의 노란색 유니폼, 특히 백넘버2번 데릭 피셔라고 써있다면 설상가상
2. 삼성 라이온즈의 블루&화이트, 해태 타이거즈의 레드 & 블랙(시카고 불스의 조합은 좋지만, 이건 정말 싫다)

스포츠팀 외에도 싫어하는 게 아주 많긴 하지만, 그게 색깔을 싫어하는 것으로 연결이 되지는 않는 것 같다. 별로 싫어하는 색깔은 없는 듯...

Q03. 휴대폰의 색은 무슨 색?
메탈 실버. 색깔 취향과는 상관없음. 다음 휴대폰은 핑크색 스카이(환상의 커플 나상실 여사가 쓰시던)로 해볼까 생각중.

Q04. 당신의 마음을 색으로 표현하자면?
당연히 마음이란게 항상 변하는 거라 하나의 색으로 표현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언제나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싶어하는지라...일단 노란 색으로. 봄이라 개나리도 피었을 테니..

Q05. 바톤을 넘겨준 사람을 색으로 표현하자면?
그 분은 누군가에 버닝 중이신 분이니까 빨강인 것 같다. 망상도 즐겨 하시니 보라색도 어울릴 것 같고..ㅎㅎㅎ

Q06. 다음의 6개의 색에 맞는 사람을 선택하고 바톤을 돌려주세요.
바톤을 돌리지는 못하겠고...그래서 유명인(실제 인물이 아니더라도)로 대체..

노란 색 - "컬러 오브 머니"의 톰 크루즈와 폴 뉴먼
빨간 색 - 시카고 불스, 특히 조던
초록 색 -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모노노케 히메의 아시타카
분홍 색 - 딱히 생각나는 사람 없음.
보라 색 - 전 새크라멘토 킹스의 제이슨 윌리엄스
파란 색 -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간 모든 선수들
Posted by kk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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